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정목 스님의 나무 아래 앉아서
https://www.youtube.com/watch?v=UV-ebVcyuvk
2013년 9월 11일 방송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곳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바쁜 하루 중에 나에게 조용한 휴식을 선물하는 시간
오늘 많이
배우지 못했다 해도
적어도 한 가지는
배웠을 것이다
조금도 배우지
못했다 해도
적어도 병이
나지는 않았다
병이 낫다 해도
죽진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고마워 해야 한다...
"고맙습니다"
정목 스님
학력사항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동국대학교 선학 학사
명성여자고등학교
수상내역
1993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진행자상
1991 한국방송대상 사회상
경력사항
유나방송 대표
정각사 주지
<출처 : 네이버>
작품활동
묘법연화경 / 저자 정목, 역자 광우, 김영사, 2021. 12. 08
잠 못 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정목스님 에세이집 / 저자 정목. 모네의정원(모네정원), 2021. 01. 21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저자 정목, 수오서재, 2020. 02. 07
마음아 행복하여라 / 저자 마가 법륜 서광 원빈 정목 혜민, 모과나무, 2018. 09. 07
꽃도 꽃 피우기 위해 애를 쓴다 / 저자 정목, 꿈꾸는서재, 2017. 05. 04
비울수록 가득하네 행복을 키우는 마음연습 / 저자 정목, 쌤앤파커스, 2013. 12. 15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저자 정목, 쌤앤파커스, 2013. 07. 16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저자 정목, 공감, 2012. 05. 15
산빛 이야기 / 저자 정목, 바움, 2007. 06. 28
신앙의 빛 / 저자 정목, 하늘북, 2007. 06. 18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지친 마음에 위안을 주는 샘물 같은 이야기 / 저자 정목, 중앙M&B(랜덤하우스 중앙), 2005. 12. 19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 저자 정목, 랜덤하우스코리아, 2005. 12. 19
마음 고요 / 저자 정목, 학고재, 2002. 11. 15
한번쯤 느리게 천천히...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쉬어가세요
가을을 맞이하는 곡으로 첫 문을 두드린 정목스님...
TV 첫 출연에 잠시 낯설어 하시더니 어느새 아름다운 음악에 취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에 정목스님의 목소리는 더욱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정목스님이 첫 날 우리에게 선물하는 곡으로
1) Song Of Reed 갈대의 노래 - Tim Mac Brian
2) 오, 세존이시어 - Ani Choying Drolma
3) Blowing in the Wind - 팬플릇
4) Mens du Er Her 당신이 이 곳에 머물 때 - Linni Treekrem, Steinar Albrigtsen, Henning Kvitne
이 동영상의 음악
노래 Bhagawan Timrai
아티스트 Ani Choying Drolma
앨범 Time
YouTube 라이선스 제공자 Music Nepal(Music Nepal 대행) 및 음악 권리 단체 1개
노래 Summer of 300 Years
아티스트 2002
앨범 Letting the World Go By
YouTube 라이선스 제공자 AWAL Digital Limited (Kobalt)(Real Music 대행); IMPEL, LatinAutor, ARESA, AMRA, Kobalt Music Publishing, LatinAutorPerf 및 음악 권리 단체 6개
노래 Blowing In The Wind
아티스트 Damian Luca
앨범 The Peace Of Panpipe Vol. 4
YouTube 라이선스 제공자 Kontor New Media Music(Bridge 대행); SOLAR Music Rights Management, CMRRA, UMPG Publishing 및 음악 권리 단체 3개
노래 6월의 장미 (낭송 이해인 수녀)
아티스트 뮤직마운트(MusicMount)
앨범 뮤직마운트 오카리나 연주곡집 3집(MusicMount ocarina vol.3) 풀꽃단상(Thoughts for little flowers)
YouTube 라이선스 제공자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Korea(RIAK 대행)
노래 작은 꽃을 위한 노래 (Song for little flowers)
아티스트 뮤직마운트(MusicMount)
앨범 뮤직마운트 오카리나 연주곡집 3집(MusicMount ocarina vol.3) 풀꽃단상(Thoughts for little flowers)
YouTube 라이선스 제공자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Korea(RIAK 대행) 및 음악 권리 단체 1개
노래 Dance with a Princess
아티스트 2002
앨범 Land of Forever
YouTube 라이선스 제공자 AWAL Digital Limited (Kobalt)(Real Music 대행); LatinAutorPerf, A Train Entertainment, AMRA, LatinAutor, ARESA, Kobalt Music Publishing 및 음악 권리 단체 4개
Song Of Reed 갈대의 노래
Tim Mac Brian
프랑스의 서정적인 뉴에이지 아티스트, 14살 때부터
3년간 음악학교에서 오르간과 베이스를 배웠고
그 후에는 독학으로 자신의 창의성을 펼쳐 나갔다.
