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기념관 등

[부천시립박물관] ㅡ 옹기전시실 3

드무2 2022. 8. 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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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립박물관] ㅡ 옹기전시실 3

 

 

 

상설전시실 2

 

 

 

 

 

 

 

 

 

 

 

 

人靈萬物

以食爲天

非雨不長 非穀不活

雨順風調

勢和年豊

國泰民安

家給人足

歲歲不忘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나

하늘로써 먹고살고

비 아니고는 자라지 못하고, 곡식 아니면 못 사나니

비바람 순조롭게 올해 농사 풍년들고,

나라 태평하고 백성 편하게

가정마다 식구늘게

해마다 잊지 마소

 

 

 

신주단지

조상의 이름을 써넣은 신주를 넣어 모시는 단지이다. 대개 장손 집안의 안방 시렁 위에 모셔두고 조상들이 집안을 보살펴주길 빌었다.

 

 

 

 

 

 

청수단지

장독대를 관장하는 신에게 치성을 드릴 때 사용하는 단지이다. '청수통이'라고도 불리며 매우 작은 크기에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버선항아리

장항아리에 한지로 된 버선본을 거꾸로 붙여 놓거나 줄에 매달아두는 것이다. 귀신이 거꾸로 된 버선 속에 갇혀서 장맛을 해치지 않기를 기원했다.

 

 

 

 

 

 

 

 

 

백토물결문오지독

물결무늬가 있는 오지독

일제강점기 | 40 × 63cm

 

 

 

세 귀 신줏단지

신주의 신체(神體)로 사용하던 손잡이가 3개 달린 항아리

일제강점기 | 40 × 52cm

 

 

 

청수단지

거친 점토를 사용하여 만든 항아리

일제강점기 | 17 × 15cm

 

 

 

 

 

 

굿시루

굿을 할 때 떡을 쪄서 시루째 상에 올리는 용도

일제강점기 | 11 × 16cm

 

 

 

성주단지

성주 신체(神體)로 사용한 종이의 흔적이 남은 질그릇

조선 | 23 × 33cm

 

 

 

경기도 항아리

복을 기원하는 의미의 '복(福)'자가 쓰여 있는 항아리

일제강점기 | 30 × 47cm

 

 

 

 

 

 

버선단지

장 맛을 지킨다는 의미의 버선그림이 그려진 큰 독

근대 | 50 × 95cm

 

 

 

옹기의 지역적 특성

 

 

 

서울 / 경기

배 지름에 비해 입이 넓은 계란형의 형태인 이 지역의 옹기는 남쪽보다 태양의 직사광선이 덜 강하므로 햇빛 차단의 필요성이 적고 기온이 낮으므로 튼튼하게 하기 위해 남쪽보다 무겁고 전(구연부)과 굽이 크다.

다른 지역과 확연히 구별되는 점은 그릇의 형태 외에도 아름다운 연꽃 봉우리나 2~3단의 손잡이가 달려 있는 뚜껑이 있다는 것이다.

 

 

 

강원도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동부와 서부지역으로 구분되며 서부지역의 옹기 형태는 서울 · 경기도 지역과 유사하나 동부지역의 옹기형태는 전(구연부)과 어깨부분의 경사가 더 급하고, 입이 더 넓고, 뚜껑도 조금 더 넓은 편이다.

해안지역의 영향 탓인지 배가 부르지 않으며 배에 비해 입지름이 넓은 편이다.

다른 지역보다 약간 작은 이 지역의 옹기는 산악지방의 지형적 영향으로 들고 다니면서 이동하는데 편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충청도

충청도 지역은 둔탁한 형태의 그릇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입지름과 밑지름이 동일한 규격으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는 다른 항아리에 비해 직선적이며 밑이 좁고 입이 넓고 높은 것이 특징이다. 충청도 지역의 옹기 빛깔은 주로 진한 적갈색과 자색 계통으로 나타나며 무늬는 난초무늬를 비롯하여 기러기 · 붕어 · 나비 · 꽃무늬 · 도장법 등이 그려져 있다.

