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강 전쟁의 원인 : 국가 및 사회적 차원(3) 전쟁과 강대국
Revolt by Nadav Eyal
: The Worldwide Uprising Against Globalization (2021. 1. 26)
반동 : 세계화에 반대하는 전 지구적 반란
(2) 전쟁 잘하는 나라들의 이야기 : 강대국 과 강대국의 흥망 성쇄
1) 강대국의 의미(What is a Great Power?)
국제 사회에서 모든 국가들은 평등하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법적인 차원에서 그렇다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닭이 모이를 쪼아 먹는 데도 그 순서가 있을 정도(pecking order)인데 국제 사회에서 나라들 간의 평등이란 그저 희망 사항일 뿐이다. 뿌려준 모이를 먼저 달려와 더 많이 먹기 위해서는 당연히 힘이 있는 닭이 되어야 하며 국제정치의 모이 쪼아 먹기의 순위에서 상위에 놓인 나라들을 우리는 강대국(Great Power)이라고 부른다. 강대국은 사실 그 정의가 너무 자명(自明)한 것 같아 학자들이 체계적으로 정의를 내리려 하지도 않는 개념이다. 약간의 기초적인 국제정치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세계정치에서 어떤 나라들이 강대국인지를 잘 알고 있다. 일반 시민들에게 오늘 세계정치의 강대국을 말해 보라면 거의 모두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등의 나라 이름을 말할 것이다. 조금 더 학술적으로 말하자면 국방비, GDP, 인구가 많은 인디아, 브라질이 포함될 수도 있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07
Thorleif Schjelderup-Ebbe (1894~1976)
Norwegian zoologist and comparative psychologist
동물학자, 심리학자
Pecking order
(토를레이프 셀데루프 에베의 1921년 박사 학위 논문)
1920년대에 오랫동안 닭을 정밀관찰하여 닭이 모이를 쪼아 먹는 것에 서열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현재는 비유적 표현으로 '사회적 서열' 또는 '계층'을 의미한다.
북한은 자신을 강성대국이라고 치켜세우고 있지만 강대국의 1차적 기준은 경제력이다. 경제력에 의해 뒷받침되는 군사력만이 진정한 강대국임을 나타내는 유효한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먼저 부유해진 후에 진정한 강대국이 될 수 있다는 논리가 바로 부국강병론(富國强兵論)이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08
국제정치는 아직도 힘의 정치(power politics)라 말해지며, 모든 나라들은 힘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좌파 정권이 집권하던 때마다 우리나라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부국강병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향해 그것은 냉전적 사고라느니 호전주의라느니 하면서 비판적 견해를 취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국제정치의 본질을 무시하는 우물 속의 개구리와 같은 발상이었다.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에 이르는 동안 국제정치를 지배하는 나라들의 대통령, 수상, 외무장관, 혹은 경제 관련 장관들이 매년 한 장소에 모여 세계정치 및 경제의 진행 방향을 논하곤 했다. 그들의 모임은 G-7 혹은 G-8 등으로 보도되었는데 바로 G라는 말은 Great라는 말을 의미하는 것이다. G-7 혹은 G-8 Meeting은 우리말로는 '7강 회담' 혹은 '8강 회담'이라고 번역하면 가장 적합할 것이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09
