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강 전쟁의 원인 : 전쟁과 철학
1) 전쟁은 인간 사고(思考)의 결과
만일 전쟁이 인간의 행위가 아니고 단지 인간들이 만든 기계들에 의한 것이라거나 또는 극단적으로 인간들의 싸움을 로봇이 대신해 주게 될 날이 온다면 그때의 전쟁은 더 이상 진정한 의미의 전쟁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전쟁의 가장 기본적 특징인 인간 생명의 대규모적 살상, 그리고 거기서 연유하는 두려움과 공포라는 전쟁의 본질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로봇이 인간 대신 싸워주는 전쟁은 전쟁이 아니라 게임일 것이다. 그리고 자기편의 로봇이 다 부서진 국가가 상대방의 의사에 굴복할 리도 없을 것이다. 아직도 총을 들고 전쟁터에 달려갈 수 있는 인간들이 살아있을 터이니 말이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2
"전쟁이란
적의 군사력을 철저히 파괴함으로써
적의 저항 의지를 꺾고
우리의 의지를 강요하는 일"
"전쟁이란
적에게 우리의 의지를 강요하기 위한
힘의 작용인 것이다"
War is thus an act of force
to compel the enemy to do our will
On War, Book 1, Chapter 1
On War (1832) by Carl von Clausewitz
일억옥쇄(一億玉砕) 또는 옥쇄 또는 일억특공(一億特攻)
단어 자체의 의미로는 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진다는 뜻으로,
대의(大義)나 충절(忠節)을 위한 깨끗한 죽음을 일컫지만,
당시 일본제국이 전 국민을 제국주의적 침략전쟁에 총동원하기 위해 사용하던
일억옥쇄 또는 일억특공(一億特攻)이라는 표현이
악명 높게 알려져 있다.
<가미카제 조종사들>
<USS Bunker Hill hit by two Kamikazes, 1945. 5. 11>
카미카제 Kamikaze / カミカゼ 神風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함에 충돌하여 자살 공격한 일본제국의 결사 특공대이다.
몽골 제국, 원나라의 쿠빌라이 칸이 주도한 고려-몽골 연합군의 일본 원정에서
이들이 바다를 건너오던 중 태풍에 싹 쓸려 버린 것을
말 그대로 신이 가호를 내려 준 것이라 생각해서 신이
일으킨 바람, 즉 神風(신풍)이라 이름 붙인 것이다.
두 차례에 걸친 원정 모두 이 태풍 때문에 헛수고가 되었다.
"나는 딱 한번밖에는 시범을 보일 수 없으니 정신을 집중해라"
Margaret MacMillan (1943~)
Historian and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Oxford
"전쟁은 Misery((정신적 · 육체적으로 심한) 고통)와 Glory(영광)가
동시에 존재하는 영역"
War : How Conflict Shaped Us (2020. 10. 6) by Margaret MacMillan
결국 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관한 이해가 기본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사람들은 전쟁을 어떻게,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인간은 전쟁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인간은 과연 전쟁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아니 전쟁은 구렁텅이가 아니라 인간이 그럴듯한 목적을 위해 때때로 일부러 저지르는 계산된 행동이며 그 결과를 성취하는 것은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일 것인가? 바로 이러한 질문들은 전쟁을 철학적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철학(哲學)을 생에 대한 체계적 반성적 성찰(體系的 反省的 省察)이라고 한다면 전쟁철학이란 전쟁에 관한 체계적 반성적 성찰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전쟁을 어떻게 철학적으로 사유할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하며 전쟁이란 결국 지저분한 짓(dirty business)일 뿐이라고 반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 이래 수많은 인류의 선각자들은 전쟁의 문제를 골똘히 생각해 왔다. 전쟁이야말로 회피되어야만할 인간의 대죄악(大罪惡)이라고 간주되는가 하면, 전쟁은 필요악이라고 간주되기도 하고 또는 전쟁이야말로 인류문명의 진보에 순기능을 담당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였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4
Николай Александрович Романов
Nikolai II Alexandrovich Romanov, 니콜라이 2세 (1868~1918)
Emperor of All Russia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 (1894. 11. 1~1917. 3. 15)
2) 전쟁은 죄악 : 평화의 전쟁 철학
중국 문명을 중심으로 한 동양문명은 전쟁을 연구한 대부분의 학자들이 세계 여러 문명 중에서 가장 평화스러운 문명이며 그 결과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단절 없이 지속되었다고 찬사를 받고 있는 문명 중 하나다. 그러나 중국의 역사 및 아시아 젝구의 국제정치사를 살펴보면 동양에도 엄청난 규모의 전쟁이 늘상 발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쉽게 발견해 낼 수 있다. 사실 중국의 역사에는 전쟁을 묘사하는 각양각색의 용어가 존재하고 있으며 중국 고대 역사의 한 부분은 아예 전국시대(戰國時代 : B.C. 403~B.C. 221)라고 불릴 정도로 전쟁이 끊임없이 지속되었던 시대도 잇었다. 이 시대의 국가들은 전쟁으로 날을 지세웠으며 서구 학자들은 이 시대를 영어로 Warring States Period 즉 '전쟁 중인 국가들의 시대'라고 부를 정도다.