 

 

 

전라도

전라도 지역의 옹기는 전체적으로 원형에 가까워서 달덩이 항아리로 불리며 예술적 가치도 높다. 타 지역의 옹기형태에 비해 배가 부른 편이며 어깨 부분이 넓은데 반하여 입지름은 좁으나 중부지역보다는 전(구연부)에 비해 배가 넓다. 또한 어깨가 넓은 편인데 밑이 좁아 날씬한 느낌을 주는 특징이 있고 뚜껑은 북쪽지역보다 깊으며 이가 꼭 맞게 만들어졌다.

어깨가 넓고 입을 약간 좁게 만든 이유는 기후가 따뜻하여 부패되는 확률을 최대로 막고 햇빛을 차단하기 위함이고 뚜껑의 깊이가 깊고 꼭 맞는 것은 타지에 비해 상수량이 많아 습해져서 음식에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경상도

경상도 지역은 비교적 기후가 따뜻하여 전라도 옹기와 비슷한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전(구연부)과 굽이 좁고 배가 불룩하다. 특히 어깨 부분이 둥글게 잘 발달되어 저장물의 변질을 최대한 막아준다.

옹기무늬는 대부분 소멸되고 손띠와 근개띠가 시문되고 있는데 이러한 무늬의 소멸은 노동력 부족과 전통기법의 단절로 볼 수 있다. 이 지역의 옹기 빛깔은 매우 다양하여 화를 많이 넣었기 때문에 연한 갈색에 가까운 옹기색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제주도

붉은 빛깔의 옹기와 검정색의 질그릇으로 대별되는 제주도에서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는 도서지방의 지리적 특징으로 식수문제가 뒤따르게 됨으로써 자연히 물허벅, 물독 등 이 지역 특유의 식수 운반용기가 발달하였다.

바람이 많은 관계로 흙 먼지의 불순물을 방지하고 물을 부을 때 훼손을 적게 하기 위해 전(구연부)이 좁고 배는 약간 부른 형태로 되어 있다.

 

 

 

임진강이북

대동강 유역에서 중점적으로 제조되었던 평양옹기는 전체적으로 입이 큰 것이 특징이다.

이는 추운 지방에서 옹기를 보관하는 데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서이며, 입이 큰 쪽의 것이 겨울철에 얼었을 때 깨지는 일이 적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식생활에 빠질 수 없는 존재

간장, 된장, 고추장 등 각종 장류와 김치, 젓갈 등 한국의 발효음식을 완성하는 데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옹기이다. 옹기는 식품을 오래 저장할 뿐 아니라 건강식품으로 발효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옹기와 관련된 우리나라 속담들

흔히 '깨진 독에 물 붓기'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는 아무리 해도 되지 않을 일을 위해 노력하는 모양을 빗댄 것으로, 우리말에는 옹기와 관련된 속담이 매우 많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서로 비슷한 사람을 뜻하는 '그 항아리에 그 뚜껑', 해서는 안 될 일만 골라하는 것을 빗댄 '비오는 날 장독 열기' 등이 있다.

 

 

 

 

 

 

궁궐에서 초가마당까지, 어디나 있었던 장독대

우리 전통문화에서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부엌말고도 반드시 갖춰야 할 곳이 한 군데 더 있었다. 장독대 또는 장독간의 그것이다. 궁궐에서부터 초가집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빈부를 막론하고 어느 집에나 장독대가 있었으며, 오늘날도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옹기

고구려 고분벽화(안학3호분)의 내용 중 옹기와 비슷한 형태의 물건이 발견되었다. 고려시대에 이르면 문헌에 뚜렷이 "수옹도기(水甕陶器)"라는 단어가 등장하며, 조선시대에 이르면 다양한 문헌에서 옹기와 관련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항아리의 나라, 한국

지금은 일상에서의 옹기 사용이 많이 줄었으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도자기의 나라' '항아리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한민족의 생활과 옹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다.

음식용기로 사용된 것은 물론이요, 수도시설이 없던 시절 물을 길 때 사용했던 것도 옹기였으며, 꽃병에서부터 변기에 이르기까지, 불과 수십 년 전만해도 생활 구석구석에 옹기가 사용되지 않는 데가 없었다.

