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편 : 러시아에 속아 헤이그 밀사 파견··· 그 말로는? 賣國奴 고종 헤이그 밀사 이위종 "잔인한 지난 정권의 학정과 부패에 질려 있던 우리 한국인은 일본인을 희망과 공감으로 맞이했다. 우리는 일본이 부패한 관리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만민에게 정의를 구현하며 정부에 솔직한 충고를 해주리라고 믿었다. 우리는 일본이 그 기회를 활용해 한국인에게 필요한 개혁을 하리라고 믿었다." - 헤이그 밀사 대표 이위종, "한국을 위한 호소" '통감 이토는 대신들을 불러 전모를 밝히라고 닦달했다. 그 사이 "유폐 중인 황제에게는 자금이 있을 리 없다"고 판단한 고마쓰는 한성전기회사 사장인 미국인 콜브란을 만났다. 고마쓰가 물었다. "요즘도 황제에게 용돈을 주시는가." 콜브란이 대답했다. "15만 엔을 달라고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