자연은 거대한 오케스트라로 비유한 Tim Mac Brian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사진으로 찍은 뒤
이를 토대로 음악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이 때문인지 그의 음악들은 뛰어난 시각적 이미지를
전해준다.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사진을 보듯이
음악을 듣는 것만이 아니다
음악을 볼 수 있다는 것
음악을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고...
오감으로 듣는
감상 시간이 되기를...
먹고 사는 일이
인간에게만 힘든 일은
아닌가 봅니다
까마귀는
딱딱한 호두를
어떻게 먹을까요?
호두 까먹는 까마귀
https://www.youtube.com/watch?v=02ySiMGKRog
"까마귀가 이렇게
머리가 좋았나?"
"자동차가 달리는 도시에
적응해 살기 위해
동물들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루는지..."
오, 세존이시어
Ani Choying Drolma
제 숨결 하나하나는
세존께 드리는
노래입니다
욕망도
시기심도
유혹도
다 물리쳤으니
세존께서는
제 몸에
깃드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러분은
나무 아래 앉으면
뭘하고 싶은가요?
바랑 속의 책 한 권
해탈시(解脫詩)
- 서산대사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구인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구며
시기질투 없는 사람 누구든가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며
못 배웠다 주눅들지 말며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말며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온 세상
있고 없음으로 편가르지 말고
잘 나고 못남으로 평가하지 말며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리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요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깊어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독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세상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줄게 있으면 주어야지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내 것도 아닌 것을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 마시오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 번 못 펴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 낫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 하늘도 있는 것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를 게 있소
살다 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지만은
잠시 대역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 표정 짓는다고 뭐 달라질 게 있소
기쁜 표정 짓는 다고
모든 게 다 기쁜 것은 아니오
내 인생,
내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게 다 사는 거라오,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生也一片浮雲起)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라
(死也一片浮雲滅)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浮雲自體本無實)
죽고 살고 가고 옴이 모두 그와 같은 것을...
(生死去來亦如然)
Blowing in the Wind
팬플릇
사람이 얼마나
먼 길을 걸어 봐야
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비둘기가 얼마나
많은 하늘 위를 날아 보아야
백사장에 편하게
잠들 수 있을까
사람이 자유를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하는 걸까
친구여,
바람만이 그 대답을
알고 있다네
달팽이 편지
인생을 살면서
왠지 남보다
뒤쳐지는 것 같고
남보다 능력이
모자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그럴 때,
누군가에게
마음의 노크를
하고 싶을 때 있으시죠?
달력을 한 장 더 넘겼습니다.
제겐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
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고
더 산 날짜만큼 흰 머리가
늘었다는 것 밖에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예전보다는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삶의 지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스님의 책이
저를 이렇게 변화시켰지요.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이 못난 사람에게 일러 주는
다정한 속삭임 같고 미리 알고
골목에 지켜서 있다가
지름길을 일러주는 것 같습니다.
이 계절엔 어떤 꽃을
어떤 향기를 가까이 두시는지요?
할 수만 있다면 제가
스님 계시는 스튜디오까지
치자꽃 향기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치자꽃은 순백의 상징이요,
깨끗함 그 자체입니다.
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아무리 흉악한 인간 말종이라
해도 그 향기 앞에선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콧구멍이
없는 인간이면 몰라도요.
피었다 질 땐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살라고 진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원예반 후배가 직원들 몰래,
화분 하나 빼돌려 주길래
향기에 눈이 먼 저와 몇몇
공모자들이 배식통에 담아
고시반에 옮겨 놓았습니다.
