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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2

[너에게]

[너에게] 너에게 물같이 푸른 조석 (朝夕)이 밀려가고 밀려오는 거리에서 너는 좋은 이웃과 푸른 하늘과 꽃을 더불어 살라 그 거리를 지키는 고독한 산정 (山頂)을 나는 밤마다 호올로 걷고 있노니 운명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피할 수 있는 것을 피하지 않음이 운명이니라 ㅡ 유치환 (1908 ~ 1967) "물같이 푸른 조석 (朝夕)이" 생뚱맞아 한참 노려보았다. 푸른 아침도 푸른 저녁도 희귀한 일이 되어버린 지금, 희뿌연 도시의 아침과 저녁이 밀려가고 밀려오는 마포의 어느 도서관에서 '너에게' 를 읽었다. '좋은 이웃'에 공감하며 나의 행운을 저울질해 보았다. 살아갈수록 이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아파트 천장 누수로 위 아래층과 갈등을 겪고 이루 말할 수 없는 마음고생을 한 경험이..

2021-003 깃발, 나부끼는 그리움

2021-003 깃발, 나부끼는 그리움 유치환 지음 2008, 교보문고 시흥시능곡도서관 SF005994 811.6 유86ㄱ 청마 유치환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 차례 시그림집을 펴내며 첫째 마당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다렸네라 행복 동백꽃 개화 기다림 밤비 오동꽃 그리움 밤바람 한루 개가 모란꽃 이우는 날 별 바닷가에 서서 낙화 낙엽 그리우면 그리움 별 새 낮달 둘째 마당 드디어 알리라 드디어 알리라 수선화 아가 일 아가 삼 너에게 길 행복은 이렇게 오더니라 선한 나무 단풍 노송 진실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 시인에게 거목에게 나 그리움 I 바람에게 부활 복사꽃 피는 날 청령가 셋째 마당 나의 가난한 인생에 거제도 둔덕골 꽃 가난하여 영아에게 향수 무야 안해 앓아 춘신 또 하나의 꽃 마지막 항구 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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