 

 

 

산청단지

몸통에 근개(옹기 두께를 고르게 하는 도구) 문양이 들어간 산청백토항아리

일제강점기 | 40 × 45cm

 

 

 

간장병 (좌)

간장을 담는 오지 양념병

근대 | 16 × 14cm

 

 

귀때동이 (가운데)

거름을 퍼 담아 논밭 여기저기 주는 데 쓰는 동이

조선 | 30 × 21cm

 

 

곤쟁이젓독

젓갈을 보관하던 오지독

근대 | 17 × 30cm

 

 

 

젓갈단지

형태가 독특한 전라도 지역 저장용기

일제강점기 | 37 × 26cm

 

 

 

병 (위)

조형미가 있는 옹기 병

조선 | 14 × 40cm

 

 

약탕기 (아래)

약을 다리는 데 사용하던 옹기

조선 | 10.5 × 14cm

 

 

 

약시루 (위)

약초를 찌는 시루

일제강점기 | 20 × 32cm

 

 

귀때단지 (아래)

간장을 달여 붓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던 귀때단지

일제강점기 | 18.5 × 18 × 26cm

 

 

 

콩나물시루

확독을 물받침으로 받친 콩나물 재배용 시루

일제강점기 | 43 × 37cm

 

 

 

귀때오가리

주전자 부리 같이 그릇 바깥쪽으로 내밀어 만든 구멍이 있는 오가리

일제강점기 | 24 × 12cm

 

 

 

양손잡이단지

풀잎을 다양하게 시문한 단지

일제강점기 | 36 × 32cm

 

 

 

 

 

 

 

 

 

궁탱이

삼각형의 형태가 특이한 옹기

조선 | 42 × 42 × 5cm

 

 

 

짚으로 싼 앵병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새끼줄을 짜서 싼 앵병

일제강점기 | 10 × 32cm

 

 

 

 

 

 

꽃잎연봉항아리

둥그런 뚜껑에 연꽃 모양 손잡이가 달려 있고 몸체가 둥근 항아리

근대 | 50 × 60cm

 

 

 

 

 

 

용수철문양항아리

용수철문을 3겹으로 그려 넣은 항아리

일제강점기 | 60 × 83cm

 

 

 

 

 

 

산청 장항아리

사슬띠가 두 줄 들어간 항아리

일제강점기 | 35 × 70cm

 

 

 

경상도 항아리

배가 둥글고 광택이 많아 전형적인 경상도 지역 항아리

일제강점기 | 95 × 52cm

 

 

 

고구마단지

고구마를 담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독특한 형태의 옹기

일제강점기 | 24 × 28cm

 

 

 

대형주병 (좌)

술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옹기

일제강점기 | 33 × 40cm

 

 

유병 (우)

기름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옹기

일제강점기 | 28 × 33cm

 

 

 

식초항아리

주둥이가 액체를 담거나 따라내기 좋은 형태의 항아리

근대 | 14.8 × 56.3cm

 

 

 

소줏고리

증류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옹기

조선 | 30 × 38 × 49cm

 

 

 

겹단지

입 둘레에 물을 채워 음식이 상하거나 벌레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단지

일제강점기 | 56 × 72cm

 

 

 

 

 

 

경상도 항아리

사슬띠가 한 줄 들어간 항아리

일제강점기 | 60 × 73cm

 

 

 

 

 

 

귀항아리

손잡이가 높게 달린 액체 저장용 귀항아리

일제강점기 | 37 × 33 × 25cm

 

 

 

 

 

 

매실항아리

매실액 같은 발효 액체를 담는 항아리

시대미상 | 34 × 46cm

 

 

 

 

 

 

 

 

 

연가

풍화를 견디기 위해 옹기로 제작한 굴뚝

일제강점기 | 32 × 174cm

 

 

 

초병

식초를 보관하는 저장용기

일제강점기 | 27 × 29cm

 

 

 

장군

물, 술, 간장 등 액체 운반용 옹기

일제강점기 | 27 × 50cm

 

 

 

 

 

 

삼탑연가

3단 탑형 꼭지가 달린 굴뚝

조선 | 65 × 22cm

 

 

 

 

 

 

절미(節米)독

쌀을 조금씩 모아두던 일종의 쌀 저금통

일제강점기 | 22 × 34 × 57cm

 

 

 

 

 

 

연가

주름띠 장식과 꽃무늬 투각이 있는 굴뚝

시대미상 | 36 × 67cm

 

 

 

 

 

 

 

 

 

