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0년] 운산 전투-적유령 산맥의 중공군 ① 새로운 전쟁의 시작 평양을 탈환하고 압록강 수풍댐을 향해 북진하는 국군 1사단이 1950년 10월 중순 청천강에 놓인 나무 다리를 지나고 있다. 얼마 뒤 1사단은 영변 북쪽 운산에 서 몰래 들어와 있던 중공군의 1차 공세를 만나 치열한 전투를 치르게 된다. [백선엽 장군 제공] 너무도 조용했다. 1950년 10월, 대한민국 국군 1사단이 진출한 평안북도 운산(雲山)에는 이상한 적막감이 감돌았다. 길에는 사람도, 차도 없었다. 6·25전쟁 발발 이후 길에서 늘 보아 오던 피란민 행렬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최일선 1사단장이던 나는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운산 전투서 중공군 첫 생포 … “수만 명 매복”에 가슴 철렁 1사단은 남침한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