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줄이면...]
어떠한 형태를 공략하고자할 경우 그 형태에 대한 공격방법이 모호하여지고 감각적인 느낌이 적다면 성공에 대한 희망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운 느낌이 많아지며 경기 상황의 정도에 따라 불안감의 정도도 크게 달라지겠지요.
특히 그림과 같은 형태에서 흰색공을 수구로 황색공을 1 적구로 선택하여 비껴치기의 형태로 공격하려고 한다면 이따금씩 암울한 느낌이 들며 공략에 대한 두려움 즉 타구감의 느낌이 부족하여 불안감이 엄습하거나, 쉽게 느껴지기보다 답답한 마음이 들어 공략방법의 설계를 먼저 하기보다 충동적으로 공격적인 타구를 먼저 하면서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실패의 확률을 높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형태는 마음의 불안감을 지우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
그 불안감의 해소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기술적인 부분에서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수구는 흰 공이며 위치는 X14 Y12에 배열되었으며, 1 적구로 선택하는 황색공의 위치는 X59 Y34에 배열되어 있습니다. 최종 목적구인 적색공은 X59 Y12에 위치하여 난이도를 높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 전진력의 조화
비껴치기의 형태를 공략할 경우 공략방법이 다양하여 타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수구가 진행하는 동선이 달라질 수 있으며, 진행 변화도 그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그림과 같은 형태에서 1 적구의 두께 (약 1 / 3 ~ 1 / 5 정도 사이)감으로 수구의 득점경로의 진행을 이루기 위한 타구감을 필자의 경험에 의해 말해볼까 합니다.
1 적구의 엷은 두께감으로 공략하는 특성은 1 쿠션이후 2 ~ 3 쿠션으로 수구의 진행이 빠르게 움직이며 전진력의 변화를 만들게되므로 타구 전 감각적인 느낌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3 쿠션에서 수구의 진행은 회전양이 충분하게 적용되어진 느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숙달과정을 통하여 먼저 예측할 줄 알아야합니다. 하지만 습득이 부족하여 예측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 확률은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습득의 과정을 겪은 후 그림과 같은 배열을 마주한 상황에서 수구가 진행하는 각도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게 된다면, 공략의 불안감은 좀 더 해소되고 편안한 공략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변화를 최소화하는 타구감
앞의 공략 방법과 다르게 1 적구의 두께 (약 1 / 2 ~ 3 / 5 정도)감을 사용한 수구의 득점경로 진행방법을 필자의 기준에서 설명할까 합니다.
두꺼운 두께의 장점은 수구의 진행이 묵직하고 안정감 있게 구르기도 하지만, 단점으로 수구 진행이 느리고 답답한 듯 움직이는 모양이 될 것입니다.
1 적구의 두꺼운 두께감을 사용하여 수구의 진행을 만들게 되는 경우 수구가 1 쿠션이후 2 ~ 3 쿠션으로 진행하는 과정과 목적구인 2 적구에 도달하기까지 진행에 변화가 적어 타구자의 느낌은 한결같을 수 있으므로 답답한 듯 구르는 구름이 싫지 않은 타구자는 오히려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의도하는 느낌을 유지하기 유리하여 오히려 감각적 표현이 더욱 좋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비껴치기의 유형은 의도와 관계없이 수구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변화를 많이 일으키므로 각도에 대한 혼돈과 헷갈림이 자주 발생하므로 이 점에 유의하여 의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PS
극적인 상황 즉 승부의 갈림길에 있을 경우 심리적인 불안감은 극대화될 것이며, 이런 두려움이 생각을 종결짓게 할 것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이 이러한 절박함속의 두려움을 많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메커니즘적 접근으로 느낌을 만들고 감각적인 기준을 키워나가게 된다면 두려움도 최소화 되어질 것입니다.
경기 중 나에게 주어진 형태가 내가 좋아하고 잘 아는 형태라면 아무리 극적인 상황일지라도 두려움이 생길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략방법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고 있는 형태라면 ! 또는 어설프게 알고 있다면 ! 어떠한 느낌을 가지게 될까요?
김정규당구스쿨 원장
[출처 : Cue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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