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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숨어있는 세계사 88

[2차 세계대전 속 상륙작전들]

[2차 세계대전 속 상륙작전들]    ▲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해변에 상륙하고 있는 연합군의 모습. / 영국 임피리얼 전쟁 박물관    노르망디 해변 5곳에 연합군 투입··· '2차 대전' 흐름 바꿨죠   1944년 6월 6일 佛 노르망디 공격연합군, 1943년 7월 伊 시칠리아 상륙6개월 뒤 안치오에서도 상륙작전 펼쳐    지난 6일 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의 오마하 해변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기념식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25국 정상이 참석했지요.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는 유럽 대륙에서 다시 전쟁을 벌이고, 자유와 민주의 가치에 도전하며, 무력으로 국경을 바꾸고 역사를 다시 쓰려는 시도를 보고 있다" 며 "이곳에 상륙..

[필리핀 독립기념일 (6월 12일)]

[필리핀 독립기념일 (6월 12일)]    ▲ 비밀결사 조직 카티푸난 회원들. / 위키피디아    필리핀 국민 영웅 의 죽음··· 독립운동 확산 불붙였죠   비밀결사 조직, 무장 봉기 일으켜스페인은 배후로 리살 지목하고 처형1898년 6월 공화국 수립 선포했지만美에 또 지배당하다 1946년 완전 독립    오늘은 필리핀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인 필리핀 독립기념일이에요. 300년 넘게 스페인의 식민 통치를 받았던 필리핀은 1898년 6월 12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답니다. 독립기념일이 되면 수도 마닐라에서는 퍼레이드가 열려요. 거리는 화려한 장식과 필리핀 국기로 물들죠. 마닐라 남쪽에 있는 카비테주 카윗에선 조금 색다른 행사를 볼 수 있어요. 바로 에밀리오 아기날도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국기..

[사형의 순간들]

[사형의 순간들]    ▲ 콩피에뉴 전투에서 패한 잔 다르크는 적군에 붙잡혀 재판을 받아요. 일곱 번의 재판 끝에 ‘마녀’ ‘이교도’ 등의 죄가 있다는 판결이 내려졌고, 화형에 처해졌어요. / 생각의힘    1만6600명 처형한 혁명가··· 자신도 단두대서 생 마감   프랑스 공포정치 이끈 로베스피에르반혁명 혐의만으로도 사형시켰죠소크라테스는 시민 법정서 사형 판결잔 다르크는 마녀로 몰려 화형당해    우리나라는 사형 제도를 갖고 있지만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 폐지국' 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력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사형 집행을 요구하는 여론과 반대하는 목소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요. 역사적으로도 사형당한 인물 중에는 유명인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형에..

[중국과 러시아]

[중국과 러시아]    ▲ 지난 16일 베이징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어요. / AFP 연합뉴스    반세기 전 국경 분쟁으로 긴장 최고조··· 핵 전쟁 날 뻔 했죠   17세기 러가 청나라 침범하며 첫 만남1969년 우수리강에서 무력 충돌 발생고르바초프가 정권 잡으며 관계 개선21세기 들어 안보 · 경제 등 협력 나서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했어요.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의 첫 외교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죠. 시진핑은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언제나 러시아와 함께 서로 신뢰하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될 용의가 있다" 고 말하며 친분을 과시했어요. 두 ..

[리콴유]

[리콴유]    ▲ 2006년 한국을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는 리콴유 전 총리. / 이명원 기자    리콴유와 장남 리셴룽··· 父子가 싱가포르 51년 집권했어요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로 불려경제 발전 이룩하며 국민 지지 받아교육과 공공 주택 등 정책에도 힘썼죠    오는 15일 싱가포르 총리가 바뀝니다. 리셴룽 (72) 총리가 물러나고 로런스 웡 (52) 부총리가 새로 취임해요. 리셴룽 총리는 리콴유 (1923 ~ 2015) 싱가포르 초대 총리의 장남으로, 고촉통 전 총리에 이어 2004년 3대 총리로 취임해 20년간 싱가포르를 이끌어 왔어요. 의원내각제인 싱가포르에선 대통령이 있지만 내각을 이끄는 총리가 정치적인 실권을 갖고 있습니다. 리콴유가 31년간 (1959 ~ 1990) 재임한 것을 합치면..

