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기념관] 05
미국육군포병학교 학생장교 시절의 박정희 준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작은 거인 나폴레옹
나폴레옹은 프랑스령의 외딴섬 코르시카 출신이다. 가난과 설움 속에서 군사학교를 졸업한 후 유럽의 절반을 제패하며 30대 초반에 프랑스의 황제가 되었다. 교육, 종교, 문화, 법률 등 오늘날 프랑스의 초석을 남긴 인물로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란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어릴적 '나폴레옹' 전기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박정희는 책상 앞에 걸어놓은 나폴레옹의 사진을 보며 군인의 꿈을 키웠고 그것은 곧 현실이 되었다.
나팔
문경보통학교 교사시절 아침 새벽마다 마을 동산에 올라 불었던 나팔
보통학교 교과서(書方手本)
일제강점기 당시 보통학교 학생들이 배우던 글씨 교본책
책상
대구사범학교 시절 기숙사에서 동기생 2명과 함께 공부한 책상
라디오를 통해 발표된 5 · 16혁명공약
1961년 5월 16일 아침
중앙방속국 라디오(현 KBS 제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혁명공약 전문
박종세 아나운서 당시 육성
"친애하는 애국동포 여러분! 은인자중하던 군부는, 드디어 오늘 아침 미명을 기해서 일제히 행동을 개시해, 국가의 행정, 입법, 사법 3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어서 군사혁명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군부가 궐기한 것은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권과 기성 정치인들에게 이 이상 더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맡겨둘 수 없다고 단정하고, 백척간두에서 방황하는 조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군사혁명위원회는 첫째, 반공을 국시(國是)의 제일의(第一義)로 삼고, 지금까지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반공태세를 재정비 강화할 것입니다.
둘째, 유엔헌장을 준수하고 국제협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미국을 위시한 자유우방과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셋째, 이 나라 사회의 모든 부패와 구악을 일소하고, 퇴폐한 국민도의와 민족정기를 다시 바로잡기 위하여 청신한 기풍을 진작할 것입니다.
넷째, 절망과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민생고(民生苦)를 시급히 해결하고, 국가 자주경제 재건에 총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다섯째, 민족적 숙원인 국토통일을 위하여, 공산주의와 대결할 수 있는 실력 배양에 전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여섯째, 이와 같은 우리의 과업이 성취되면 참신하고도 양심적인 정치인들에게 언제든지 정권을 이양하고 우리들 본연의 임무에 복귀할 준비를 갖추겠습니다.
애국동포 여러분, 여러분은 본 군사혁명위원회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동요없이 각인의 직장과 생업을 다름없이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의 조국은 이 순간부터 우리들의 희망에 의한 새롭고 힘찬 역사가 창조되어 가고 있습니다. 조국은 이 순간부터 우리들의 희망에 의한 새롭고 힘찬 역사가 창조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조국은 우리들의 단결과 인내와 용기와 전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궐기군 만세
군사혁명위원회 위원장 육군 중장 장도영
국가와 혁명과 나
박정희 대통령의 저서로 혁명의 과정과 공약이행, 국가의 미래 등에 대해 서술한 책
라디오
국가재건최고회의 활동
5 · 16혁명에 성공한 군부는 5월 19일 군사혁명위원회를 국가재건최고회의로 바꾸고, 정치 · 경제 · 외교 · 사회 ·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새로운 국가건설'을 위해 혁명공약을 실천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최고회의는 '4천 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 민족 숙원인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경제기획원을 설치하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였다. 반공체제의 강화와 사회정화를 위해 용공분자와 정치깡패, 부정부패 연루자 등을 체포하여 사법처리하였고, 농민들에게 농업금융채권을 발행하여 '고리채高利債'를 해결하였다. 또한 한일 ·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일본과는 국교정상화의 길을 열었고, 미국과는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사회적으로는 그 동안 사용해오던 단기檀紀 연호를 폐지하고 서기西紀로 대체하였다. 이로써 국가재건최고회의는 1961년 5월부터 제3공화국이 들어선 1963년 12월까지 2년 7개월 동안 경제발전과 산업화 그리고 수출진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의해 임명된 신임장관들과 최고의원들(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박정희 소장) 1961.5.21
농어촌 고리채 정리령 공포 1961.5.25
혁명군에 의해 체포된 깡패들 1961.5.21
부산에서 열린 국가재건 범 국민운동 촉진대회에서 연설하는 박정희 소장 1961.6.19
미국을 방문한 박정희 의장과 케네디 대통령 1961.11.1
울산공업단지 부지를 시찰 중인 박정희 의장과 삼성 이병철 회장 1962
충주비료공장을 시찰하는 박정희 의장 1962.7.20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자!" 기름으로 밝히는 등燈은 오래가지 못한다.피와 땀과 눈물로 박히는 등만이우리 민족의 시계視界를 올바르게 밝혀줄 수 있는 것이다.
『국가의 혁명과 나』 중에서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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