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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9 6

[회색관두루미]

[회색관두루미] ▲ 회색관두루미는 머리 뒤에 화려한 술 모양의 아름다운 깃털이 달려 있어요. / 국제두루미재단 아프리카 텃새··· 어른 되면 머리에 '금빛 왕관' 깃털 생겨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회색관두루미가 농민들이 일부러 뿌려 놓은 독극물을 먹고 죽는 일이 연이어 일어나 걱정이 크대요. 회색관두루미는 우간다 국기에 등장하는 이 나라 국조이고,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새 중 하나거든요. 우리에게 겨울 철새로 친숙한 두루미는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분포하고, 사는 지역에 따라 모습이 다양해요. 동 · 남아프리카에 사는 텃새인 회색관두루미는 두루미 무리 중 단연 화려한 외모가 돋보인답니다. 이름처럼 머리 뒤에는 금빛 왕관을 쓴 것 같은 화려한 술 모양의 아름다운 깃털이 달려 있어요. 이 깃털은 특별한 기능이 있는..

[마젤란]

[마젤란] ▲ 1970년대 제작된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초상화. / 브리태니커 신대륙 수입 5% 받기로 하고 대장정··· 260명 중 18명만 살아 원주민 줄 거울 900개 · 종 2만개 준비 '잔잔한 바다' 뜻의 태평양 이름 붙여 필리핀서 생 마감, 배 1척만 돌아와 504년 전 오늘 (1519년 9월 20일), 세계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한 인물의 항해가 시작됐습니다. 바로 페르디난드 마젤란입니다. 최초로 세계 일주에 성공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필리핀 한 섬에서 생을 마감했어요. 그와 함께 간 원정대 중 극히 일부만 유럽으로 돌아왔죠. 마젤란은 출항하기 이틀 전 유서를 썼을 정도로 이 원정이 험난할 거라고 예상했어요. 그런데도 목숨 걸고 원정에 나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의 원정은 어..

[장욱진 회고전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공기놀이’ (1938). 65 × 80.5㎝. 조선일보가 주최한 ‘제2회 전조선학생미술전람회’ 에서 사장상을 수상한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단순함의 미학' 장욱진, 사진 같은 풍경도 그렸네 60년 화업 인생 작품 270여 점 총망라··· RM도 소장작 출품 절제된 대표작과 달리 빛 흐름까지 묘사한 초기작도 선보여 “이런 그림은 나도 그리겠다!” 화가 장욱진 (1917 ~ 1990) 그림 앞에선 어린아이도 이런 말을 내뱉는다. 작고 가난한 집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가족, 둥근 나무, 하늘을 나는 새···.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동심 가득한 시선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가장..

전시회 2023.12.09

[다람쥐원숭이]

[다람쥐원숭이] ▲ 우리나라 동물원에서도 만날 수 있는 다람쥐원숭이. / 서울시설공단 몸보다 긴 꼬리로 균형 잡아··· 26가지의 울음소리로무리와 소통해요 얼마 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외래종 원숭이의 서식 실태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어요. 그런데 한때 40마리 넘던 다람쥐원숭이 (squirrel monkey)가 한 마리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겨울철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죽은 것으로 추정된대요. 브라질 아마존 숲을 비롯해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볼리비아 등에 사는 다람쥐원숭이는 이름처럼 다람쥐를 닮은 앙증맞은 생김새와 아담한 몸집을 한 원숭이랍니다. 다 자라면 몸길이가 30㎝에 달하는데, 꼬리는 그보다 더 긴 40㎝예요. 원숭이 무리인 영장류는 살아가는 지역 환경에 적합한 모습으로 ..

[시대상을 담은 노래]

[시대상을 담은 노래] ▲ 노래 '괴팅겐' 을 부른 프랑스 샹송 가수 바르바라. / 위키피디아 2차 대전 겪은 佛 · 獨, '괴팅겐' 부르며 앙금 풀었죠 1963년 엘리제 조약 뒤 양국 화합으로 쿠바 혁명 직후엔 전통 음악 통제 아르헨 · 칠레선 '새로운 노래' 유행 최근 미국에서는 가난한 노동자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정부의 세금 정책과 복지 정책을 비판한 무명 가수의 노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난 영혼을 팔며 온종일 일하죠.' '정치가들이 광부들에게 관심을 돌렸으면 좋겠어요.' '복지금을 빼돌리고··· 젊은이들은 좌절하며 추락하고 있어.' 소외된 백인 노동자 계층의 애환을 그대로 드러낸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이 노래는 공장 노동자 출신 가수 올리버 앤서니가 부른 '북리치먼드의 부자들 (Rich M..

[1970년대 새마을운동]

[1970년대 새마을운동] ▲ 1973년 11월 22일 광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마을 지도자 대회에서 박정희 (오른쪽) 대통령이 새마을 유공자에게 훈장을 달아주고 있어요. / 조선일보 DB 3만 3267곳 마을에 시멘트 공급··· '1000년 초가' 농촌 탈바꿈 꽃마을 · 개간촌 · 낚시대 마을··· 정부, 우수 마을 선정해 전기 설치 3 ~ 4년 사이 농촌 경관 확 바꿨어요 최근 농촌으로 귀농하면 빈집이나 노후 주택을 개량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주는 지방자치단체가 많습니다. 덕분에 농촌 풍경이 다채로워지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농가나 농촌은 어느 지역을 가도 모습이 비슷했습니다. 슬레이트 지붕과 시멘트 담벼락, 마을 회관 등 전국 어느 마을이나 경관이 거의 똑같았죠. 그 이유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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