아이들이 아빠들에게 물어보는 제일 어려운 질문 중 하나는 '아빠!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겨?'라는 것이다. 둘 다 동물의 왕자 혹은 백수의 왕이라 불리니 아이들이 사자와 호랑이 중 누가 진짜 왕인지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답은 싸움을 직접 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동등한 조건에서 싸워서 이기는 녀석이 진짜 백수의 왕일 것이다. 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국력의 진정한 측정은 전쟁에서 판가름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국제정치학자들이 강대국을 정의할 때 전쟁이라는 요인을 언제나 상수에 포함시킨다. 여러 학자들의 정의를 종합해서 말하자면 '강대국이란 국가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쉽게 전쟁에 호소하는 나라'를 말하며, '그 전쟁의 대부분에서 승리하는 나라'를 의미한다. 그런데 힘만 비교한다면 코끼리가 제일 힘센 동물이라고 말해도 되고, 황소의 힘이 사자의 힘보다도 더 강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코끼리나 황소를 호랑이나 사자보다 더 센 동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강대국이란 바로 코끼리나 황소 같은 나라가 아니라 사자나 호랑이 같은 부류의 나라를 의미한다. 강대국의 정의에는 눈에 보이는 경제력, 군사력뿐만 아니라 전쟁할 수 있는 '의지'(속성)라는 보이지 않는 요인이 포함되는 것이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09~210
A. J. P. Taylor (1906~1990)
영국 역사학자
❝강대국의 실험은
전쟁에서 이기느냐에 관한 것❞
George Modelski (1926~2014)
Professor of Political Science Emeritus
in the University of Washington
워싱턴 대학교 정치학 명예교수
❝강대국이란
대 전쟁을 치를 능력이 있는 나라❞
Leopold von Ranke (1795~1886)
독일의 역사가
❝강대국이란
모든 나라들이 다 대들어도
싸움할 수 있는 나라❞
결국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강대국을 정의하는데 필수적으로 고려되는 조건이며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군사력이 강해야 한다.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면 결국 강대국이란 싸움을 많이 하는 나라라는 사실이 확연하게 들어난다. 강대국이란 힘이 센 동시에 전쟁을 수행할 의지가 높고 전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은 나라를 말하는 것이다. 동물의 세계에 비유한다면 강대국이란 맹수에 해당하는 나라다. 황소나 코끼리처럼 힘은 세지만 유순한 나라는 강대국이라고 불리지 않고 강대국으로 분류되지도 않는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10~211
2) 강대국이란 돈도 많고, 전쟁도 많이 하는 나라
라이트는 『전쟁의 연구(A Study of War)』에서 강대국들은 전쟁과 전투(battle)에 얼마나 많이 참여했는가의 횟수를 찾아내어 기록하고 있다. 라이트에 의하면 1480년부터 1940년에 이르기까지 유럽에는 2,600회의 주요 전투가 발발했었는데 프랑스는 이들 전투 중 47%에 참여했었고, 오스트리아-헝가리는 34%, 프러시아/독일은 25%, 영국 및 러시아는 각각 22%, 터키는 15% 그리고 스페인은 12% 참여했었다. 전투와는 차원이 다르게 계산한 '전쟁' 참전 횟수로 비교했을 때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Quincy A. Wright, A Study of War (2nd. ed ; Chicago :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65)]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11
라이트 교수는 강대국들은 약소국들에 비해 전쟁에 훨씬 빈번하게 참전했지만, 전쟁에 참여하는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강대국이 참전한 전쟁의 평균 지속기간은 약소국들이 싸우는 전쟁 지속기간이 약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의 평균 전쟁 지속기간이 5.4년인데 비해 프랑스의 평균 전쟁 지속기간은 1.8년에 불과하였다.
