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03
장성광업소 제1수갱
수갱 竪坑은 수직갱도를 줄여 이르는 말이다. 수직갱도는 지하 깊은 곳의 석탄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수직으로 건설한다. 갱도가 깊어지면서 인력의 이동이나 석탄을 운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운반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직갱도를 설치한다. 대한석탄공사 산하 장성광업소는 미국 국제개발처 (AID) 차관의 자금을 바탕으로 좌측의 그림과 같이 350미터 깊이의 1차 수직 갱도를 1969년 완공했다. 1985년에는 970미터로 국내 최대인 2차 수갱이 건설되었다.
장성광업소 제1수갱 준공식 | 1969 | 국가기록원
장성광업소 제1수갱 단면도 | 1969 | 국가기록원
장성광업소 제1수갱 건설을 위한 미국의 개발차관 (AID) 협정서 조인 | 1963 | 국가기록원
연탄파동
연탄파동은 1966년 발생한 연탄 공급량 부족에 따른 연탄가격 폭등사건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강력하게 연탄 가격을 통제했고 이에 반발한 연탄업자들은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했다. 10월 하순부터 이른 겨울 한파가 이어지자 더욱 연탄 수요는 폭증했고, 11월 15일 정부는 연탄공장을 가동하여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연탄파동을 계기로 정부는 에너지정책을 석탄위주의 '주탄종유' 에서 유류가 중심인 '주유종탄' 으로 전환했다.
연탄파동 대응을 위한 석탄수송차량 | 1966 | 국가기록원
정부는 국제원유공급사정이혼미를 거듭함에 따라 지금까지 '주유종탄' 으로 추진해 온 에너지 정책을 다시 '주탄종유' 로 바꾸는 한편 올해 에너지 수급 계획을 전면 재조정.
『경향신문』, 1979. 3. 10.
* 주유종탄 (主油從炭) : 주 연료로 석유를 활용하고, 보조연료로 무연탄을 활용하는 에너지 시책
* 주낱종유 (主炭從油) : 주 연료로 무연탄을 활용하고, 보조연료로 석유를 활용하는 에너지 시책
장관은 "유통과정에서 국민에게 불평을 준 것은 사실이나 정부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 아래 석탄을 증산해서 서민층에 안정된 연탄 공급을 해서 불편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경향신문』, 1974. 7. 24.
석유파동 대응을 위한 석탄수급대책 협의 | 1973 | 국가기록원
1973년 제4차 중동전 발발로 석유가격이 급등하며 석유파동이 발생했다.
석유수입이 어려워지자 정부는 주요 에너지원을 다시 석탄으로 전환해 증산정책을 추진했다.
석탄증산을 위해 긴급 건설한 장성광업소 대규모 사택 단지 | 1974 | 국가기록원
석탄산업 육성에 관한 임시조치법안
석탄산업 조성자금을 안정적으로 화보하기 위한 법의 원안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침체에 빠진 석탄산업을 조정 · 육성하고자 했다. 1979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려던 법은 석유파동으로 1986년까지 연장되어 에너지 위기 극복에 석탄산업이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1969 국가기록원 | 복제
『광업진흥사』
대한광업진흥공사에서 대한민국 광업의 역사를 정리해 발행한 책이다. 전국의 석탄자원과 광산 분포부터 광부의 생활여건 등을 통계로 정리했다.
1977
싸이랭 들려온다
일터로 가자
석탄의 증산 계획에 따라 탄광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국영탄광과 더불어 민간 자본이 투입된 민영탄광도 설립되었습니다.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자 노동자들은 탄광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지하 갱 속 깊은 곳에서 묵묵히 작업한 광부들의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싸이랭 들려 온다 일터로 가자 오늘도 어제같이 씩씩한 걸음" 이라는 『삼탄가』의 가사처럼, 광부들은 쉬지 않고 갑방, 을방, 병방 3교대로 석탄을 생산했습니다.
