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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85

[사향소]

[사향소] ▲ 사향소는 추운 툰드라에서 살 수 있도록 털이 두 겹이에요. / 브리태니커 수컷 눈 밑에서 강한 냄새··· 털이 두 겹이라 추위잘 견뎌요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동물원에서 얼마 전 예쁜 새끼 동물이 태어났어요. 송아지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몸 대부분은 검은 털로 뒤덮여 있죠. 이 동물은 사향소랍니다. 캐나다와 미국 알래스카, 그린란드 섬 등에 사는 소 무리로, 지구에서 가장 북쪽에 서식하는 동물 중 하나랍니다. 어떤 포유동물은 몸에서 아주 독특하고 강렬한 냄새를 풍기는데, 이를 사향 (麝香)이라고 해요. 사향소라는 이름도 짝을 지을 때 수컷 눈 밑에서 나는 강한 냄새 때문에 붙었답니다. 사람이 맡으면 아주 고약한 냄새지만, 암컷에게는 수컷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대요. 사향소가 사는..

[동물 외교]

[동물 외교] ▲ 지난 7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아기 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어요. / 박상훈 기자 이집트는 기원전부터 기린, 中은 7세기부터 '판다'로 외교 中 측천무후, 일본에 판다 2마리 선물 1941년 쑹메이링은 미국에 한쌍 보내 이집트 기린, 권력 과시용으로 쓰기도 아기 판다 푸바오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푸바오는 중국 '판다 외교' 정책상 만 4세가 되는 내년 7월 전까지 중국으로 돌아가야 해요. 자이언트 판다는 만 4세가 되면 성숙기에 접어들어 다른 판다와 생활하며 짝을 맺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물 외교' 는 주로 멸종 위기 동물처럼 희귀한 동물을 상대국에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중국의 판다는 세계 곳곳에서 동물 외교 특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지난..

[도로]

[도로] ▲ / 그래픽 = 진봉기 전기차, 구리 코일 깔린 길 달리면 무선 충전돼요 충전 도로, 2018년 스웨덴에 첫 설치 폐플라스틱으로 친환경 길도 만들어 車 배출 가스 줄이는 기술도 개발 중 인체에서 혈액이 지나다니는 길, 바로 혈관이에요. 도시에도 혈관이 있어요. 바로 도로예요. 혈액이 잘 순환해야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듯, 도시가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도로가 중요해요. 최근엔 전기차나 자율 주행차 같은 새로운 차량과 이동 수단이 등장하면서 도로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어떤 기술이 어떻게 도로를 바꿔 놓고 있는지 알아봐요. 도로가 많으면 교통이 원활해질까 도로는 사람 · 차 등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비교적 넓은 길을 말해요. 단순히 차와 사람이 지나다니는 공간일 뿐 아니라, 다양한 장소..

[중난산 오두막]

[중난산 오두막] 일러스트 = 이진영 중난산 오두막 (終南別業) 중년이 되면서 불도에 심취하여 중난산 구석으로 최근 집을 옮겼다 마음 내킬 때면 혼자 이리저리 다니니 스스로 깨침보다 나은 일은 없으리 계곡물 끝나는 곳까지 걸어가 앉아 있으니 구름 일어나는 것이 보이네 우연히 숲속 늙은 이를 만나게 되어 서로 이야기하던 중 돌아갈 시간을 잊었네 ㅡ 왕유 (王維 · 701 ~ 761) (류인 옮김) 당나라의 시인 왕유가 지은 오언율시 (五言律詩). 자연을 노래하나 그 속에 늘 인간이 있고 깨달음이 있는 왕유의 시가 좋아지니 어느덧 중년을 지나 노년이라네. 처음 볼 때는 특별한 게 없는 듯하나 볼수록 좋아지고 자꾸 생각나는 시를 그는 썼다. 소동파의 시가 톡 쏘는 강렬한 맛이라면, 왕유의 시는 누룽지처럼 구수..

[분꽃나무]

[분꽃나무] ▲ 4 ~ 5월이 되면 분꽃나무에는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꽃이 펴요. / 국립생물자원관 겨울엔 빨간 열매, 봄엔 매혹적 향기로 정원 장식해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무 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무는 무엇일까요? 구상나무 · 미선나무 등이 유명하지만, 분꽃나무도 그 이상 유명한 나무랍니다. 분꽃나무는 가을이나 겨울에 잎이 떨어지고 봄에 새잎이 나는, 잎이 넓은 나무예요. 잎의 질감이 독특하고 봄철엔 향기 짙은 화사한 꽃이 피어요. 가을과 겨울에는 빨간 열매가 달린답니다. 분꽃나무가 속한 연복초과 (科) 산분꽃나무속 (屬)은 온대 북반구 전역에 걸쳐 분포합니다. 그러나 일부 종은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열대 지역과 아프리카 아틀라스 산맥에 분포해요. 수종에 따라 아주 다양한 산분꽃나무속은 지금까지..

