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25 전쟁 60년] 낙동강 혈전 (64) 틈새를 노린 북한군의 공격 1950년 9월 초 낙동강 전투에서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미군의 지프 위에 앉아 후송을 기다리고 있다. 북한군 포로의 목에 ‘전쟁 포로’라는 표식이 걸려 있다. 북한군의 공세는 이해 8월 말에 접어들면서 국군과 유엔군의 방어에 막혀 크게 꺾이기 시작했다. [미 국립문서기록보관청] 천평동 계곡은 적군의 거듭된 공세에도 끄떡없었다. 적의 공세는 발악적이었다. 그러나 늦여름의 무더위에 지나지 않았다. 새벽에는 이미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여름 끝의 그런 더위 말이다. 1950년 8월 18일부터 적의 13사단이 가세해 다부동 전선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미군의 거센 화력과 고지에서 혈전을 펼쳤던 국군의 저항으로 더 이상 남하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