중국 고대 역사서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전쟁의 결과를 묘사하는 멸(滅), 취(取), 항(降), 천(遷) 등 4가지 용어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서 멸(滅)이란 상대방 국가를 아예 없애 버리는 것을 의미하며, 취(取)란 상대국을 먹어버리는 것 혹은 점령하는 것, 항(降)이란 항복을 받는 것, 천(遷)이란 상대국의 국왕 및 수도를 다른 곳으로 쫓아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전쟁의 결과를 묘사하는 용어만 보면 동양의 전쟁이 서양의 전쟁보다 전혀 부드러워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전쟁을 묘사하는 다양한 용어가 잇었을 뿐만 아니라 고대 중국에는 강대국을 상징하는 만승국(萬乘國)이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이는 문자 그대로 전차(戰車)를 10,000대 보유한 나라라는 의미이다. 당시 전차는 말 네 마리가 끄는 마차를 의미했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4~185
Philosophy of War 전쟁 철학
《春秋左氏傳》 춘추좌씨전
: 기원전 700년경부터 약 250년간의 역사가 쓰여져 있다.
Thucydides (기원전 460년경~기원전 400년경)
고대 그리스 아테나이의 역사가
기원전 5세기경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기원전 411년까지 싸운 전쟁을 기록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저술자이며,
'역사는 영원히 되풀이 된다'는 말을 남겼다.
The History of the Peloponnesian War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Herodotus (기원전 484년경~기원전 425년경)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서양 문화에서 그는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Histories (c. 430 BC)
Chariot 전차 (전투마차)
고대 중국 전차의 경우 전차 한 대마다 갑옷으로 무장한 10명의 장교와 20명의 보병이 할당되었으며 춘추시대의 주(周)나라는 전차 2,000대를 보유한 군단을 여섯 개나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의 대국들은 이러한 규모의 전차 군단을 보통 3개 정도 가지고 있었고 약소국 및 중급 국가조차 1~2개의 전차군단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니 춘추시대(B. C. 770~B. C. 403)의 강대국은 적어도 200만의 군사력을 갖추고 있었다는 말이 될 것이다.
이처럼 전쟁은 동양 문명권에서도 일상적인 일이었으며, 그 결과 동양의 중요한 정치사상, 정치 철학은 모두 전쟁과 평화의 문제를 주요한 주제로 다루고 있다. 중국의 고대 역사가 전쟁으로 점철되었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중국의 고대 정치사상의 대부분을 평화 애호의 사상으로 만드는데 기여하였다. 특히 한대(漢代 B. C. 202~220년) 이후 정치사상은 전쟁 그 자체를 혐오하는 사상으로 특징 지워지며 이는 아마도 최근 모택동에 이르기 직전까지 지속 되어 왔던 중국인의 전쟁관(戰爭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5~186
중국 사람들은 최고의 위치에 자리한 사람이, 예로서 천자(天子)가 폭력적 방법에 호소한다면 그것은 바로 자신의 덕목에 의한 통치(덕치, 德治)가 실패한 것을 자인하는 것이며 전쟁에 호소한다는 것은 정치의 파산이라고 생각하였다. 이 같은 평화 사상은 중국인들로 하여금 싸운다는 사실에 명예와 영광을 돌리지 않도록 했으며 그 결과 중국의 어린이들에게는 그들이 흉내 낼 수 있는 알렉산더, 시저, 나폴레옹 등이 주어지지 않았다. 비록 삼국시대의 명장 관운장(關雲長, 關羽, 관우)이 많은 중국인들의 무신으로 추앙받고 있기는 하나 오히려 순수 무장(武將)이라고 보기 힘든 제갈량(諸葛亮)이 더욱 큰 존경을 받는 군사적 영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인의 관념에는 성스러운 전쟁 즉, 성전(聖戰, Holy War)의 논리도, 정의로운 전쟁의 논리(正義 戰爭論 : Just War Theory)도 존재하지 않는다.
