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김구 신화

김구 신화 1. 백범일지의 진실

드무2 2021. 7. 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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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신화 1. 백범일지의 진실

 

정안기 前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

 

2020년 10월 21일 방송

 

 

 

 

 

대한민국사의 불편한 진실

 

《白凡逸志》는 민족의 大經典인가

 

2020. 10. 21 (수)

 

정안기

 

 

 

 

 

 

백범 연보

 

● 1876년 (1세), 황해도 해주 출생, 창암, 창수, 두래, 구(龜), 구(九)

● 1892년 (17세), 과거 응시 / 낙방

● 1896년 (21세), 치하포 사건 발생 (일본인 매약상 스치다 살해)

● 1911년 (36세), 안명근 사건 관련 징역 15년

● 1919년 (44세), 임시정부, 경무국장

● 1923년 (48세), 임시정부, 내무총장

● 1927년 (52세), 임시정부, 국무위원 취임

● 1929년 (54세), 《백범일지(상권)》 탈고 / 미주 교민회 배포

● 1932년 (57세), 이봉창 / 윤봉길 사건

● 1935년 (60세), 임시정부, 김구 시대 개막

● 1940년 (65세), 중경 임시정부, 중앙집행위원장, 광복군 창설

● 1942년 (67세), 《백범일지(하권)》 탈고

● 1945년 (70세), 11월 환국, 12월 임시정부 환영식

● 1948년 (73세), 김규식 등 남북 연석회의 참가

● 1949년 (74세), 6월 26일 안두희에게 피살, 7월 5일 국민장 (효창원)

 

 

 

진짜 금구!

 

 

 

짝퉁 김구!

 

 

 

1. 왜 《백범일지》인가?

 

● 고은 시인, "나는 1년애 한 번, 3년에 한 번 울기 위해 이 책을 읽는다!"

 

● 이인영 통일부장관, "우리의 국부는 김구가 됐어여 했다!"

 

●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 선정

 

● 어린이 권장도서 / 청소년 교양도서 등 약 80종, 백범 김구의 시대!

 

● 한국 근현대사 / 독립운동사의 1차 사료!?

 

 

 

구분 서명 연도 출판사 개작 / 직해 '나의 소원'
육필본 상권 1929 - - -
하권 1942 - - -
등사본 상권 1929 - 엄항섭 -
하권 1947 - - -
영인본 백범일지 1994 집문당 - -
직해본 백범일지 1995 집문당 윤병석 -
한글정본 백범일지 2019 열화당 - -
간행본 백범일지 1947 국사원 이광수
백범일지 1989 서문당 우현민
백범일지 1997 역민사 이만열
백범일지 1997 돌배게 도진순
올바르게 풀어
쓴 백범일지
2008 너머북스 배경식

 

 

 

직해본直解本 (1995)

 

 

 

초간본初刊本

 

 

 

 

 

 

 

大韓民族의 大經典!

 

(1) 一讀하면, 선생의 일관된 민족정신과 탁월한 정치의식에 우러러 驚服한다.

(2) 再讀하면, 독립투쟁의 실적에 엎드려 感泣한다.

(3) 三讀하면, 老小라도 民族魂에 궐기한다.

 

 

 

2. 《逸志》의 황당함

 

● 통상, 자신의 생애와 활동을 집필한 기록물은 자서전 혹은 회고록, 처칠의 《제2차 세계대전회고록》 등 혹은 日記라면, 《난중일기》 / 《안창호 일기》 혹은 日誌, 《학급일지》

 

● 국어 및 한자 사전의 '逸志' = (1) 훌륭하고 높은 지조, (2) 세속을 벗어난 뜻과 의지

 

● 《白凡逸志》의 사전적 풀이 = 백범 자신의 훌륭하고 높은 지조를 기술한 기록물! 만약 '백범 자신의 숨겨진 기록'이라며, 《白凡逸志》가 아닌 《白凡日誌》여야!, 자신의 얼굴에 금칠!

 

 

 

3. 육필본과 초간본의 차이

 

● 수많은 독립지사들의 회고록 / 자서전 / 일기 / 일지 존재, 안창호 《도산일기》, 이상룡 《서사록》, 조소앙, 이범석, 허정 등, 그럼에도 왜 《백범일지》인가?

 

● 1995년 직해본 (與仁信兩兒書) : "여등汝等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또한 반만리 중역重域을 격隔하여 그때 마다 이야기하여 줄 수도 없으므로 시시時時로 설여說與할 수도 없으므로···" = 구식 / 투박한 문장의 한 문체!

 

● 1947년 초간본 (저자의 말) : "아비는 이제 너희가 있는 고향에서 수륙 오 천리를 떠난 먼 나라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어린 너희들 앞에 놓고 말하여 들릴 수 없으매··· = 유려한 문장 / 쉽고 간결한 문제!

 

 

 

춘원 이광수 작품

 

● 1929년 육필본 : (조상이야기) "조선祖先은 안동 김성金性이니 김자점金自點 씨의 방계傍系라···"

 

● 1947년 초간본 : (조상이야기) "우리는 안동 김씨 경순왕敬順王의 자손이다···" 가필 / 삭제 = 완전 개작!

 

● 1947년 초간본 : (저자의 말) "김지림 군과 삼종질 홍두가 편집과 번역, 철자법 수정 등 궂은 일을 했다." 그래서 윤문자는 김지림!

 

● 박계주 / 곽학송 (1962), 《춘원 이광수》 삼중당, 561쪽 "《도산 안창호》 및 《백범일지》 번역에 착수하였다"

 

 

 

4. 부록 <나의 소원>

 

● 1986년 김신 고백. "그(이광수)가 윤문을 한 것은 사실이나, 아버님이 그걸 알고 맡기셨는지 의문입니다(???)"

