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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벨기에 영사관] 02
신고전주의 건축양식으로 건축된 구 벨기에영사관에 설치되었던 필라스터 (벽식기둥) 장식의 일부다. 목조건축과 달리 조적조 (組積造)에 석고와 회벽으로 마감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장식은 이축 시 온전하게 해체해서 재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원 모습 그대로 복제하여 이축복원이 이루어졌다. 전시된 벽식기둥의 일부는 2층 복도에 위치했던 장식용 필라스터 일부로 사각형의 이오니아 그둥의 특징인 회오리 장식과 세로 홈의 골줄로 구성되어 있다.
조적조 (組積造) : 돌, 벽돌 등으로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드는 건축 구조
남서울미술관
현재 남서울미술관의 건축미가 돋보이는 대표적인 장면을 실내, 디테일, 실외로 구분해 9개의 기둥 위에 표현했다. 하단의 타일들은 이축 공사 후 남겨진 타일의 일부로, 이축 이전에는 구 벨기에영사관의 테라스 등의 바닥을 장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영상
2015, 34분 10초
구 벨기에영사관 이축은 근대문화재로서 첫 사례이며, 국가사적으로는 매우 희소한 경우다.
안창모와 고주환이 이축을 담당했던 문화재 보수 기술자 이낙천 선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근대 문화재의 이축과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와 과제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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