모 집 공 고
1. 모집직종 : 채광공 ○○ 명
2. 자 격 : 1) 만 20세 이상 48세 이하인 자
2) 병역의무를 필한 자 또는 면제된 자
3. 구비서류 : 1) 입소원서 (소정양식 1통). 2) 신원증명서 1통.
3) 호적등본 1통. 4) 주민등록등본 3통.
5) 예비군, 민방위 편성 확인서 1통.
6) 사진 (반명함판) 5매. 7) 이력서 1통.
8) 경력증면서 (경력자) 1통.
9) 주민등록초본 1통.
4. 임금 및 재수당 지급내역
○ 임금 : 월25공수만금 (2월은 23공수) 월평균 880,000원 |
○ 상여금 : 평균 임금 320% / 년 ○ 하기휴가비 : 인당 120,000원 |
○ 월동보조금 : 인당 130,000원 ○ 가족숭당 : 공당 1,000원 (유급휴가 포함) |
○ 작업환경 : 갱내온도 18˚ ~ 21˚ ○ 장학금 : 대학까지 2 자녀 지급 |
5. 복지후생관계 : 연탄두부무상지급, 사택 제공.
6. 원서 배부 : 당소 노조 사무실. 7. 원서접수 : 당소 훈련소.
8. 접수기간 : 수시모집
신체검사비 회사부담
※ 기타 상세한 사항은 당소 훈려노로 문의바람. (0395. 53 / 0924)
199 년 월 일
함 태 탄 광
함태탄광 모집공고
태백시에 위치했던 함태탄광의 모집공고이다. 함태탄광은 1954년 민영탄광으로 개광되었다. 모집공고에는 당시 임금과 함께 복지후생제공 등이 기록되어 있다. 복지혜택과 급여가 높은 대형탄광에서는 1970년대 호황기에 50대 1의 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1990년대 태백석탄박물관
영월 판교갱 취업회에서 실시한 안전교육 | 1967 | 국가기록원
입갱의 시작,
안전교육
탄광에 들어가기 전 모든 근로자들은 의무적으로 안전교육을 받습니다. 석탄을 생산하는 작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노동 강도가 높고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탄광에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계기는 1957년부터 연이어 발생한 가스 사고 때문입니다. 이 영향으로 1963년 「광산보안법」이 제정되면서 의무적인 재해방지 교육이 포함되었습니다. 기초교육을 위한 화약, 전기, 운반 등 탄광 작업과 관련한 보안교재가 출간되었고, 현장교육으로는 반드시 작업 개시 직전에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안전 ! 안전 ! 안전 !' 재해예방을 위한 위험예지훈련 | 대한석탄공사
재해예방 사전 안전교육 | 보령석탄박물관
제1회 광산보안법 지도요원 강습회 | 1964 | 국가기록원
광산보안법공포안
광산 종사자의 보호와 광산시설을 보전하기 위한 광산보안법의 원안이다.
1963 국가기록원 | 복제
광산보안 교재
상공부에서 제작한 광산보안 교재이다. 화약, 전기, 운반, 갱도건설 등 광산작업과 안전 등의 교육을 위해 발간했다.
1960년대
보안교육차트
대한광업진흥공사 대천지구 광산보안지도소에서 만든 광산보안용 교육차트이다. 광산보안 교육내용을 알기 쉽게 그림과 글로 정리했다.
1980년대 보령석탄박물관
입갱 전 교육일지
탄광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 안전교육을 기록한 일지이다.
1965 문경석탄박물관
광산보안 교육수첩
보령 성림탄광의 탄광보안에 관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수첩이다. 항시 휴대하도록 작은 수첩형태로 제작되어 있으며 내용은 각 광업소의 실정에 맞게 제작되었다.
1980년대 보령석탄박물관
보안완장
탄광에서 종업원과 감독자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된 완장이다.
태백석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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