전쟁이란 압도적으로 강대국들의 행위이며 이 같은 사실은 역사가 변한 오늘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이후 군사력을 가장 자주 사용한 국가들은 모두 예외 없이 최고 강대국이라고 부를 수 있는 미국과 소련이었다. 블레크만과 카플란(Blechman und Kaplan)은 1945년 이후부터 1975년에 이르는 30년 기간 동안 미국과 소련이 군사력을 동원했던 사례들에 대해 상세하게 연구했는데 냉전초기 30년 동안(1945~1975) 미국은 각종의 국제분쟁에 참전하기 위해 무려 200회 이상 군사력을 전개시킨 바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Barry M. Blechman and Stephen S. Kaplan, Force Without War (Washington D.C. : The Brookings Institution, 1978)]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12
Barry M. Blechman (1943~)
Co-Founder and Distinguished Fellow
at the Stimson Center
Stephen S. Kaplan
Associate Professor
of Political Science and International Affairs
at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Force Without War by Barry M. Blechman & Stephen S. Kaplan
: U. S. Armed Forces as a Political Instrument (1978. 12. 1)
전쟁이란 압도적으로 강대국들의 행위이며 이 같은 사실은 역사가 변한 오늘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이후 군사력을 가장 자주 사용한 국가들은 모두 예외 없이 최고 강대국이라고 부를 수 있는 미국과 소련이었다. 블레크만과 카플란(Blechman and Kaplan)은 1945년 이후부터 1975년에 이르는 30년 기간 동안 미국과 소련이 군사력을 동원했던 사례들에 대해 상세하게 연구했는데 냉전초기 30년 동안(1945~1975) 미국은 각종의 국제분쟁에 참전하기 위해 무려 200회 이상 군사력을 전개시킨 바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Barry M. Blechman and Stephen S. Kaplan, Force Without War (Washington D. C. : The Brookings Institution, 1978)]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12
Diplomacy of Power by Stephen S. Kaplan
: Soviet Armed Forces as a Political Instrument (1981)
카플란은 이와 유사한 연구에서 소련은 같은 기간 동안 군사력을 사용했거나 사용하겠다고 협박한 횟수가 190번에 이르렀다고 보고하고 있다. 2차 대전 이후 세계 1~2위를 다툰 초강대국 미국과 소련이 그 어느 나라보다 번번한 군사력 사용빈도를 나타내 보였다. 강대국이란 '싸움을 자주하는 나라'라고 정의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12
1990년 소련이 붕괴하고 냉전이 끝남으로 홀로 남게 된 유일 초강대국 미국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30년 동안 무려 7개의 전쟁을 치렀다. 이 시대의 미국외교정책을 비판하는 학자들은 미국은 영원한 전쟁(Permanent Warfare)을 하는 나라가 되었다고 비난할 정도다.
강대국은 전쟁을 잘하는 나라며, 전쟁을 잘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이 막강해야 하는데, 군사력은 돈과 직결되는 것이니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애초에 강대국이 될 수 없는 일이다. 부국, 그 다음에 강병이라는 순서를 지킨 나라만이 진정한 강대국이 될 수 있다. 전쟁을 잘하고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돈이 많아야 한다. 그런 나라들은 전쟁을 잘 방지할 수도 있고 그럼으로써 평화를 지킬 수 있다. 국제정치에서 전쟁과 평화는 동전의 다른 면일 뿐이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13
William R. Thompson
Professor, Author
윌리엄 톰슨(William Thompson)은 전 세계 군사력의 5% 이상을 보유한 나라라야 강대국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군사력 평가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준인 국방비를 가지고 군사력을 개략적으로 평가함으로서 오늘날 국제정치에서 어느 나라들이 강대국이라고 간주될 수 있는지 평가해 보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냉전이 끝나고 15년째가 되는 2005년과 30년째가 되는 2020년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우선 2005년 당시 지구 전체의 군사비 총액은 1조 2,075억 1,000만 달러였다. 톰슨 교수가 제시한 강대국 기준인 5%를 계산하면 603억 7,550만 달러가 되며 이 액수 이상을 국방비에 투입한 나라를 강대국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국방비가 603억 7,550만 달러가 넘는 나라는 미국(4,953억 달러)과 중국(1,039.6억 달러) 단 두 나라 밖에 없었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13~214
2019년 세계 각국 국방비 지출액은 1위 미국 6,846억 달러, 2위 중국 1,811억 달러, 3위 사우디아라비아 784억 달러, 4위 러시아 616억 달러, 5위 인디아 605억 달러, 6위 영국 548억 달러, 7위 프랑스 523억 달러, 8위 일본 486억 달러, 9위 독일 485억 달러, 10위 대한민국 398억 달러였다.[IISS, Military Balance 2019 (London : IISS, 2019)]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14
Jack S. Levy
Professor of Political Science
at Rutgers University
War in the Modern Great Power System, 1495~1975 (1983.10. 2) by Jack S. Levy
강대국에 관한 여러 학자들의 정의를 모두 종합한 잭 리비(Jack S. Levy) 교수는 강대국의 특징 5가지를 다음과 같이 요약정리하고 있다.
첫째, 강대국이란 주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를 말한다.
