[당구 기본기술] 02
김가영 선수 [출처 : 뉴스아이이에스]
스트로크 (Stroke)
당구 경기에서 스트로크는 자신이 겨냥한 내공을 앞뒤로 움직여 정확하게 치는 동작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당구 기본동작의 최종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로크의 시본은 위 그림과 같이 구부러진 팔꿈치를 기점으로 해서 '시계추의 흔들림' 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이때 어깨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움직이는 폭 자체도 너무 크거나 작지 않게 해야 정확하게 칠 수 있다. 그리고 브리지가 흔들리거나 그립이 비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팔로 스트로크 (Follow Stroke)
큐의 끝부분으로 공을 치고 난 후, 10㎝ 정도 더 밀어친다. '강한 힘' 이 만들어져 정확히 멀리 보낼 수 있다.
다운 스트로크 (Down Stroke)
계획한 당점을 겨냥하여 치지만, 큐대를 위에서 아래로 향하여 샷을 한다. '하단 당점'을 극대화할 때 사용한다.
업 스트로크 (Up Stroke)
임팩트 순간에 큐대를 살짝 들어준다. 상대가 위로 올라가는 느낌으로, '상단 타점' 효과를 극대화할 때 사용한다.
잽 스트로크 (Jab Stroke)
내공을 끊어치는 타법으로, 임팩트를 주는 시점에 그립을 잡아준다.
기본적인 샷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
기본기가 충실하면 당구가 쉬워지고 성공확률이 높아지므로 여기서 소개하는 기본 샷의 종류를 잘 익혀보자. 특히, 4구 경기의 핵심기술에는 바로 '밀기' 와 '끌기', 그리고 '죽여치기' 가 있다.
① 밀어치기
내공과 1, 2 적구가 직선에 가까운 상태일 때, 내공으로 1적구를 맞혀 밀어낸 뒤, 2적구를 맞히는 기술이다.
내공과 1적구 중심연결선, 1, 2 적구 중심연결선 교차지점의 2 적구 방향 절반 지점을 겨냥하되, 내공의 당점은 2 적구의 반대 방향 (11시 30분 방향 상단) 당점으로 힘을 빼고 큐의 무게만으로 부드럽게 스트로크한다 [1 적구를 보내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내공의 당점을 조절 (좌우)할 수 있다].
참고로 내공과 적구가 아주 먼 경우 (50㎝ 이상)는 중심밑치기 (하단 당점)로, 즉 끊어치는 느낌으로 쳐서 1 적구에 맞은 내공이 부드럽게 2 적구에 맞도록 하면 멋진 밀어치기를 할 수 있다.
② 끌어치기 (끌기)
내공의 중심 밑을 치면 역회전하여 1 적구를 맞고 되돌아 와서 2 적구에 맞는 기술이다. 너무 밑을 치면 실수하기 쉽다.
보통의 경우 진행 방향을 기준으로 볼 때 순방향으로 끌기를 하지만, 공을 모으고자 할 때는 순방향이 아닌 역방향 (역비틀기) 끌어치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역회전이 끝까지 남아있게 하기 위해서는 긴 스트로크가 필요하다. 즉, 짧게 잡으면 짧은 시간 동안만 역회전이 살아있게 되고, 길게 잡으면 긴 시간 역회전을 유지한다.
특히, '극하단 당점' 을 줄 때는 브리지를 최대한 낮추면 효과적으로 칠 수 있다.
③ 죽여치기 (데드볼, Dead Ball)
내공의 중심을 쳐서 그 자리에 멈추거나 속도를 줄이는 기법이다.
주로 공을 모을 때 사용하므로 반드시 기억해둔다.
1 적구를 거의 정면에서 맞힌다는 느낌으로 치고 난 후 샷을 멈춘다.
1, 2 적구가 가깝게 위치한 경우는 부드럽게, 조금 떨어진 경우 (20㎝)는 약간 세게 치거나 당점을 조금 낮춰 친다.
무엇보다 4구 경기에서 공을 모아 칠 때 상당히 효과적인 샷이다.
1 적구를 죽여치기 하면 코너로 온다.
두께 / 당점 : 9 / 10 두께, 6시 (1팁)
④ 얇게 치기 (벗기기)
아주 얇은 두께로 1 적구를 쳐서 2 적구를 맞히는 기법이다.
1 적구 옆에 가상 적구 (이미지 볼)가 있다고 생각하고, 가상 적구의 중심을 향하여 샷을 한다. 일명 '나미' 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단 당점을 주거나 약간 우단 당점을 주어서 내공이 1적구에 맞을 때 생기는 반발력을 줄여본다.
⑤ 스핀 샷 (Spin Shot)
내공으로 1 적구를 아주 두껍게, 회전을 많이 주어 조금 강하게 쳐서 많은 회전량으로 천천히 크게 휘어지는 기법이다.
횡 비틀기 3팁 이상, 4 / 5 두께 이상 강력한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3쿠션 지점이 약간 짧더라도 득점이 가능한 유용한 샷이다.
⑥ 맛세이 (마세, Masse)
당구 경기 중 일반적인 타구법으로는 득점이 불가능한 경우, 내공에 큐대를 세워서 강력한 비틀기를 걸어치는 고난도 기술이다. 일명 '세워찍어치기' 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공과 1 적구 바깥 라인이 만나는 선과 애공 중심을 수직으로 연결한 선상의 2 / 3 되는 지점을 당점으로 보고, 약간 후방을 치는 느낌으로 친다.
큐대의 각도는 아래 그림과 같이 70 ~ 80˚ 정도 세워본다. 많이 세우면 급격한 커브, 약간 눕히면 완만한 커브를 그리며 이동한다. 가능한 한 당구대 가까이 서서 위에서 내려다보되, 얼굴은 큐대보다 앞쪽으로 내민다.
큐대를 잡은 손은 힘을 빼고, 큐대의 무게로만 친다. 닭이 모이를 쪼듯이 '가볍게, 빠르게 찍어준다' 라는 느낌.
[출처 : 초보자 / 시니어를 위한 핵심 정석 당구 이야기 / 인정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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