소래기

많은 양의 채소를 씻거나 절일 때, 목욕통, 항아리 뚜껑 대용 등 다용도 옹기

일제강점기 | 70 × 58 × 38cm

 

 

 

절미단지

유약이 아닌 페인트로 글씨를 쓴 단지

일제강점기 | 26 × 26cm

 

 

 

 

 

 

곤쟁이젓독 (위)

젓갈을 보관하던 독

근대 | 17 × 30cm

 

 

양념단지 (아래)

고리모양 손잡이가 달린 양념 저장 용기

조선 | 18 × 10cm

 

 

 

죽절단지 (위)

대나무 마디 같은 홈이 파인 약병

일제강점기 | 16 × 19cm

 

 

간장병 (아래)

목이 긴 형태의 간장 저장용기

근대 | 16.5 × 16.5cm

 

 

 

초병 (위)

목이 좁고 둥근 형태의 식초 보관하던 옹기

일제강점기 | 12.5 × 28cm

 

 

깔대기 (아래)

액체류를 소분할 때 사용하는 옹기

근대 | 20 × 11cm

 

 

 

주병 (위)

거친 점토로 만들어 질감이 있는 주병

일제강점기 | 19.5 × 24cm

 

 

수저통 (아래, 좌)

단순하고 실용적인 오지 수저통

일제강점기 | 14 × 11.5cm

 

 

철사 멘 단지 (아래, 우)

철사로 금이 간 몸체를 묶어 사용한 단지

조선 | 15 × 15cm

 

 

 

사발

밥이나 국을 떠 담는 그릇

근대 | 13 × 8cm

 

 

 

질밥통 (좌)

밥을 해서 떠 놓는 보관용기

조선 | 23 × 15cm

 

 

약탕기 (우)

구부러진 손잡이가 독특한 완도산 약탕기

일제강점기 | 18 × 12cm

 

 

 

귀때 오가리

귀때가 달린 오목한 그릇

일제강점기 | 24 × 12cm

 

 

 

푼주 (좌)

아가리는 넓고 밑이 좁은 그릇

근대 | 26 × 14cm

 

 

솥단지 (우)

밥을 짓거나 국을 끌이는 그릇

시대미상 | 30 × 17cm

 

 

 

옴박지(옹배기)

데친 산나물이나 떡쌀을 담아 놓는 등 조리용으로 두루 쓰는 질그릇

일제강점기 | 30 × 22cm

 

 

 

귀때동이

전이 넓고 튼튼한 대형 귀때동이

일제강점기 | 48 × 24cm

 

 

 

주전자

대나무를 휘어 손잡이로 쓴 옹기 주전자

근대 | 18 × 24cm

 

 

 

 

 

 

시루

떡을 찌는 동안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둔 대형시루

일제강점기 | 70 × 66 × 35cm

 

 

 

 

 

 

경기도 항아리

잿물 자국이 독특한 경기도 지역 항아리

일제강점기 | 50 × 78cm

 

 

 

 

 

 

지역별 옹기의 특성

 

 

 

 

 

 

충청도 항아리

명문이 있어 연초잎을 담아두던 용도를 확인할 수 있는 충청도 지역의 항아리

일제강점기 | 42 × 75cm

 

 

 

서울 · 경기

입지름과 밑지름의 너비가 비슷한 형태로, 배의 곡선이 완만하며 배지름에 비해 입이 넓다. 아래 지방보다는 온도가 낮아 굳이 햇빛을 적극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없으므로 아래 지방 것보다 입이 넓은 것이다. 무늬가 화려하여 당초무늬, 불로초, 봉황무늬 등 왕실에서 많이 쓰는 문양이 나타나거나 연꽃 봉우리 모양의 뚜껑 손잡이 혹은 2~3단의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충청도

입지름과 밑지름의 크기가 같은 것이 특징으로, 배는 서울 · 경기 것보다 더 불룩한 형태이다. 다른 지역의 옹기보다 목이 높으며 형태가 날씬하다. 충청도 옹기는 난초와 꽃무늬, 나비무늬, 기러기, 붕어 등 무늬가 다양한 편이다. 진한 적갈색과 자색 계통의 색이 많다.