 

● 부록 '나의 소원' (1~19쪽) = 민족국가, 정치이념,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 김구의 학력 / 필력 무리!

 

● 1948년 춘원의 수필집 《돌벼개》, (1) 사랑의 길, (2) 인생의 기쁨, (3) 내 나라, 전체적인 논지와 일치!

 

= > '나의 소원' = 민족주의 사상과 조국 건설 비젼! "좌우익이란 것도 결국 영원한 혈통의 바다에 일어나는 일시적인 풍파에 불과하다"

 

= > 혈통의 조국, 사상의 조국, 푸른 민주주의, 붉은 민주주의, 사상과 언론의 자유, 사상, 민력, 계급독재, 헤겔의 변증법, 아담 스미스의 노동가치론, 붉은 요술, 춘풍태탕春風駄蕩 등 등

 

 

 

수필집 《돌벼개》 (1948)

 

 

 

춘원 이광수 연보

 

● 1946년 6월 《혁명가의 아내》, 9월 운허 스님 / 봉선사 입산, 광동중학교 영어 / 작문 지도, 교가 작사

 

● 1947년 1월 사릉 복귀 / 집필 활동 재개, 5월 흥사단 요청 《도산 안창호》 (국한문 혼용), 6월 《꿈》 12월 《나, 소년편》, 12월 경교장 요청 《백범일지》 (순한글) = 차남 이영근의 경교장 글 심부름!

 

● 1948년 6월 수필집 《돌벼개》, 9월 안면 신경마비 / 효자동 이주, 10월 《나, 스무살 고개》, 11월 《나의 고백》, 《사랑의 동명왕》

 

 

 

불량가족

 

● "집안이 극히 빈곤한 데 나이 겨우 열일곱에 아이를 얻으니, 어머님은 항상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한탄하셨다"

 

● "나는 서너살 때 천연두를 앓았는데, 어머님께서 보통 종기를 치료할 때와 같이 대나무침으로 따고 고름을 파내어서 내 얼굴에 마마자국이 많다"

 

● "나는 엿은 먹고 싶었느냐··· 헌 숟가락이라야 엿을 주는 줄 알고 아버님께서 사용하시는 좋은 숟갈을 짓밟아 분질러···"

 

 

 

부엌칼을 들고 설치는 어린 김구

 

어느 날 그들은 짜고서 창암을 때렸다. 말하자면 텃새였다. 그는 분을 참지 못해 집으로 와서 식칼을 들고 달려 갔다. 모두를 찔러 죽일 작정이었다. 문으로 들어가면 그 집 아이들에게 들킬 것 같아 울타리를 뜯고 있는데 열 여덟 살된 그 집 딸아이가 보고 소리를 질렀다. 그는 아이들에게 붙들려 실컷 얻어맞고 칼마저 빼앗겼다.

 

 

 

불량소년

 

● "어느 날 나는 아버님이 엽전 스무 냥을 방 아랫목 이부자리 속에 넣어두고 나가시는 것을 보았다··· 앞 동네 구걸이 집에서 떡 파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나는 돈을 전부 꺼내 온몸에 감고 떡집에 갔다"

 

● "증조부는 돈을 빼앗아 아버님께 전달하였다··· 아버님은 한마디 말도 없이 빨랫줄로 나를 꽁꽁 동여 들보에 달아매고 매질하기 시작하였다"

 

● "할아버지는 매를 빼앗아 아버님을 한참 동안 때리셨다. 나는 할아버지가 고마웠고, 아버님이 매맞으시는 것이 퍽 시원하고 고소하였다"

 

 

 

상놈본색!

 

● "아버님의 학식은 겨우 이름 석 자 쓸 줄 아는 정도··· 음주는 한 량이 없고 취하시면 양반 강 / 이 씨를 만나는대로 때려 1년에도 여러 번 해주 관아에 구속되는 소동을 일으켰다"

 

● 아버님은 한 달에 몇 번씩 소송을 당하여 해주옥에 구속되곤 하셨는데··· 고통을 덜기 위해··· 아버님은 영리청, 사령청에··· 해마다 선물(닭, 계란, 연초)하였다··· 소송을 제기··· 1년 동안 부호 10여 명이 낭패를 당했다"

 

● "인근 양반들의 회유책이었는지 아버님은 도존위(면서기)에 천거되셨다··· 3년이 못되어 공금유용으로 도존위에서 면직되셨다··· 김순영이라면 아이와 부녀자들이 손가락질하며 미워하였지만, 함부로 대하진 못했다"

 

 

 

(2014년)

 

 

 

5. 김상구, 《백범일지》 비판

 

●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 독서는 성공의 열쇠다! 독서는 인생을 바꾸는 성공의 습관이다! 《백범일지》는 대표적인 어린이 권장도서!

 

● 식칼 들고 설치는 어린 김구, "우리의 아이들이 김구의 이런 행동을 보고 과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소름이 끼치지 않은가!"

 

● 위인이자 영웅인 백범 김구가 직접 쓴 글로 알려진 그 책의 내용이 본인 스스로 조작하거나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사실을 그 어린이가 알게 되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시사점

 

1. 《백범일지》의 백미는 <나의 소원>

2. 윤필 / 개작이 아닌 이광수의 창작물

3. 친일과 반일의 경계는 불분명

4. 어린이 권장이 아닌 위해危害 도서

5. '민족의 대경전'과 '상놈본색'

 

 

 

https://www.youtube.com/watch?v=15Rl5uA3z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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