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임팩의 표현...]
수구가 흰공으로 그림과 같은 배열에서 수구만 쿠션에 붙어있지 않고 1 적구와 2 적구가 쿠션에 붙어있어 답답하게 보이는 배열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붙어있는 적구가 오히려 빠질 때가 없다는 생각으로 좋아하며 잘 치는 경우도 종종 보고는 합니다.
수구가 쿠션에 붙어있는 상태가 가장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림과 같이 1 적구가 쿠션에 붙어있는 경우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의도하는 설정을 결과물로 만들게 되었을 때 한층 더 재미를 느끼게 되지 않나 싶네요 !
이러한 점이 당구의 흥미로움을 유발하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간혹 동호인들의 대화에서 "그렇게 1 적구가 붙어 있으면 하단을 주고 '빵' 때려" 하고는 간단하게 해결하는 경우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모두 다 이런 방법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 꼭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수구는 흰 공으로 황색공을 1 적구로 정하여 옆 돌리기로 공략하려고 합니다.
수구의 위치는 X25 Y10의 위치에 배열되어 있으며, 1 적구인 황색공은 X30 Y39에 배열되었고, 2 적구인 적색공은 X49 Y39의 위치에 배열되어 있습니다.
* 하단의 리스크는 !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수구의 당점을 하단으로 사용하여 1 적구의 두께감 (약 2 / 3 ~ 1 / 2 정도)으로 무회전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림과 같이 의도하는 득점경로를 이루며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수구와 1 적구의 기울기에 1 적구의 두께감이 잘 어울려주게 되면 수구가 코너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겠으며, 플러스 투 시스템의 진행과 동일한 경로를 형성하면서 2 적구의 위치로 방향을 잡아 진행 (검정실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가는 녹색점선은 수구의 하단당점이 쿠션에서 강하게 적용되었거나 1 적구의 두께감이 얇게 사용된 경우일 것입니다.
굵은 적색점선은 수구의 하단 당점이 1 적구인 황색공에서 끌림의 현상을 만들게 되었을 것입니다.
* 효과적인 회전적용
원하는 득점경로를 진행하기 위해서 수구의 회전을 사용하지 않고 오롯이 하단 당점만으로 득점경로를 공략하는 방법이 마음이 편하여 타구감이 좋을 수 있으나, 하단당점에 의존도가 너무 높게 되면 앞의 설명과 같이 자칫 실수를 유발하게 될 수 잇으므로 주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필자의 경우 수구에 약간의 회전양 (약 0.5 팁 ~ 1 팁 정도)을 적용하여 1 적구의 두께감 (약 1 / 3 ~ 2 / 5 정도)으로 수구의 득점경로의 진행을 돕게 되면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방법 역시 타구자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잇으므로 참고하여 도움이 될 수 있기 바랍니다.
PS
당구를 치다 보면 뜻하지 않게 의도하는 방향과 전혀 엉뚱하게 진행하는 수구를 바라보며 어이없이 '멍' 때리는 경험이 잇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경험 후 공격이 침체되어 성공해도 허무한 마음이 경기를 루즈 (loose)하게 만들거나, 평소 잘 치던 배열도 온통 안 맞을 것만 같은 부정적인 생각은, 불편해진 마음을 인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테이블에서 벗어나 다른 방향에서 마음의 안정을 취한 후 다시 경기에 임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김정규당구스쿨 원장.
[출처 : Cue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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