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뿌리풀] ▲ 달뿌리풀 (맨 왼쪽)은 열매 이삭이 듬성듬성 엉성하게 달려 있어 휑한 느낌이 납니다. 갈대 (가운데)는 갈색 이삭이 무성하게 달려서 산발한 것처럼 보여요. 억새 (맨 오른쪽) 흰색 이삭이 한쪽으로 단정하게 모여 있어요. / 국립생물자원관·김민철 기자 뿌리가 땅 위를 달리는 풀 ··· 갈대와 비슷한데 물살 센 계곡에서 자라요 억새와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죠. 그런데 요즘 산의 계곡을 지나다 보면 물가에서 억새 또는 갈대와 비슷하게 생긴 풀이 무리 지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삭이 엉성한 편이라면 달뿌리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갈대와 억새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억새는 주로 산이나 평지에서 자라고 이삭 색깔도 은색이 도는 흰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