둘째, 강대국의 국가이익은 다른 나라들과 다르다. 그들의 국가이익 범위는 지역적이기 보다는 대륙적, 세계적이다.
셋째, 강대국의 행동은 다른 나라들과 다르다. 그들은 자국의 이익을 옹호하는데 더욱 적극적이며 국가이익 옹호를 위한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잇다.
넷째, 강대국은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 인식의 측면에서 다르다. 강대국이란 다른 나라들에 의해 강대국이라고 인정되는 나라다.
다섯째, 강대국들은 강대국임을 증명하는 공식적인 기준이 있다. 국제기구, 조직, 국제회의 등에서의 인정, 국제조약에 의한 인정, 국제기구에서의 특별한 권리 등이다.
리비는 경제력 그 자체만은 강대국의 요건이 되지 못한다고 말하며, 다른 학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군사력의 중요성을 보다 강조하고 있는 편이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15
리비의 강대국 기준 중 특이한 것 중 하나는 '다른 강대국에 의해 강대국으로서 인정되는 것'이 강대국의 기준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즉 강대국은 상호 인정하는 국가들의 클럽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역사상 항상 강대국의 반열에 들어가는, 그러나 국력 상으로 강대국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문제가 있던 나라가 이탈리아였다. 그런데 이탈리아는 주변 강대국들이 항상 같은 클럽의 멤버로 대우해 주었다는 점에서 강대국의 반열에 항상 포함되는 나라일 수 있었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16
21세기의 세계정치의 강대국 : 경제력과 군사력
국명 | 경제력 GDP (2019) IMF | 국방비 (2019) IISS (억 달러) |
미국 | (1) 21,439,453 | (1) 6,846 |
중국 | (2) 14,140,163 | (2) 1,811 |
일본 | (3) 5,154,475 | (7) 486 |
독일 | (4) 3,863,344 | (9) 485 |
인도 | (5) 2,935,570 | (5) 605 |
영국 | (6) 2,743,586 | (6) 548 |
프랑스 | (7) 2,707,074 | (7) 523 |
이태리 | (8) 1,988,636 | (12) 271 |
러시아 | (11) 1,637,892 | (4) 616 |
사우디아라비아 | (18) 779,289 | (3) 784 |
대한민국 | (12) 1,629,532 | (10) 398 |
List of countries by GDP (nominal)
GDP의 국가별 순위
Rank | Country / Territory | GDP (US$ million) |
1 | United States | 20,807269 |
2 | China | 14,860,775 |
3 | Japan | 4,910,580 |
4 | Germany | 3,780,553 |
5 | United Kingdom | 2,638,296 |
6 | India | 2,592,583 |
7 | France | 2,551,451 |
8 | Italy | 1,848,222 |
9 | Canada | 1,600,264 |
10 | Korea, South | 1,586,786 |
11 | Russia | 1,464,078 |
12 | Brazil | 1,363,767 |
13 | Australia | 1,334,688 |
14 | Spain | 1,247,464 |
15 | Indonesia | 1,088,768 |
Per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2020)
List of countries by GDP(nominal)
GDP의 국가별 순위
Rank | Country / Territory | GDP (US$ million) |
1 | United States | 21,427,000 |
2 | China | 14,342,903 |
3 | Japan | 5,081,770 |
4 | Germany | 3,845,630 |
5 | India | 2,875,142 |
6 | United Kingdom | 2,827,113 |
7 | France | 2,715,518 |
8 | Itary | 2,001,244 |
9 | Brazil | 1,839,758 |
10 | Canada | 1,736,426 |
11 | Russia | 1,699,877 |
12 | Korea, South | 1,642,383 |
Per the World Bank (2019)
The Military Balance 2021
List of countries by GDP military expenditures
국가별 국방비 순위
Rank | Country | Spending (US$ bn) |
1 | United States | 738.0 |
2 | China | 193.3 |
3 | India | 64.1 |
4 | United Kingdom | 61.5 |
5 | Russia | 60.6 |
6 | France | 55.0 |
7 | Germany | 51.3 |
8 | Japan | 49.7 |
9 | Saudi Arabia | 48.5 |
10 | South Korea | 40.4 |
11 | Australia | 31.3 |
12 | Italy | 29.3 |
13 | Brazil | 22.1 |
14 | Canada | 20.0 |
15 | Israel | 19.9 |
2021 edition of "The Military Balance"
from the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IISS)
3) 강대국의 흥망성쇠
사회를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부자는 점점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 지기 마련이라는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을 이야기한다. 이 이론은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별로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지만, 국제정치의 영역에 적용할 경우 더욱 더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론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부자가 영원히 부자인 적도 없고 가난한 사람이 영원히 강대국이 아니며 약소국도 영원히 약소국은 아니다.