[베트남과 프랑스]

[베트남과 프랑스]    ▲ 디엔비엔푸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찾은 프랑스 국방부 장관 (오른쪽에서 넷째)이 전몰자들이 묻힌 묘지로 들어서고 있어요. / EPA 연합뉴스    베트남, 게릴라 전술로 프랑스 물리쳐 식민 통치 끝냈죠   佛, 가톨릭 탄압 정책 빌미로 침략불평등 조약 맺고 베트남 차지해디엔비엔푸 전투 승리하며 독립 쟁취    베트남이 지난 7일 (현지 시각) '디엔비엔푸 전투' 승전 7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어요. 대규모 군사 행진도 했죠. 이 전투로 베트남은 프랑스와 전쟁에서 승리하고 프랑스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죠. 행사에는 각 나라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어요. 그중에서도 프랑스 국방부 장관과 보훈부 장관이 화제가 됐어요. 프랑스가 베트남의 디엔비엔푸 전..

[성지순례]

[성지순례]    ▲ 해마다 수백만 명의 무슬림이 카바 신전을 방문해요. 카바 신전 주위를 7번 돌며 신을 경배하는 의식을 치러요. / 위키피디아    무슬림들은 일생에 한 번 메카에 있는 '카바 신전' 방문해야   카바 신전의 검은 돌 만지기도세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 놓고200년간 십자군 전쟁 벌어졌죠    오버투어리즘 (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던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지난달 25일부터 관광객들을 상대로 도시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어요. 입장료는 당일치기 관광객 한 사람당 5유로 (약 7400원)라고 해요. 시 당국은 공휴일과 주말에 입장료를 부과해 관광객들이 평일에 방문하도록 유도해서 인파를 분산한다는 계획이에요. 코로나가 끝난 뒤 베네치아를 찾는 관광객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소음과 사생활 침해, 환경..

[노예무역]

[노예무역]    ▲ 설탕을 만들고 있는 아프리카 노예들이 그려진 그림. / 영국도서관    아메리카 대륙에 팔려간 아프리카인··· 물건 취급 받았죠   1441년부터 400년 동안 이어졌어요대서양 건너다 바다 위에서 죽기도배에서 반란 일으킨 노예들도 있었죠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들 사이에서 과거 대서양 노예무역 시대의 잔혹 행위에 대한 배상을 논의하는 국제 재판소를 만들자는 여론이 커지고 있어요. 노예무역 국제 재판소는 지난해 유엔 자문 기구인 아프리카계 사람들을 위한 영구 포럼이 공식 권고한 것이에요. 하지만 대서양 노예무역에 관여한 이들 중 현재 살아있는 사람이 없어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구제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국제 재판소 설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그렇지만 노예..

[간도협약]

[간도협약]    ▲ 1910년대 초 간도로 이주하는 함경북도 주민들. / 국립중앙박물관    한인들 많이 살던 간도 지역, 일본 마음대로 청 영유권 인정   '간도' 로 불리던 압록강 · 두만강 연안국경선 모호해 청과 조선 갈등 빚어 대륙 침략 노리던 일본, 청과 교섭해철도 · 광산 이권 챙기고 간도 넘겼죠    오늘로부터 115년 전인 1909년 9월 4일 일본과 청나라가 '간도협약' 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을 통해 일본은 청의 간도 영유권을 인정했습니다. 간도는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서 영토 분쟁이 계속 이어지던 곳이었는데요.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채 일본과 청이 조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당시 대한제국은 을사늑약 체결로 외교권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오늘은 간도협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

[역사에서 중요한 다리들]

[역사에서 중요한 다리들]    ▲ 지난달 교각에 화물 컨테이너선 ‘달리’ 가 충돌해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가 무너졌어요. / 로이터 연합뉴스    페르시아, 그리스 침공 위해 '배다리' 만들어 해협 건넜죠  병사 25만명과 가축 7만마리 건너가로마는 수도교 설치해 맑은 물 끌어와브루클린 다리는 1883년 여성이 완성    지난달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州) 볼티모어 퍼탭스코강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가 무너졌어요. 교각에 화물 컨테이너선 '달리' 가 충돌했기 때문이에요. 이 사고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어요. 이 다리는 1977년에 완공된 2.6㎞의 교량으로, 볼티모어 주변을 지나는 고속도로의 일부였어요. 미국 국가를 작사한 작가 프랜시스 스콧 키의 이름에서 다리 이름을 따왔죠. 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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