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길 !!!]
당구 경기 중 득점하기 위한 길이 많으면 오히려 선택이 종종 헷갈리기도 하며, 꼭 맞추어야 할 순간에는 쉽게 생각되는 길도 왜 그리 어렵고 힘이 드는지 ! 그래도 당구가 흥미롭게 느껴지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 경기하다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현상들이 득점으로 연결되고, 의외의 상황들이 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며 흥분을 이끌어낼 때가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림과 같은 배치에 수구가 흰 공이라면...
어느 방향으로 수구의 진행을 유도하는 방법이 득점력의 효과를 높이게 될 것인가 ! 이러한 배열이 쉬운 듯 순간의 선택이 희비를 엇갈리게 만들어 사뭇 감정적이 될 수도 있지만, 자신감으로 연결되는 좋은 배열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수구는 흰 공으로 위치는 X76 Y34에 배열되어 있고, 적색공의 위치는 X52 Y29에 배열되어 있습니다. 황색공의 위치는 X44 Y23에 배치되어 공들의 배열은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지만, 좋은 기분이 들면서도 야릇하고 묘한 혼돈이 느껴지듯 은근히 생각에 빠지게 하는 공들의 배치입니다.
* 자신 있게 해보자 !
경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다양한 느낌이 부족하기에 자신이 경험했던 상황에 최선을 다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때론 고집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유는 적은 경험이 어느 방향이 실수의 확률이 낮아지고 성공의 확률이 높은가 ! 판단이 쉽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림과 같이 황색공을 1 적구로 선택하였다면, 원하는 득점경로를 만들기 위해 1 적구의 두께감은 얇게 (두께감은 타구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예민한 두께입니다.) 설정될 것이며, 수구의 회전양 (4 팁 정조)은 많이 사용되겠지요.
엷은 두께감이 비록 예민하지만 득점경로의 각도를 알고 있다면, 엷은 두께일수록 두께의 폭은 정해진 한계가 있으니 회전량과 일치된다면 오히려 확률이 가장 높은 방법으로 맞아있는 느낌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1 적구의 엷은 두께를 사용한 득점경로는 예민하게 적용되는 경로입니다. 그러므로 조심스럽거나 부드러운 타구보다. 망설임 없이 자신감 있는 스트로크를 해야 함에 유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 편안할 때 공에 전달되는 힘은 더 좋다.
적색공을 1 적구로 선택할 경우 수구를 꺾이는 각도의 진행을 만들려거나 강한 타구감을 사용하기보다 순리대로 (수구가 1 적구에 인위적인 힘을 무리하게 가하지 않고 큐의 힘만으로 진행을 유도) 공을 움직일 수 있다면 원하는 각도로 득점이 이루어질 확률은 높을 것입니다.
뒷길 (적색실선)의 찬스까지 생각하여 수구의 움직임을 빠르게 하려는 강한 타구감은 1 적구의 두께가 얇게 되거나 키스가 발생하게 할 확률도 높습니다.
그러므로 두께를 충분히 (약 2 / 5 ~ 1 / 2 정도) 사용하여 수구의 회전량 (약 3 ~ 4 팁 정도)을 추가하고 너무 빠르지 않지만 조금은 여유로운 타구의 느낌을 만들면, 오히려 강하게 타구하려는 느낌보다 공의 구름이 활동성을 보이며 뒷길의 찬스까지 충분한 힘을 만들고 그런 과정에서도 수구의 변화는 적어지므로 성공확률은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P. S
당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타인과 경기를 통해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는 경기를 한 후 성공과 실패의 이미지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 실력향상에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초급자의 경우 실수한 기억보다 잘 친 성공의 기억이 뚜렷할 것입니다. 점차 중급자로 향상되면 잘한 성공도 기억되지만, 중요한 순간 실수한 기억이 더 뚜렷하게 기억에 남게 될 것입니다. 고수는 성공보다 실수한 기억이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낄 정도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실수를 보완하지만, 절대 잊지 않고 다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당구는 기억력이 실력입니다.
김정규당구스쿨 원장.
[출처 : Cue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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