비록 우리의 몸은 교도소에 있지만
다음 달에 검정고시를 치룰
교육생들을 요즘
제가 지도하고 있는데,
치자꽃을 교실에 모시고 난 후
조는 학생이 없습니다.
치자꽃 향기는 선풍기 바람을
타고 은은히 퍼져
이 삭막하고 시커먼 사내들을
어린 양으로 만들었습니다.
말 잘 듣는 세 살짜리로
만들었습니다.
스님의 공간에도 치자꽃 향기가
오래도록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밤 아홉시에 취침 나팔이 울리면
벽을 향해 앉아 두 손을
단전에 모으고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들을
갈무리하고 졸졸 흐르는 깊은 산속의
샘물을 떠올리곤 합니다.
거기까지는 잘 되는데 왜 깊은
명상에까지는 이르지 못할까요?
스님 가다가 자꾸 끊기고
마음과는 달리 불손한 상상을
할 때도 많고 그럽니다.
아직 인간이 덜 돼서
그런 건지.
하지만 계속 노력해
보겠습니다.
마음의 자유천지를
느껴보겠습니다.
대전교도서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어느 죄수)
내 마음이
너무 멀리 달아 났구나
스스로의 감옥을
부술 수 있고
스스로의 업으로부터
벗어나시기를...
Mens du Er Her
당신이 이곳에 머물 때
Linni Treekrem, Steinar Albrigtsen,
Henning kvitne
좋은 시절을 위하여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다 끝났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인생은 계속되고
이 오래된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가겠죠
우리, 한 때 함께한 시간이 있었다는 걸 기쁘게 생각해요
이미 다 결정난 일로 마음상할 필요는 없겠죠
당신 머리를 내 베개에 뉘어요
당신의 따뜻한 팔과
부드러운 몸을 제 가까히 해보세요
부드럽게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들의 속삭임을 들어 봐요
그리고 당신이 날 사랑한다는 걸 한번 더 믿게 해줘요
행복했던 시간들을 생각해서
좋았던 그 시절을 위해서
나는 의미없이 지내고, 당신은 다른 사람을 만나겠지요
난 여기 있을테니
혹 제가 필요하거든 언제든 오세요
내일이나, 영원이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당신이 떠나고 난 뒤에도 슬퍼할 시간은 충분하니까
당신 머리를 내 베개에 뉘어요
당신의 따뜻한 팔과
부드러운 몸을 제 가까히 해보세요
부드럽게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들의 속삭임을 들어봐요
그리고 당신이 날 사랑한다는 걸 한번 더 믿게 해줘요
행복했던 시간들을 생각해서
좋았던 그 시절을 위해서
그렇게 슬픈 표정
짓지 마세요
우리 관계가
지금 다 끝났지만
인생은 계속되고 있고
세상은 변함없이
흐르는 거랍니다
<내 마음의 성소>
아름다운 소원
이 세상에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있는 한
그들의 질병이 모두
치유될 때까지
제가 의사가 되고
간호사가 되고
약이 되게 하소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소나기처럼 쏟아져
굶주림과 갈증이 사라지고
먹고 마실것이 부족할 때에는
제가 먹을 것과 마실 것이
되게 하소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제가 무진장한 보물이 되고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되어
항상 그들 곁에 있게 하소서
보호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제가 보호자가 되고
길 떠나는 이들을 위해
안내자가 되고
물을 건너려고 하는 이들을 위해
배가 되고 뗏목이 되고
다리가 되게 하소서
육지를 찾는 이들을 위해
제가 섬이 되고
빛을 찾는 이들을 위해
제가 등불이 되며
쉼터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쉼터가 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제가 도우미가 되게 하소서
제가 여의주가 되고
풍요의 보배창고가 되고
최고의 약초가 되고
강력한 진언이 되고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가 되며
소원을 들어주는
보석이 되게 하소서
과거의 모든 성인들께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시고
수행의 모든 단계를
완수하셨듯이
저도 모든 생명들을 위해
그와 같이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고
수행의 모든 단계를 완수하겠습니다
[출처 : BTN 불교TV]
'불교 > 정목 스님의 나무 아래 앉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회 정목 스님의 나무 아래 앉아서 (0) | 2022.02.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