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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관 12

[사진으로 읽는 인천 근현대 소설] 01

[사진으로 읽는 인천 근현대 소설] 01 사진으로 읽는 인천 근현대 소설 윤정미 11. 24. 2023 금 ㅡ 04. 28. 2024 일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 15번길 64 · 76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도보 1호선 인천역에서 하차 후 인천중부경찰서 방면 도보 7분 수인분당선 신포역에서 하차 후 인천아트플랫폼 방면 도보 10분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 사진으로 읽는 인천 근현대 소설 한국근대문학관에서 마련한 2023년 두 번째 기획전시는 인천을 배경으로 한 한국 근현대 소설을 사진 장르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기획전시는 인천을 다룬 15편의 한국 근현대 소설에서 시작합니다. 근현대 소설은 발표된 시대에 따라 다양하고 역동적인 인천의 모습을 전형적으..

전시회 2024.02.14

[이미지로 건너오는 시들] 03

[이미지로 건너오는 시들] 03 경인철도가 한양을 작별하는 기적 소리는 연화봉을 진동하며 작별을 하고 한 바퀴 두 바퀴는 차례로 굴러 종남산의 취색은 동에 멀었네 번화한 좌우시가 다투어 비키고 굉굉한 바퀴 소리는 땅을 가르는데 천지를 울리는 기적 일성은 장려한 용산역을 부수는구나 경원선과 경부선을 서로 나누어 한마디 기적으로 고별을 하고 웅장한 남한강의 철교를 지나 철도 요람 노량진역에 다다랐도다 살 같이 나타나는 장엄한 기차 어언듯 영등포 잠깐 거치어 부산행 급행을 멀리 보내고 오류동 정거장 지내었고나 넓고 넓은 소사벌을 갈라나가면 소사역과 부평역도 차례로 거쳐 산 넘고 물 건너 급히 다다르니 빠르다 주안역도 지내었고나 먼산을 굽으러 가깝게 하고 가까운 산을 뻗치어 멀게 하면서 살 같이 빨리 부는 나는..

전시회 2023.07.18

[이미지로 건너오는 시들] 02

[이미지로 건너오는 시들] 02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 건물 소개 본 건물은 1899년 미쓰이 물산 인천지점으로 처음 건립되었다. 미쓰이 물산은 에도 시대에 포목점으로 성공한 이후 1876년 근대적인 회사를 설립하면서 상하이, 홍콩에 지점을 두었고 청일전쟁 이후에는 중국과 조선 각지에 지점과 출장소를 설치했다. 미쓰이 물산 인천지점은 후지키 히데지로 藤木 秀次屬를 파견해 출장소를 열고 1899년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초기 미쓰이 물산 인천출장소 사옥은 2층 목조건물이었으나, 이후 현재의 2층 벽돌건물로 신축했다. 이 건물은 조적조에 타일 마감을 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장식이 없는 단순한 형태이나, 2층의 아치창이 1층의 세로로 긴 직사각형 창과 연결되며 수직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건물 중앙의 포치가 있..

전시회 2023.07.17

[이미지로 건너오는 시들] 01

[이미지로 건너오는 시들] 01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 이미지로 건너오는 시들 인천을 다룬 근대사와 미술의 만남 2023. 6. 9. (금) ㅡ 10. 15. (일)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 인천문화재단 / 한국근대문학관 관람안내 운영시간 10 : 00 ~ 18 : 00 관람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법정공휴일 다음날, 추석 당일 관람문의 ☎ 032ㅡ765ㅡ0305 (기획전시관) / 032ㅡ773ㅡ3800 (본관) 20인 이상 단체관람의 경우 예약을 권장합니다.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 15번길 64 · 76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도보 1호선 인천역에서 하차 후 인천중부경찰서 방면 도보 7분 수인분당선 신포역에서 하차 후 인천..

전시회 2023.07.14

[한국근대문학관] 09

[한국근대문학관] 09 1935 ~ 1945 생명을 추구하며 조선적인 것을 재발견하다 1930년대 후반 서정주, 유치환, 오장환 등의 신진 시인들은 이념과 기교에 치우친 선배들의 시적 경향을 비판적으로 인식하였다. 이들은 나날이 가혹해지는 식민지 현실에서 그 현실을 벗어나거나 이겨나갈 시적세계를 생명에 대한 의지와 모든 것이 풍요로운 고향의 모습에서 발견했다. 이 때문에 이들 시인들은 흔히 '생명파'라 불린다. 서정주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원죄 의식과 영원한 생명에 대한 동경을 관능적인 이미지로 그려냈다. 「화사」, 「자화상」이 그 사례이다. 이 시들은 모두 1941년에 간행된 『화사집』에 실려 있다. 유치환은 주로 현실과 대결하는 새로운 생명 의지를 집중적으로 추구하였다. 「생명의 서」 (..