[당구 기본기술] 01

[당구 기본기술] 01 김가영 선수 [출처 : 엑스포츠뉴스] 당구게임을 할 때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스탠스와 몸의 위치) 바른 스탠스와 몸의 위치를 알고 실행할 수 있어야 정확한 샷을 하기 위한 기본이 준비된 것이다. 큐대를 잡고 아래 그림과 같이 자세를 취해보자. ● 왼쪽 어깨와 큐는 45˚ ● 오른손 상박과 큐는 90˚ ● 코끝 바로 밑에 큐가 위치함 전문적인 선수들은 몸 전체가 자연스러우면서도 편한 이상적인 자세다. 오른손잡이는 오른발이 주축이 되어 왼발을 한 발 정도 앞으로 딛고, 몸을 안정시킨 뒤 오른발을 조금 바깥으로 벌린다. 이때 왼발을 너무 크게 혹은 너무 작게 디디면 몸 전체 균형을 잃을 수 있다. (왼손잡이는 반대로) 큐대를 잡는 자세 : 그립 (Grip)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

당구 Billiards 2023.12.18

[6 · 25전쟁 : 세계자유수호전쟁] 03

[6 · 25전쟁 : 세계자유수호전쟁] 03 흥남철수작전 Hungnam Evacuation 1950. 12. 15 ~ 24 미 해군 90상륙지원단, 기뢰 제거 수로, 77기동항모단, 함포지원 Safe Mine Swept Channel by the US Navy Task Force 90 and Fire Support by the US Navy Task Force 77 Fast Carrier Group 흥남철수작전 중 흥남항 인근에는 공산군이 설치한 수많은 기뢰가 해역에 깔렸었다. 미 해군 90상륙지원단이 기뢰를 제거하여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수로를 만들어 선박들이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흥남항을 중심으로 남단과 북단에는 미 해군 77기동항모단의 함포지원 전단이 위치하여 흥남 교두보선 밖에 포진하고..

['카르멘' 으로 보는 스페인 문화]

['카르멘' 으로 보는 스페인 문화] ▲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연극 '카르멘' 공연 장면. / 서울시극단 집시 문화 번성··· 플라멩코 춤이 불처럼 타올라요 집시, 9세기 인도 출발해 스페인 정착 이슬람 문화에 고유의 춤 · 노래 합쳐져 궁정 오락 투우는 국가 스포츠 됐죠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Carmen)' 은 세계에서 가장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입니다. 베르디의 '아이다 (Aida)', 푸치니의 '라 보엠 (La Boheme)' 그리고 '카르멘' 의 맨 앞 알파벳을 따 '오페라 ABC' 라 부를 정도죠. 모두 오페라의 기본이자 가장 잘 알려진 작품입니다. '카르멘' 이 오페라를 비롯해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등으로 수없이 변주되면서 오랫동안 많은 ..

[규슈박물관 고려 · 조선 불교미술展]

[규슈박물관 고려 · 조선 불교미술展] 현존 최대 고려불화인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 가가미진자 소장 ‘수월관음도’ (1310년). 세로 419.5㎝, 가로 254.2㎝. / 규슈국립박물관 폭 2.5m 높이 4.2m··· 日 박물관에 나온 압도적 고려 불화 日 가가미진자 소장 '수월관음도' 현존 고려 불화 170점 중 최대 크기 1310년 충선왕 · 숙비 發願으로 그려 박물관 건립 때 이 작품 염두에 두고 전시 가능하도록 최대 높이로 지어 지장보살상 · 조선 왕실 발원 불화··· "여러 사찰에 흩어져 있던 유물 48점 한자리에 모은 이례적인 전시" “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아름답네요.” 높이 4m 넘는 불화에 압도된 관람객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온 세상 중생의 고난을 보살핀다는 자비 (慈悲)의 ..

전시회 2023.12.15

[⑥ 대한민국 헌법 제정]

[⑥ 대한민국 헌법 제정] 1948년 7월 24일 초대 대통령 취임 1948년 7월 24일 오전 10시 중앙청 광장에서 초대 대통령 및 부통령 취임식이 열렸다. 연단에 선 이승만은 “국헌을 준수하며,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며, 국가를 보위하며,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 이라고 선서했다. 당시 거의 모든 의원은 내각책임제를 지지했지만, 이승만은 사실상 혼자 힘으로 대한민국 헌법이 대통령제를 채택하도록 이끌었다. /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이승만’ (기파랑) 의원 대부분 내각제 지지했지만, 혼자 힘으로 대통령제 이끌다 내각제로는 혼란 수습 힘들다 판단 입헌군주제서 연유한 내각책임제 군주 없는 국가선 제 기능 힘들어 "내각제 땐 어떤 지위도 안맡겠다" 한민당 압박, 대통령제 관철시켜 이승만 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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