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을 할때의 점검리스트]

[샷을 할때의 점검리스트]

 

 

김가영

 

 

● 몸을 구부리기 전에 어떤 샷을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 약하게 칠 때에는 왼손을 수구 가까이에 놓는다.

● 약하게 칠 때에는 큐대를 더 앞쪽으로 쥔다.

● 큐팁을 수구에 가까이 대어 타격하는 정확한 지점에 맞춘다.

● 브리지가 정확히 되게 한다.

● 수구가 커브를 이루게 하거나 점프하게 하는 경우가 아니면 모든 샷에서 (끌어치기 할지라도) 큐대가 바닥과 최대한 수평을 이루게 한다.

● 필요한 힘을 감지하고 조준을 정확히 할 수 있도록 예비 큐질을 몇 번 해본다.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부드럽게 예비 큐질을 한다.

● 오른 손목은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한다.

● 적어도 세 번의 예비 큐질을 해야 하지만 매우 어렵고 교묘한 샷을 제외하고는 6회나 8회를 초과하지 않게 한다. 샷을 하지 않고 큐대를 계속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 예비 큐질을 할 때, 특히 마지막 예비 큐질을 할 때는 큐팁이 수구와 브리지한 손에 가까이 닿으면서 앞뒤로 움직이게 한다.

● 마지막 예비 큐질은 서두르지 않으며 그 다음 동작에서는 머뭇거리지도 않아야 한다.

● 최종적으로 조준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눈을 감고 쳐도 눈을 뜬 상태에서 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야 한다.

● 강하게 칠 때에는 예비 큐질을 할 때보다 큐대를 빨리 앞으로 내민다.

● 볼을 칠 때에는 손목의 힘으로 친다.

● 샷을 한 다음에는 큐대를 뒤로 당긴 길이 이상으로 앞으로 뻗어주어야 한다.

● 큐대 뻗어주기를 하는 동안에 큐팁을 한쪽으로 벗어나게 하지 않아야 한다. 큐대는 항상 일직선으로 하며 샷을 한 다음에 비틀기 한 쪽으로 방향을 틀어 수구를 조정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아야 한다.

● 얼굴은 최대한 낮추어 턱이 큐대에 거의 닿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럼으로써 샷을 할 때 수구와 적구를 동시에 볼 수 있으며 정확히 두께를 측정할 수 있다. 얼굴을 더 낮추는 노력을 할수록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 수구를 치는 순간에는 오른팔을 제외하고 신체 모든 부분의 동작을 멈추어야 한다. 머리와 어깨는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다. 볼을 치는 동작은 팔목과 팔, 특히 팔의 아랫부분에 국한되어야 한다. 볼을 치고 나서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아야 한다.

● 타구 후 큐대를 충분히 뻗는 일이 끝날 때까지 테이블에서 손을 떼지 않은 상태로 둔다.

● 큐대 뻗어주기가 끝날 때까지 큐대가 손을 떠나지 않게 한다.

● 볼을 소중히 다룬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소심하게 생각하면 샷을 주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실패로 이어진다.

● 신은 자신이 자기를 보는 것과 남이 자신을 보는 것이 동일하게 되는 선물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을 친구에게 보이고 그가 자신의 자세, 브리지, 큐대 쥐는 법, 타격방법, 타구 후 큐대를 충분히 뻗는 일 등을 평가해주도록 한다.

● 샷에 실패했을 때에는 언짢게 생각지 말고 테이블에서 물러난다. 미스한 샷에 연연하지 말고 다시 결심을 새로 하여 다음 차례가 오기를 기다린다. 아무도 잘난 체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며 (솔제니친),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 게임에 졌을 때는 어떻게 할까? 그것은 단지 하나의 게임에 불과할 뿐이며 스카이다이빙처럼 스릴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값싸고 뼈마디가 다칠 혐려도 없다. 자기가 게임을 잘못해서 진 것이 아니고 상대가 플레이를 잘 했기 때문에 이긴 것이라고 상대를 칭찬하자. 어떻든 그는 굉장한 상대를 꺾은 것이 아닌가?

● 경기에 승복할 줄 모르는 사람은 가장 추한 사람 중의 하나다.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최고의 실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 해야 한다.

● 히스테리성이나 살기가 있는 사람을 꺾었을 때 그가 불평하면 영국의 심리학자인 마스테리 쿠퍼경이 한 말을 인용해 준다. : "우리가 매일 저녁에 한두 시간 당구하는 것을 습관화하면 잠을 푹 잘 수 잇을 것이다."

 

[출처 : 탄탄한 기초를 위한 스리쿠션 당구 입문서, 박용수 옮김,2009, 오성출판사, p. 7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