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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21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6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6 청자와 바닷길 고려시대 제주에서 청자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바닷길을 통한 청자 수입은 유리하였을 것입니다. 제주에서 발견된 청자 중에는 비교적 이른 시기의 것들도 있으며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저에서는 중국 청자와 함께 금팔찌, 금뒤꽂이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출토된 청자들은 중국 남송 南宋 용천요 龍泉窯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으로 가는 무역선이 제주 해안에서 난파 難破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송 宋과 일본인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기록은 제주가 13세기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중심에 있었던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신창리 해저유적 제주시 한경읍 신창리 앞바다에서 물질을 하던 해녀들이 바다 속에서 금팔찌, 금뒤꽂이, 중국 청자 등을 발견하였다. 중국 남..

여행/제주도 2023.10.23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5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5 탐라의 발전 탐라 중 · 후기는 한반도의 삼국시대 후기에서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에 해당하며, '탐라' 라는 이름이 대내외적으로 알려지는 시기입니다. 『삼국사기 三國史記』에는 탐라가 백제, 통일신라와 교류하고 왜 倭와 중국 당 唐에 사신을 파견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고내리식토기' 가 제주도 전역에 퍼지며 동일한 문화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한반도에서 수입된 회색도기를 함께 사용하였는데 제주시 용담동 제사유적과 용천동굴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탐라국은 주변국에 조공을 바치며 독립적인 지위를 유지해 오다가 1105년 (숙종 10) 고려의 행정구역인 탐라군 耽羅郡에 속하게 됩니다. 고내리 유적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위치한 탐라 후기의 토지생산 유..

여행/제주도 2023.10.19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4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4 탐라의 해양교류 탐라는 주변 지역과의 해상교류로 다양한 문물을 받아 들였습니다. 철기, 유리구슬, 옥제품, 남해안 지역의 토기 등 제주에 나지 않는 산물과 새로운 토기들이 들어오거나 제국에서 만들어진 생활용기가 남해안 지역으로 전해지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제주 동부지역의 구좌읍 종달리에서는 남해안 지역에서 들여온 토기와 철기 여러 점이 출토되어 당시 이 일대가 해상의 요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의례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시 용담동 제사유적 출토품도 당시의 활발했던 해상교류를 보여줍니다. 濟州, 海外巨鎭, 宋商島倭, 無時往來 제주는 해외의 큰 진이며, 송나라 상인들과 왜인들이 수시로 왕래한다. 고려사, 1260 교역의..

여행/제주도 2023.10.17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3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3 대외교류 기원 전후 한반도 남부지역은 마한 54국, 진한 12국, 변한 12국 등 수많은 작은 나라들이 있던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 제주는 중국과 왜 등 주변 지역과 교류를 활발하게 하였습니다. 제주시 건입동 산지항에서 출토된 오수전 五銖錢, 화천 貨泉, 대천오십 大泉五十, 화포 貨布, 본뜬거울 倣製鏡, 칼 꾸미개 등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유적에서 출토된 한국식동검 韓國式銅劍, 제주시 삼양동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검과 옥환 玉環 등은 대외교류의 증거입니다. 『삼국지 三國志』 「위지동이전 魏志東夷傳」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는 중국과 한국, 일본을 연결하는 해상 교역로에 위치하여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1. 청동 거울 2. 청동 검 꾸미..

여행/제주도 2023.10.16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2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2 섬마을의 성장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바닥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마을의 규모는 점점 커졌습니다. 제주시 삼양동과 용답동, 외도동 등에서는 100여 기 이상의 집터가 있는 마을이 확인되었습니다. 서귀포시 예례동과 안덕면 화순리,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도 큰 마을을 이루고 바다를 생활 터전으로 삼아 생활하던 섬마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을 안에는 집터, 저장 창고, 공방, 무덤 등이 있었으며, 청동 검이나 옥 장신구와 같이 외부에서 수입된 귀한 물건을 소유할 만한 권력과 재력을 가진 지배자도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락바퀴 초기철기시대 제주시 삼양동 · 서귀포시 화순리 제주 3692 등 · 제주 4727 등, 1999 · 2010년 발굴 가락바퀴 ..

여행/제주도 2023.10.12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1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1 남해안 신석기문화와 제주 1만 년 ~ 5천 년 전에는 습한 기후로 참나무속의 온대활엽수림이 생성되었고, 3천 년 ~ 2천 년 전부터는 지금의 제주 기후와 비슷해져 다양한 온대 활엽수림이 번성하였습니다. 제주의 신석기인은 변화하는 기후와 섬이라는 환경 속에서 산과 바다를 중심으로 동물 사냥, 낚시와 조개 잡이, 식물 채집을 하며 살았습니다. 한편, 배를 타고 나아가 한반도 남해안 지역과 교류하였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신석기 문화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오등동 유적 출토품 신석기시대 제주시 오등동 제주 12823 ~ 13059, 2010년 발굴 1. 돌화살촉 2. 밀개 3. 점줄무늬 토기편 4. 덧무늬 토기편 6. 갈돌 · 갈판 강정동 유적 출토품 신..

여행/제주도 2023.10.08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0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0 구석기시대 제주의 시작 제주는 180만 년 전부터 10만 년 전까지 여러 차례에 걸친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약 4만 년 전에는 제주와 한반도, 중국, 일본 규슈 지역이 육지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 사람과 동물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시 애월읍 빌레못동굴과 서귀포시 서귀동 생수궤 유적의 지질학적, 고고학적 자료는 당시의 왕래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한반도에서 제주로 이동하여 살았던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주로 동굴이나 바위그늘에 살면서 사냥과 채집을 하였습니다. 이들은 각종 뗀석기와 정교하게 만든 돌날, 좀돌날 등을 제작하여 생활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 빙하기, 섬 이전의 제주 제주시 애월읍 빌레못동굴에서는 대륙 북반구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진 갈..

여행/제주도 2023.10.05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09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09 섬, 제주 우뚝 솟은 한라산과 수백 개의 오름이 있고 곶자왈의 푸름으로 덮여 있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섬. 약하게 부는 바람 (지름새)에서 예기치 못하게 강하게 변하는 바람 (궁근새)처럼. 고요한 삶의 터전이자 격한 시련의 공간으로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긴 섬. 그 섬의 이야기,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돌려드립니다. 세계연표

여행/제주도 2023.10.05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07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07 국립제주박물관 탐방 ᄒᆞᆫ저옵서예 제주도의 돌담 검은색의 현무암을 얼기설기 쌓아 만든 나직한 돌담은 제주의 정겨운 풍경들 중 가운데 하나이다. 제주의 돌담은 살림집의 담장을 이루는 정겨운 공간인 올레를 만들기도 하고, 산과 들이나 무덤 가를 두르는 산담이 되기도 한다. 또한 밭의 경계를 이루는 밭담과 바닷가에 쌓아 물고기를 잡는 원담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제주의 거센 바람을 부드럽게 만들어 집과 농작물을 보호해주는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한다. 돌담은 제주사람들이 척박한 화산섬을 지혜롭게 개척한 문화유산이다. 이곳에 재현된 돌담은 제주의 전통 돌담인 외담을 가시리마을의 석수쟁이 (돌챙이)들이 겹담 형식으로 쌓은 것이다. 담장 안에는 제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

여행/제주도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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