[한국근대문학관] 08

[한국근대문학관] 08 1935 ~ 1945 일제파시즘에 맞서 시대를 고뇌하다 1930년대 후반에 들어와 한국 근대문학은 일본제국주의의 전면적 탄압에 직면한다. 일본제국주의는 이 시기에 파시즘 체제로 변화되어 중잉전쟁 (1937)을 일으키고 대동아공영권을 표방하는 한편 미국을 대상으로 태평양전쟁 (1941)을 일으킨다. 식민지 주민에게는 가혹한 통제정책을 시행하고 생활문자 마저 수탈해 갔을 뿐만 아니라 강제징용을 실시하기에 이른다. 1940년을 넘어서면서는 각종 신문과 잡지를 폐간시키고 한글 사용도 금지시킨다. 문인들에 대한 일제 당국의 통제와 검열, 국가시책에의 협조가 강요되면서 일제 말기에는 친일문학을 표방하는 문인들도 생겨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와 시민들은 시대의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했으며 ..

[한국근대문학관] 07

[한국근대문학관] 07 1925 ~ 1935 한국의 근대희곡 : 대중과 함께 울고 웃다 근대희곡은 상연을 전제로 하는 장르상 특성때문에 판소리, 마당극 등 전통 공연 양식과의 긴장, 협력 속에서 발전하였다. 한일 강제병합 초기인 1910년대에는 일본의 영향을 받은 '이수일과 심순애' 류의 통속적 신파극이 주류를 이루다가 1920년대에 들어와 본격적인 희곡 문학이 등장하게 된다. 이 시기에 들어와 창작 희곡의 연극 상연도 활발해졌다. 초기 희곡은 자유연애와 결혼, 여성문제, 식민지 현실의 비판 등을 소재로 삼았다. 일본 유학생 출신으로 결성된 연극단체인 '토월회'는 1920년대 신극 운동에서 근대 연극의 소개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백조』 동인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다른 한편 송영, 김영팔 등은..

[한국근대문학관] 06

[한국근대문학관] 06 이상, 「오감도」, 1934년 7월 24일 ~ 8월 8일. 정지용의 [카페 프란스] 전문 날개 現代朝鮮文學 短篇集 이상 (李箱) 조선일보사출판부, 1938 [1936 첫 발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박태원 (朴泰遠) 문장사, 1938 [1934 첫 발표] 천변풍경 川邊風景 박태원 (朴泰遠) 박문서관, 1941 [1936 ~ 1937 첫 발표] 장삼이사 張三李四 최명익 (崔明翊) 을유문화사, 1947. 잔등 殘燈 허준 (許俊) 을유문화사, 1946. 시와 소설 詩와 小說 구인회 창문사, 1936, 송정근 소장, 구인회 동인지 단층 斷層 단층사 1937,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소장 이상선집 李箱選集 이상 (李箱) 백양당, 1949 카페 프란스 鄭芝溶詩集 정지용 (鄭芝溶) 시문학사, 1..

[한국근대문학관] 05

[한국근대문학관] 05 1925 ~ 1935 근대문학,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으로 긷민지 현실에 맞서다 1920년대 중반부터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우리 민족의 저항이 더 강해지고 조직화되어 갔다. 1927년 사회운동단체인 신간회 설립으로 이념상 좌우 합작의 독립운동 가능성이 열렸으며, 원산총파업 등을 비롯한 노동운동과 농민운동도 점차 강해졌다. 한편 일제가 대륙 침략을 위해 조선에 대규모 공업단지를 만들고 식민지 자본주의가 확장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여러 도시들도 근대도시의 면모를 갖추어갔다. 백화점, 호텔, 영화관이 생기고 도시의 뒷골목에 카페와 다방도 들어서게 되었다. 1925년 설림된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카프, KAPF)'은 문학 운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의미한다. 1935년 해산되기까지 10..

[한국근대문학관] 04

[한국근대문학관] 04 1919 ~ 1925 근대문학, 본격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현실에서 발견하다 3 · 1운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 규모의 대중적 정치 운동이었다. 일제에 맞서 우리 민족은 독립과 자유를 평화적으로 주장하였다. 그 결과 일제는 언론과 출판, 사상과 이념의 자유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하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민족주의 사상과 함께 사회주의 사상도 널리 확산되었다. 1920년대 우리 근대문학에는 이러한 정치 · 문화 · 사상적 상황들이 반영되어 잇다. 이 시기에는 『창조』, 『폐허』, 『백조』 등의 문예지, 『개벽』 등의 종합지, , 등의 신문이 창간되었다. 이 매체들을 통해 수많은 작품이 발표되고 읽힐 수 있었다. 일본 유학생을 비롯한 근대적 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늘어났다. 이러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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