 

 

 

 

 

 

 

 

 

전라도 항아리

배가 넉넉하게 둥근 형태의 전라도 항아리

일제강점기 | 40 × 82cm

 

 

 

전라도

넓은 평야가 있는 까닭에 다른 지방에 비해 크기가 크고 옹기의 형태도 넉넉하고 둥근 모양이다. 뚜껑이 북쪽지역보다 깊고 정확히 이가 맞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어깨가 넓고 입을 약간 좁게 만든 이유는 기후가 따뜻하여 부패될 확률을 최대로 막고 햇빛을 차단하기 위함이고, 뚜껑의 깊이가 깊고 꼭 맞는 것은 타지에 비해 강수량이 많아 습해져서 음식에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산형문이나 용수철 문양이 다수이며 어깨에는 근개띠나 목질띠무늬가 그려진 것이 많다.

 

 

 

강원도

태백산을 중심으로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으로 구분되며 서부지역 옹기는 중부지역(서울 · 경기) 형태와 비슷하나 동부지역 옹기 모양새는 아가리 부분과 어깨 부분의 경사가 더 급하며 입이 약간 더 넓고 뚜껑도 조금 더 넓은 편이다. 배가 부르지 않으며 배에 비해 입지름이 넓은 편이다.

 

 

 

 

 

 

강원도 항아리

강원도 지역의 전형적인 푸레독

조선 | 45 × 80cm

 

 

 

경상도

비교적 기후가 따뜻하여 전라도 옹기와 비슷한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입지름과 밑지름이 좋고 배가 불룩하다. 특히 어깨 부분이 둥글게 잘 발달되어 저장물의 변질을 최대한 막아준다.

 

 

 

 

 

 

경상도 항아리

흰색 유약으로 소화 2년(1927)이라고 적어 제작연도를 알 수 있는 항아리

일제강점기 | 64 × 70cm

 

 

 

제주도

토질은 찰기가 없고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줅은 빛깔의 옹기와 검정 질그릇이 많고, 물이 부족한 지역적 특성상 물허벅이나 물독 등 식수를 운반하기 위한 용기가 발달했다. 바람이 많은 관계로 흙먼지의 불순물을 방지하고 물을 부을 때 훼손을 줄이기 위해 입지름이 좁고 배는 약간 부른 형태로 되어 있다.

 

 

 

 

 

 

제주도 항아리

장, 곡식을 담았던 춘두미와 다용도 대야인 셋째비장대를 뚜껑으로 쓴 항아리

일제강점기 | 65 × 82cm

 

 

 

허벅

대나무로 만든 구덕에 담아 등에 지고 물을 길어 나르는 옹기

조선 | 36 × 30cm

 

 

 

임진강 이북

이북의 옹기는 키가 커서 높이가 배지름보다 크고, 추운 지방에서 일조량을 최대화하고, 얼었을 때 파손될 확률을 줄이기 위해 입지름을 밑지름보다 크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표면적이 작은 독형의 항아리를 많이 쓴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친화적

옹기 인테리어

플라스틱 등 합성소재에 밀려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듯 했던 옹기가 에코(ecology 생태학) 붐을 타고 화분, 촛병, 화병 등이 되살아나고 있다. 다른 합성소재 제품과는 달리 인체에 무해하며 사용한 이후 폐기해도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자연친화적 인테리어 소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옹기,

고급한식 그릇으로 거듭나다!

과학적 우수성과 질박한 전통의 미가 재조명되며 서민의 그릇으로 여겨지던 옹기가 한식 그릇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기 일색이던 전통 한식식당에는 옹기 바람이 분지 오래됐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한식이 '건강음식'으로 알려지며 자연미와 건강을 추구하는 그릇으로서 옹기가 함께 소개되고 있다.

 

 

 

현대과학,

옹기의 효능에 주목하다

오늘날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상당수는 과거 통기, 발효, 정화 및 소독작용으로 음식을 보관하고 발효하던 옹기의 기능들을 제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특히 발효식품을 즐겨 먹는 우리 민족의 식생활을 반영해 옹기의 발효와 저장기능을 구현한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보온밥솥은 그 자체로 열을 오랫동안 간직해 밥이 식지 않도록 하는 옹기솥과 같은 기능을 한다.

 

 

 

김치냉장고는 한겨울에도 채소의 신선함을 유지시키던 김칫독의 기능을 재현한 것이다.

