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 / 그래픽 = 진봉기 연간 닭 600억 마리 도축··· 닭뼈, 현 시대 지표 화석 될 수도 조상 닭보다 다리 크지만 뼈는 왜소 탄소 입자 · 미세 플라스틱 등에서도 지구가 급격한 모습 찾을 수 있어요 노벨 화학상을 받은 파울 크뤼천 박사는 2000년 지질학회에서 "우리는 홀로세가 아니라 인류세 (世)에 살고 있다" 고 말했어요.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가 짧은 시간 동안 급격하게 변했기 때문에, 현 지질 시대를 '인류세 (인류의 시대)' 라 부르자고 제안한 겁니다. 인류세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쓰이던 용어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이 '인류세' 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어요. 빠르면 내년부터 공식적으로 이 용어가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류세란 무엇일까요? 지표 화석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