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린내풀] ▲ 누린내풀 꽃은 활짝 핀 모습이 마치 날개를 펼친 나비 같아요. / 국립생물자원관 늦여름 보라색 꽃 예쁘지만 누린내 풍겨요 늦여름 산에 가면 우리를 두 번 놀라게 하는 식물이 있어요. 무더위를 날려버리듯 시원한 푸른색 계열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꽃이 신기해 한 번 놀라고, 가까이 가면 역겨운 누린내가 진동해서 또 놀라죠. 이름부터 '누린내가 나는 풀'이라는 뜻을 가진 '누린내풀'이에요. 독특한 꽃이 아무리 예뻐도 만지거나 향기를 맡지 않는 것이 좋아요. 꽃이 활짝 필 때는 냄새가 더 강하고 오래간답니다. 누린내풀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과 제주도 지역 산과 들의 길가, 풀밭,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에요. 높이가 1 ~ 1.5m 정도로 곧게 자라요. 줄기는 네모지고, 전체에 짧은 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