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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85

[창작 뮤지컬 속 근현대사]

[창작 뮤지컬 속 근현대사] ▲ 갑신정변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곤 투모로우' 공연 장면. / PAGE1 김옥균 암살, 임시정부 '고난의 길' 무대에 올라 갑신정변 다룬 뮤지컬 '곤 투모로우' '제시의 일기' 중국 내 독립운동 다뤄 '22년···' 은 박열과 일본인 아내의 사랑 최근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잊힌 사건이나 인물을 소재로 삼은 창작 뮤지컬이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이끈 실존 인물이 주인공인 창작 뮤지컬 세 편이 공연 중이에요. '곤 투모로우' (22일까지 ·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제시의 일기' (29일까지 ·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2년 2개월' (11월 5일까지 ·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입니다. 개혁 노래한 '곤 투모..

[너에게]

[너에게] 너에게 물같이 푸른 조석 (朝夕)이 밀려가고 밀려오는 거리에서 너는 좋은 이웃과 푸른 하늘과 꽃을 더불어 살라 그 거리를 지키는 고독한 산정 (山頂)을 나는 밤마다 호올로 걷고 있노니 운명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피할 수 있는 것을 피하지 않음이 운명이니라 ㅡ 유치환 (1908 ~ 1967) "물같이 푸른 조석 (朝夕)이" 생뚱맞아 한참 노려보았다. 푸른 아침도 푸른 저녁도 희귀한 일이 되어버린 지금, 희뿌연 도시의 아침과 저녁이 밀려가고 밀려오는 마포의 어느 도서관에서 '너에게' 를 읽었다. '좋은 이웃'에 공감하며 나의 행운을 저울질해 보았다. 살아갈수록 이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아파트 천장 누수로 위 아래층과 갈등을 겪고 이루 말할 수 없는 마음고생을 한 경험이..

[박각시]

[박각시] ▲ 지난 5일 충북 청주에서 꼬리박각시가 해바라기에서 꿀을 채취하고 있어요. / 연합뉴스 벌새처럼 생겼지만 나방··· 천적인 박쥐 피하려 초음파 쏘는 종류도 얼마 전 충북 청주에서 대롱처럼 생긴 주둥이를 꽃에 꽂고 열심히 꿀을 빠는 동물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어요. 쉴 새 없이 날갯짓하는 모습이 벌새와 빼닮았지만, 더듬이 한 쌍이 있어 새가 아니라 곤충임을 알 수 있었어요. 주인공은 박각시의 한 종류인 꼬리박각시였답니다. 박각시는 나방의 한 무리로 큰 몸집과 굵직한 몸통, 독특한 무늬, 천적을 피하기 위해 벌이는 기묘한 습성으로 유명해요. 박각시과 (科)에는 전 세계에 2000여 종류가 있고,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것이 58종에 달합니다. 이들 대부분은 나비처럼 꽃의 꿀을 빨아 먹고 사..

[전단 (삐라)]

[전단 (삐라)] ▲ 1525년 교회의 면죄부 판매를 묘사한 루터파 전단. / 브리태니커 교황 비판 '삐라' 종교개혁에 큰 역할··· 전쟁 땐 '종이 폭탄' BC 1000년 이집트 노예 수배가 시초 2차 세계 대전 당시 80억장 뿌려져 태평양 전쟁 땐 일본군 항복에 효과 지난달 대북 전단, 일명 '삐라' 살포를 금지한 '대북 전단 금지법' 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어요. 헌법재판소는 이 법이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 고 판단했어요. '삐라' 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은데, 광고 포스터를 뜻하는 영어 단어 'bill' 이 일본어로 번역되는 과정을 거치며 변형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해요. 세계사 속 중요한 사건에도 종종 등장한 삐라의 역사를 살펴볼까요? 종교개혁 때 전단 확산 삐라의 시작은 ..

[일부러 들러도 좋은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일부러 들러도 좋은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만남의 광장 (부산 방면) ‘돈까스 잔치’ 의 돈잔국수.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두 가지 맛 돈잔국수 시래기 듬뿍 추어탕··· 휴게소에도 맛집이 있다 주요 고속도로에 유명 맛집 입점 잔치국수 위 돈가스 '돈잔국수' 인천 공화춘의 '명가짜장' 獨 슈니첼을 변형한 '치즈시내소' 연휴 기간 일부 인기 간식 할인도 휴게소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들르는 곳, 음식 맛은 떨어지는데 가격은 비싼 곳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런 선입견을 깨기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 사랑받은 점포 (‘백년가게’), 지자체 인증 맛집, 언론에 소개된 유명 식당 등을 전국 휴게소에 들여놓았다. 도로공사 추천을 받아 주요 고속도로별 연휴를 ..

