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 속도감을 가져라 !]
큐의 속도감에 대한 느낌을 그간의 기고를 통해 어느 정도 성과가 이루어졌을까? 큐 속도감을 중점적으로 수구가 득점 경로의 진행을 이루기 위한 형태를 다시 한 번 알아보자.
수구는 흰공으로 적색공의 위치 장쿠션 Aㅡ21, Bㅡ21 단쿠션의 20 지점, 황색공은 Aㅡ77 Bㅡ77 단쿠션 19 지점에 위치하여 있으며, 수구는 Aㅡ72 지점과 Bㅡ72 지점 단쿠션 34 지점에 위치하여 있다.
* 큐 속도감에 의한 선택 |
스트로크의 요인 중 중요하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나하나의 요인들이 서로 조화가 이루어졌을 때 의도한 좋은 결과물로 나타나게 된다. 이렇듯 자신의 의도에 부합한 결과물이 만들어졌을 때 우리는 만족감과 희열을 느끼게 된다.
스트로크하기 전 우리는 어떠한 형태가 주어지게 되면 우선 자신이 공략하고자 하는 득점 경로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주어진 형태에서 공략하고자 하는 경로를 생각할 때 최상의 선택 방향을 결정하고 여러 요인을 조화롭게 결합한 방법으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표현을 한다.
아래 그림 같은 경우도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이 많지는 않지만 몇몇 경로가 눈에 보인다. 큐의 빠른 속도감을 포인트로 사용하는 타구자의 경우 제1감으로 바깥 돌리기의 형태가 눈에 들어오게 될 것이며, 득점 경로의 이미지도 떠오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의 설명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러한 속도의 이미지가 없는 타구자의 경우는 이 글을 토대로 반복훈련을 거듭하여 타구의 느낌을 찾고 수구가 진행하는 득점 경로의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면 비슷한 경로의 이미지를 찾아가게 될 것이며, 속도 이미지의 타구감을 장착하여 다양한 공격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 당점 위주의 단점 |
앞에 설명한 바와 같이 바깥돌리기의 형태를 선택하였고, 1 적구를 적색공으로 공략하여 상단의 장쿠션을 1 쿠션의 출발점으로 선택하였다. 이러한 공략을 위해 1 적구와 분리될 때 1 쿠션까지 거리를 멀다는 부담감은 수구의 끌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하단의 당점을 중요한 요인으로 이미지를 생각했다면
타구자는 하단 당점의 효과를 만들기 위한 끌림의 특성을 생각하면서 스트로크의 요인 중 악력의 요인을 추가하게 되면서 수구의 움직임이 끌림에 의해 진행을 빠르지 않고 느리게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수구의 진행 속도가 느려지게 되면, 수구의 회전은 1 쿠션에서 적용되기보다 2 쿠션에서 더 크게 작용하게 되면서 회전력에 의해 쿠션의 탄력을 받지 않고 퍼지는 현상을 보이며 각도를 짧아지게 한다.
이러한 경험을 한 타구자는 악력의 사용을 배제하거나 타구 중간에 악력을 풀어버리는 타구감을 사용하게 되어 수구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앞에 설명한 경우와 상반되게 끌림이 발생한 후 밀림의 특성을 보이며 1 쿠션상에서 회전력이 극대화되는 현상을 만들어 2 쿠션에서 강한 쿠션의 반발력으로 각도가 길게 형성되기도 한다.
* 속도를 이용한 분리 |
큐의 속도감으로 바깥돌리기를 공략하는 방법은 수구의 진행이 1 적구와 분리된 후 1 쿠션까지 분리되는 과정이 빠르면서 생각보다 멀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수구가 분리되는 이미지를 습득한 타구자의 경우 빠른 큐의 속도감을 통해 상단의 1 쿠션까지 수구가 분리될 수 있다는 이미지를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가 없는 타구자는 능력의 부족일 수도 있지만, 경험하지 못했거나자신감의 부족, 혹은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 경우일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을 통해 반복하여 습득해 본다면 의외로 쉬운 수구의 득점경로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큐의 속도감에 의한 분리보다 당점이나 두께의 의존도가 높은 경우, 각도의 정확성을 만들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며, 특히 1 쿠션까지 수구를 보내기 위한 부담감을 느끼게 되면서 두꺼운 두께에 의존도가 높아지는 경우, 하단의 사용에서 악력을 풀어주는 느낌과 흡사하게 밀림이 많아져 상단의 장 쿠션으로 진행하지 않고 좌측 단 쿠션을 맞추거나 혹은 상단의 장 쿠션의 진행을 이루어도 길어지는 각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PS
목수가 못을 박을 때 못이 나무에 쉬이 박히는 모양을 볼 수 있다. 기술의 습득이 잘 된 목수는 팔에 힘이 빠져 있으며 팔의 움직이는 궤적이 크고 못을 향해 내리치는 속도는 무척 빠르다. 이러한 기술력은 무수히 많은 반복되는 과정에서 습득하게 되었고 못을 박기 위한 생각보다 팔의 자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빠른 시간에 더 많은 못을 박게 되었을 것이다.
김정규당구스쿨 원장
[출처 : Cue sports]
'당구 Billiards > '똘이장군' 김정규의 이미지 당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끌리는 방법의 차이] (0) | 2024.05.09 |
---|---|
[악력을 사용한 득점 경로] (0) | 2024.05.02 |
[필요한 큐 속도 이미지] (0) | 2024.04.27 |
[이미지가 확률을 높인다.] (0) | 2024.04.20 |
[쿠션 탄력에 의한 진행각도 변화] (1) | 2024.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