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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돌리기의 방향 선택]

드무2 2024. 5. 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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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돌리기의 방향 선택]

 

 

 

 

 

지난 7월호에 기고한 내용 중 시야를 테이블 전체에 두려는 생각을 가짐으로 좋은 선구안을 갖게 되면 선택이 좋아지고 더 나은 실력향상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기고하였다. 그림과 같은 형태에서도 간혹 습관적인 선택이 이루어져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수구의 진행이 자신으로부터 멀리 움직이는 각도의 이해보다 가까운 방향으로 시선을 먼저 두게 되어 수구의 진행각도가 눈에 잘 들어오고 그러므로 가까운 방향으로 선택을 하게 될 때 타구의 까다로움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게 되어 당구의 특성중 하나인 확률을 높이는 선택 즉, 타구의 까다로움이 적은 선택이 결국 확률을 높이고 실수를 줄이게 되는 점을 간과하게 되는 경우이다.

 

위 그림과 같은 형태에서도 자주 보는 경우이다.

이 그림을 보는 독자의 경우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수구는 흰공이며 적색공은 장쿠션 Aㅡ70 Bㅡ70 단쿠션의 3지점에 위치하고 황색공은 Aㅡ68 Bㅡ68 단쿠션 12의 지점에 위치하여 있으며 수구는 Aㅡ71 지점과 Bㅡ71 지점 단쿠션 9지점에 위치하여있다.

 

 

* 짧은 각도의 옆 돌리기

먼저 짧은 각도의 옆 돌리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수구와 1 적구가 가까이 있어 타구에 어려움이 적게 느껴지는 배열이나 2 적구인 적색공이 가까이 있어 신경을 쓰게 됨으로 타구자의 집중력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1 적구와 수구가 가까이 있는 경우, 배열된 위치와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수구를 멀리 진행을 유도하여 2 적구를 공략하는 경우보다 수구의 진행을 가까운 방향에서 해결하려는 경우 자신이 생각하는 분리각의 느낌이 더 커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오히려 두께감과 타구방법이 더욱더 예민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타구의 강약 또는 큐의 속도에 따라 분리되는 수구의 진행이 가벼운 밀림을 만들거나 끌림의 특성이 예민하게 적용되는 그림과 같은 형태에서는 득점경로가 의도한 방향에서 조금씩 엇나가게 되기도 한다.

 

위 그림의 경우에 배열된 공의 위치가 어렵게 느껴지는 배열은 아니나 앞의 설명과 같이 타구자의 컨디션에 따라 예민하게 느껴지는 경우에 해당된다. 따라서 타구감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할 경우 실수의 원인을 두껍거나 엷은 두께의 영향으로 결정기도 한다.

 

 

* 두께와 회전의 조화

대부분 배우는 사람들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한두 가지의 방법을 위주로 한 공격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면서 실력이 향상되어 가다보면 다양한 타구방법을 갖게 되고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되지만 이러한 실력을 갖추기 전 타구자들의 대부분은 두께를 위주로 공격을 하거나 당점을 위주로 한 공격 또는 스트록을 위주로 한 공략방법으로 단순한 공격에 의해 성공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짧은 각도의 공략은 경우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회전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1 ~ 2 팁 정도 두께는 약 1 / 2을 선호한다. 이는 두께에 대한 예민함을 만들지 않기 위함이며 이러한 이유는 조금 빠르게 밀어주는 스트록, 단순한 타구감으로 표현하려는 의도가 많으며 이렇게 단순한 스트록의 이미지로 수구의 진행을 돕게 될 때 변화를 적게 만들게 되어 확률을 높이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 시야를 멀리 하자

3 쿠션의 공략 중 각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짧은 각도의 이미지보다 멀리 길게 움직이는 수구의 진행 이미지가 타구의 느낌과 득점경로를 용이하게 하는 경우의 형태가 많이 잇다. 위 그림과 같은 경우가 하나의 예로 시야가 넓어지는 경우 득점경로를 이루기가 타구의 기술력이 최소화되고 3 쿠션이후 5 쿠션의 경로가 빅볼의 형태를 유지하게 되어 약간의 오류를 경험하게 되어도 확률이 높아지는 형태이다.

 

또한 타구자가 반복훈련에 의해 각도에 대한 이미지를 갖게 된다면 조심스럽거나 혹은 강한 타구내용을 보이기보다 자연스러운 타구감의 푠현이 이루어지며 두께 (약 1 / 2)와 회전양 (2 팁)의 사용가능성을 더 잘 표현하게 만들어 다음 포지션의 형태도 좋아지게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형태를 공략하기 위한 수구의 진행이미지가 있다면 좀 더 편안한 마음과 자유스러운 타구내용을 보일 수 있다.

 

1 적구의 두께를 1 / 2를 사용하고 2 팁의 회전양으로 공략하여야 하지만 1 적구를 하단 우측의 코너방향으로 진입하려고 한다면 두께를 1 / 3으로 하여 3 팁의 사용을 한다면 좀 더 효과적인 공략이 될 것이다.

 

 

 

PS

p.s : 경기에서 마무리 1점에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 혹은 경기 중에도 샷을 잘하고 성공한 경우에도 불안감이 엄습하고 막막하거나 답답하게 생각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득점 하나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계를 느끼는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 넓고 넓은 사막한가운데 혼자 남아있다는 생각이 드는 절박한 느낌을 가질 정도로 힘든 경험이다.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이나 스스로 힘들어지는 순간, 자신이 하고자하는 기술력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실수하지 않을까" "실수하면 남들이 뭐라고 할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등 미리 결과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어 스스로 두려움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 순간에는 지금 자신이 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빨리 찾을 수 있어야하며, 중요한 요소를 찾아 하나하나 초점을 맞추어나가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김정규당구스쿨 원장

 

 

[출처 : Cue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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