 

 

 

생활가전으로 다시 태어난

옹기과학

옹기를 현대화한 대표적 가전제품으로는 한겨울 김장독의 기능을 구현한 김치냉장고, 옹기솥의 보온기능이 옮겨진 전기보온밥솥, 썩지 않는 저장기능을 구현한 쌀독, 발효기능을 구현한 청국장 발효기 등이 있다.

 

 

 

바이오 쌀독은 옹기와 마찬가지의 방부효과로 쌀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한다.

 

 

 

옹기로 맛내는 건강음식

 

 

 

 

 

 

 

 

 

 

 

 

옹기의

발효과학과 효능

옹기에 존재하는 미세가공은 공기는 통과시키지만 물은 통과시키지 않을 정도로 작다. 때문에 외부 습기로부터 음식물을 지키는 한편, 공기는 자연스럽게 순환되므로 음식의 신선도는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천천히 발효시킬 수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하여 유익한 미생물의 발생과 증가를 돕고 부패균 같은 다른 균의 번식을 막는다.

 

 

 

간장은 옹기 속에서 썩지 않고 수성되어 깊은 맛을 내게 된다.

 

 

 

옹기로 맛을 내는

발효 식품들

김치, 된장, 고추장과 간장 등 각종 우수한 전통발효식품은 단연 우리 민족의 자랑거리 중 으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발효식품들은 숨을 쉬는 그릇, 옹기로 인해 발전할 수 있었다. 옹기의 발효과학이 우리 민족 특유의 발효식품 문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옹기에 난 미세한 구멍은 고추장의 장맛을 살린다.

 

 

 

옹기는 다양한 미생물과 효모를 발생시켜 김치의 발효를 돕는다.

 

 

 

 

 

 

 

 

 

 

 

 

 

 

 

 

 

 

 

 

 

 

 

 

가마에 옹기를 쌓아보자

 

가마재임

옹기를 소성하기 전에 가마 안에 쌓는 것을 굴 재임 또는 요적(窯積)이라 한다. 가마재임을 할 때는 가마의 종류와 너비에 따라 몇 줄로 쌓을 것인가가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옹기의 크기에 따라 큰항아리는 중앙으로 두 줄을 놓고, 양 옆에는 중두리 항아리를 쌓는다.

 

옹기를 쌓는 방법

 

세워서 쌓는 방법

옹기를 쌓을 때는 가마 바닥의 경사를 수평으로 만들기 위해 크고 작은 도지미(고임돌)로 수평지게 놓고 모래로 보강한 다음 드 위에 항아리를 바르게 세우고, 다시 그 위에 아가리가 더 큰 항아리를 엎어 놓는다. 이렇게 하여 위 항아리아가리가 아래항아리의 어깨에서 아가리까지 겹친 부분만큼 가마의 공간을 얻게 된다. 이렇게 항아리를 쌓은 위에는 너럭지 · 장군 · 시루 · 버치 · 소래기 등을 쌓고, 안에 공간이 있으면 병류나 작은 단지류를 혼합재임하여천장 가까이까지 쌓는다.

 

거꾸로 쌓는 방법

항아리를 거꾸로 세워 쌓으려면 아가리가 바닥에 닿도록 놓고, 도지미로 아가리 주변을 괴고 모래로 보강한 다음 그 위에 같은 크기의 항아리로 밑을 맞대서 쌓고 아가리는 널벅지나 자배기 같은 것으로 엎어서 덮고, 다시 그 위에 동이 같은 것으로 채워 쌓는다. 만일 아래 위에 포개는 항아리아가리가 서로 맞지 않을 때는 공뚜껑을 놓고 쌓는다.

 

 

 

 

 

 

 

 

 

 

 

 

 

 

 

 

 

 

전라도 항아리

첫 번째 잿물이 얇아 어깨부분에 두 번 사유하여 흐르는 무늬가 생긴 항아리

근대 | 73 × 60cm

 

 

 

 

 

 

전라도 소금독

목이 높은 형태의 전라도 소금 항아리

일제강점기 | 78 × 56cm

 

 

 

 

 

 

난초문항아리

문양이 회화적이며 잿물의 광택이 아름다운 전라도항아리

일제강점기 | 50 × 65cm

 

 

 

 

 

 

 

 

 

 

 

 

 

 

 

통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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