전쟁과 군사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병가사상(兵家思想)조차도 평화를 강조했으며, 전쟁은 조심스럽게 행해져야만 하는 일이라고 갈파하였다. 약 2,400년 전에 처음 간행되었다고 하는 손무(孫武)의 손자병법은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하였고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병력의 많고 적음보다는 도(道)에 있다는 사실을 주장하였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6~187
兵者國之大事也 병자국지대사야
"용병(用兵)과 전쟁(戰爭)에 관련된 것은
한 나라(국가)의 중대사(重大事)다"
死生之地 存亡之道 사생지지 존망지도
"백성(百姓, 국민國民)들의 생사(生死)가 달린 것이고,
한 나라가 살아남는다(존속存續하느냐) 멸망(滅亡, 패망敗亡)하느냐 하는
문제를 결정하는 것이다"
不可不察也 불가불찰야
"그러니 부득불(不得不, 안하여서는 안되겠으므로 마땅히) 자세히 살펴야 한다"
"백전 백승은 최선이 아니요,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백전백승, 비선지선자야, 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
The Art of War 손자병법 by Sun Tzu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1990년대 이래 미국에서 출판된 중국 관련 각종 저술들 중에는 중국을 평화 애호적 문명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적이고 호전적인 문명이었다고 묘사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탈냉전 시대를 맞아 중국과의 대결이 필연적인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의 학자들은 중국의 전략 사상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명나라의 전략사상을 열심히 공부한 후 중국은 호전적이며 공격적인 국가였다고 평가한 하버드 대학의 알라스테어 이안 존스톤(Alastair Ian Johnston), 만리장성을 깊이 연구한 프린스톤 대학의 아더 왈드론(Arthur Waldron) 등 중진 학자들이 중국의 전략 사상이 과거의 다수설과는 달리 평화적, 방어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Alastair Ian Johnston, Cultural Realism : Strategic Culture and Grand Strategy in Chinese History (Princeton : Princeton Studies in International History and Politics, 1995) ; Arthur Waldron, The Great Wall of China : From History to Myth (London : Cambridge Studies in Chinese History, Literature and Institutions, 1990)]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7~188
Alastair Iain Johnson
Professor
Arthur Waldron (1948~)
American historian,
Professor (University of Pennsylvania)
Cultural Realism by Alastair Ian Johnston
: Strategic Culture and Grand Strategy in Chinese History
(Princeton : Princeton Studies in International History and Politics, 1995)
The Great Wall of China by Arthur Waldron
: From History to Myth
(London : Cambridge Studies in Chinese History, Literature and Institutions, 1990)
서양 문명은 아예 전쟁의 문명이라고 불리고 잇을 정도지만, 서양도 물론 호전적인 전쟁 사상만이 지배했던 곳은 아니었다. 서양의 정치시상도 다수가 평화를 열렬히 주장하는 평화 사상이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다만 서양 사상들은 전쟁의 존재를 인정하고 때로는 전쟁을 유용한 국가정책 수단 중 하나로 보았다는 사실에서 동양적 평화관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8
Aristotle (384~322 B. C.)
