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의 변화와 힘의 강약 ㅡ 당점에 따른 수구의 반사각]

[진로의 변화와 힘의 강약 ㅡ 당점에 따른 수구의 반사각]

 

 

 

김가영 선수 {출처 : 스포츠한국]

 

 

 

◐ 당점으로 변하는 진로

 

당점을 변화시키는 것으로도 수구가 적구에 맞은 다음 진로가 변화한다.

수구가 적구에 맞은 다음의 진로 변화는 캐럼 당구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지만, 포켓 당구에서도 중요한 사항이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수구가 스크래치되어 버리거나 다음의 플레이가 불리해지고 말기 때문이다. 각 당점에 따른 수구의 진로 변화를 그림으로 설명하였으므로 열심히 익히기 바란다.

그림은 모두 1 / 2 두께로 당점을 달리하여 샷했을 때 수구의 진로이다. 진로는 보통의 힘으로 샷한 경우로 정하였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같은 당점이라도 힘의 강약에 따라 수구의 진로가 미묘하게 달라진다.

 

 

 

 

 

 

 

◑ 보통의 힘

 

'보통의 힘으로 친다' 는 표현을 여기서는 사용하고 있으나 '보통' 이란 어느 정도의 힘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보통으로' 또는 '세게' 라 해도 구체적 기준이 없다.

그래서 쿠션을 향해 거의 직각으로 중심위치기를 했을 때 어느 지점에서 공이 멈추는가 하는 것으로 5단계를 분류하였다. 이 5단계로 대체적인 힘의 강약을 이해하기 바란다.

 

 ❶ 약하게

긴 쿠션 앞에서 멈춘다.

 

❷ 약간 약하게

당구대의 절반까지 되돌아와 멈춘다.

 

❸ 보통

바로 앞의 쿠션까지 맞고 당구대의 중앙에 멈춘다.

 

❹ 약간 세게

바로 앞의 쿠션에 맞고 다시 저쪽 쿠션에 가서 멈춘다.

 

❺ 세게

저쪽 쿠션에 두 번 맞고 당구대 중앙에 멈춘다

 

어디까지나 눈짐작이므로, 보통의 힘으로 친다는 것은 "수구가 1회 왕복한 다음 당구대 중앙에 멈추는 힘의 세기" 라고 만 기억해 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