기타 2023.12.29

[우리의 색채로 그려낸 'LOVE' 민화 작가 김영식의 첫 개인전]

[우리의 색채로 그려낸 'LOVE' 민화 작가 김영식의 첫 개인전] 김영식 작가가 새 · 꽃 · 나무를 소재로 ‘사랑’ 을 한글과 영문, 한자로 구성한 문자도. / 경인미술관 우리의 색채로 그려낸 'LOVE' 민화 작가 김영식의 첫 개인전 내달 4 ~ 9일 경인미술관서 개최 전통 그림 속 새 · 꽃으로 문자 표현 따뜻한 심성과 여백의 美 느껴져" 민화 작가 소혜 김영식이 작품 활동 30여 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연다.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3관, 5관, 아틀리에에서 10월 4 ~ 9일 열리는 ‘화담 (畵潭) - 민화를 담다’. 전통 민화를 소재로 한 병풍 20여 점과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민화 10여 점을 전시한다. 고 (故) 구본무 LG 회장 부인인 작가는 오래된 서가와 우리 그림에 내재된 자연의 ..

전시회 2023.12.29

[무회전 (No English) 치기] 01

[무회전 (No English) 치기] 01 김가영 선수 [출처 : 스포츠 투데이] 무회전 치기 시스템이란? 무회전 치기 시스템은 영어로 '노잉글리시 (No English)'* 로, 회전을 주지 않고 치는 방식이다. 이것은 당구의 기본이 되는 기술로, 내공의 중앙 또는 중 · 상단을 쳐서 똑바로 보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회전을 주는 회전 치기 시스템은 당점 위치, 힘의 강약 등으로 당구공의 변화량이 많은 반면, 무회전 치기 시스템은 똑바로 정확히만 보낸다면 회전을 주는 타법보다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것이 바로 회전 치기 시스템을 배우기 전에 가급적 무회전 치기 시스템을 먼저 배울 것을 권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나이 드신 시니어분들과 초보자께 더욱 권장하고 연습을 통해 똑바로 ..

당구 Billiards 2023.12.29

[광명동굴] 04

[광명동굴] 04 황금궁전 소원을 이루는 아이샤의 주문 황금망치를 들고 다니며 돌멩이를 황금으로 바꾸는 아이샤 ! 행운과 부의 상징인 광명동굴의 황금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아이샤의 주문을 외쳐보세요 ! ! "쉭쉭 호이 호이 아이샤 ~" 간절히 바란다면 이루어집니다. 소망을 담아 행운의 동전을 던져보세요 ! 여러분들의 소망을 담은 동전이 누군가의 소망을 이루어주는 동전이 됩니다. 소망의 동전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됩니다. 황금의 방 동굴 지하세계 동굴지하호수 광명동굴은 총 8레벨로 수평갱도 (0레벨)와 수직갱도 (1 ~ 7레벨)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하 7레벨까지의 깊이는 무려 275m로 사갱 (경사지게 파내려간 갱도)을 따라 좌측과 우측에 채광을 하던 갱도가 위치하고 있다. 현재 아래에..

여행/경기도 2023.12.28

[한글 편지로 본 조선 시대]

[한글 편지로 본 조선 시대] ▲ '김호연재 사후 300년이 된 어느 날' 을 배경으로 호연재의 환생을 소재로 만든 연극 '호연환생뎐' 공연 장면. / 아트컴퍼니제로 "윗사람 접대, 노비 값 어떻게 할까요" 남녀가 집안일 논의 송준길家, 300년간 428건 주고받아 여성이 한글로 쓰면 남성도 한글 답장 빈친 만들고 장 담그는 일 상의하기도 최근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방송에서도 우리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력이 신장함에 따라 한글의 영토도 넓어지고 있어요. 한글 창제 이후 양반 남성은 한글을 잘 사용하지 않으려 했어요. 하지만 양반 여성은 한글 편지로 멀리 떨어진 가족과 소통했고, 그 한글 편지가 많이 전해지고 있죠. 특히 한글 편지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송준..

[<5> 미군한테서 영어 배우다가 이젠 한국어 가르치는 시대]

[ 미군한테서 영어 배우다가 이젠 한국어 가르치는 시대] 주한 미군 장병과 그 가족 등 16명이 지난 22일 경기 평택시 평택대에서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은 배서현 평택대 국제교육원장이 주한 미군 장병에게 한국어로 이름 쓰는 법을 가르쳐 주는 모습. / 조재현 기자 한국서 복무하다 그 매력에 빠져··· 동맹국 언어 '열공' 미 8군 군무원 필립스씨 "현역일 땐 한국어 배울 시간 없어 두차례 복무 마치고 다시 한국에" 지리정보 분석병 로크 상병 "입대 전에도 양념갈비 · 김밥 즐겨 룸메이트와 한국어로 말하고 싶어" 평택대, 18년째 한국어 수업 진행 미군 · 군무원 등 1만7000명 참가 “88 올림픽 때 용산에서 복무하면서 만난 한국인들 덕분에 한국어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무엇보다 그 발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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