Greek philosopher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업이나 전쟁 모두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인간에게 더욱 요구되는 것은 인간들이 여가와 평화를 즐기며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정복 혹은 군사적 행위 일반을 국가의 근본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헌법은 오류라고 주장했다.국가의 최종 목표는 국민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며, 군사력은 이웃을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 또는 자유인에게 족쇄를 씌우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8
헤로도토스는 '평화보다 전쟁을 더 좋아하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아들 대신 아버지가 묻히고 아버지가 자기 아들을 매장하는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8~189
3) 싸워도 되는, 싸워야 하는 전쟁 : 정의의 전쟁(Just War)
전쟁을 비판하고 평화를 지지한다는 것은 대부분 철학도들의 기본적 입장이다. 그러나 평화를 이상적인 형태로 보고 평화의 건설을 목표로 함에도 불구하고 철학자들은 이 세상의 모든 전쟁을 다 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한국 대통령들은, 특히 좌파적 사상을 가진 대통령들은 입버릇처럼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고들 말하고 있는데 이처럼 생각하는 것은 국가를 책임진 지도자로서는 올바른 견해는 아니다. 예로서 히틀러(or 김정은)의 침략전쟁에 대항해서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평화주의라고 말하기보다는 오히려 비겁한 일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상대방의 부당한 침략전쟁(가능성)에 대항해서 결연히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이 더욱 올바른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9
서양의 정치사상에는 정당한 전쟁의 존재를 인정하는 전통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기독교를 중심으로 발전한 '정의의 전쟁론(正義의 戰爭論, Just War Theory)'이다. 동양의 유교적 전통은 전쟁을 혐오함을 주류적 특징으로 삼는데 반해 기독교 사상은 전쟁에 관해 다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는 특성을 가진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9
물론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리고 사회의 변천에 따라 기독교는 전쟁에 관해 약간씩 상이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베인튼(Bainton) 교수는 기독교 윤리에는 전쟁과 평화에 관해 크게 세 가지 태도가 있는데 그것은 평화주의(Pacifism), 정의 전쟁론(Just War Theory), 그리고 십자군 이념(the Crusade)이며 이 세 가지 태도는 연대기적인 순서로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89~190
Roland Herbert Bainton (1894~1984)
British - born American Protestant church historian
영국 태생의 미국 개신교 교회 역사가,
교수 (예일대학교, 42년간)
Christian Attitudes Toward War and Peace by Roland H. Bainton
: A Historical Survey and Critical Re-Evaluation (1979. 11. 1)
Thomas Woodrow Wilson (1856~1924)
28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美 제28대 대통령 (1913. 3. 4~1921. 3. 4)
20세기의 전쟁인 1차 세계 대전에 개입할 때
윌슨 대통령은 이렇게 선언했다 (1917. 4. 2)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 전쟁에 참전한다"
War to end all wars
그리고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전쟁을 시작한다"
War to make democracy safe
George W. Bush (1946~)
43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제43대 美 대통령 (2001. 1. 20~2009. 1. 20)
Thomas Woodrow Wilson (1856~1924)
28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美 제28대 대통령 (1913. 3. 4~1921. 3. 4)
13th President of Princeton University
美 프린스턴 대학교 총장 (1902. 10. 25~1910. 10. 21)
(1892년~ 법률학과 정치경제학의 교수)
Wilsonian idealist 윌슨주의적 이상주의자
※ Wilsonianism or Wilsonian idealism : 미국의 제28대 대통령인 우드로 윌슨이 제창한 외교적 정책, 이념적 접근을 뜻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시대는 핵 시대(Nuclear Age)라고 특징 지워지는데 이 시대의 기독교는 다시 평화주의적 전쟁관을 택하고 있다. 기독교는 시대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약간씩 상이한 전쟁관, 평화관을 제시하기는 했으나 기독교의 기본적 가르침은 평화였다. 예수의 탄생은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마음이 착한 이들께 평화'라는 말씀과 함께하셨다. 부활한 예수는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했으며 성경은 기독교가 평화의 종교임을 분명히 밝히며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90~191
4) 호전적 전쟁 철학
로버트나이스벳(Robert Nisbet)은 그의 사회사상에 관한 저서의 첫 문장을 다음과 같은 글로 시작하고 있다. '사회철학에 관한 책의 맨 앞에서 전쟁과 군국주의를 다루는 것이 이상해 보일는지 모르지만, 서양의 사회사 특히 서양의 지성사 및 서양인의 가치에 관한 역사연구에서는 이 문제에 관한 분석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우리들이 좋아하던 않던 간에 지난 3,000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전쟁이 많았고, 전쟁에 의해 지배당했고, 그리고 군사 문명이었다는 증거가 명백하기 때문이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191
https://www.youtube.com/watch?v=KHqBTetBX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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