국제정치에서도 부자 나라 혹은 힘센 나라는 쉬지 않고 바뀐다. 즉 강대국의 지위와 순서는 계속 변하는 것이다. 영국, 프랑스 등 강대국의 명예를 수백 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도 있기는 하지만, 과거의 영광을 유지하기는커녕 약소국으로 전락한 과거의 강대국들도 많이 있다. 13세기 세계를 제패했던 몽골 제국은 오늘 허약하기 이를 데 없는 몽골리아로 겨우 연명하고 잇을 뿐이며, 근대 유럽의 강대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지금 해체되어 여러 개의 작은 나라들로 분열되고 말았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은 세계 1급의 강대국인 적도 있던 나라들이다. 이처럼 강대국의 지위는 변하지만 특히 강대국 중에서도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있는 패권국의 지위는 거의 주기적으로 변하고 있다.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20
강대국의 변화
포르투갈 → 네덜란드 → 스페인 → 영국 → 미국
[30대 대기업진단 30년 변천사] 80년대 호령한 대기업 30%만 남아
중앙일보 2016. 4. 17
1986년 30대 그룹에 이름을 올렸던 기업 중 현재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10개 정도다.
Colin S. Gray (1943~2020)
Political scientist
❝모든 패권전쟁에서
궁극적인 승자는
해양세력이었다❞
The Leverage of Sea Power by Colin S. Gray
: The Strategic Advantage of Navies in War (1992. 11. 2)
역사를 전환시킨 해양력 (1998. 12. 28) 임인수, 정호섭 역
콜린 그레이(Colin S. Gray) 교수는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패권 전쟁은 대부분 대륙세력의 도전으로 시작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패권전쟁에서 궁극적인 승자는 해양세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해군력은 패권국의 지위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적 군사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영국의 패권적 지위에 대해 대륙국가 프랑스가 도전했었고(18세기 말~19세기 초 프랑스 대혁명 이후의 나폴레옹전쟁 1793~1815) 영국은 그 도전을 물리쳤다. 20세기 초반, 대륙국가 독일은 두 번에 걸쳐 영국의 패권적 지위에 도전했고(1차 세계대전 1914~1919, 2차 세계대전 1939~1945) 이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 영국이 아닌 다른 해양제국, 즉 미국이 영국을 승계하여 패권국의 지위를 차지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Colin S. Gray, Leverage of Sea Power : The Strategic Advantage of Navies in War (New York : Free Press, 1992)]
- 『전쟁과 국제정치』 (2020.5.30) by 이춘근 p. 221~222
과거 세계를 제패했던 영국은 이미 정상을 지나 아래로 내려갔고 현재 정상에 있는 미국은 아래로 내려가지 위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일본은 정상에 오르기 위해 조심스런 모습을 취하고 있다. 영국, 미국의 깃발을 든 사람과 일장기를 든 사람의 얼굴 모습. 그리고 연령등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다.
The Rise and Fall of the Great Powers (1987) by Paul Kennedy
강대국의 흥망
Disunited Nations by Peter Zeihan
: The Scramble for Power in an Ungoverned World (2020. 3. 3)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 (2021. 2. 1) 홍지수 외
Trump : The Art of the Deal (1987) by Donald J. Trump & Tony Schwartz
거래의 기술 (1988)
https://www.youtube.com/watch?v=EunzB8pj5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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