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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바이블 ① 09 ㅡ 기초 총정리 9 ㅡ 나 자신을 알자]

드무2 2025. 5. 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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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바이블 ① 09 ㅡ 기초 총정리 9  ㅡ 나 자신을 알자]

 

 

 

김가영 선수 [출처 : Billiards & Sports]

 

 

 

나 자신을 알자

 

 

주시안 Fixating eye

 

고정시안 (固定視眼)이라고 하며, 주로 사용하는 눈을 말한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두 개의 눈 중에 한쪽의 눈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평소의 자세나 직업의 특성 때문일 수도 있고, 신체적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 주시안이 보는 시각을 주안시 (Dominant Eyesight)라 하는데 주시안 때문에 큐를 잘못 겨냥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원하는 두께를 못 맞추는 결과가 발생한다.

 

주시안이 어느 눈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두 눈을 뜨고 멀리 있는 물체나 장소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자. 잘 가리켰다고 생각한다면 이제 한쪽 눈을 감아 보자. 어느 쪽 눈으로 볼 때 손가락이 똑바로 가리키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자신의 주시안을 확실히 알았을 것이다. 이제 두께를 조준할 때 어느 쪽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한지 실험해 보고 실전에서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실제로 주시안으로 인한 실수를 하는 대표적인 배치를 놓고 경험해 보도록 하자.

 

Test 1 의 배치는 흔히 말하는 밀어치기 2 바운드의 대표적인 예이다. 제1 목적구를 정면을 맞히는 것이 관건이지만 왼쪽과 오른쪽이 완전히 다를 것이다.

 

 

 

 

 

독자들은 어느 방향에서 시도하는 것이 더 자신 있는가를 확인하고 꼭 기억해야만 한다. 또한. 좌, 우 회전에 따라서 착시현상은 나타난다.

 

이번에는 같은 방향이지만 반대 회전으로 시도해 보자. 어떠한가? 같은 방향이라도 사용하는 회전에 따라서 생각한 것과 다른 조준을 해야 한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정말 사소한 것을 놓치고, 그것 때문에 엄청난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너무 모르고 있다.

 

3 쿠션은 세게, 빠르게 칠 줄 아는 사람이 잘 치는 경기가 아니다. 다른 어떤 종목보다도 정교하고 정확하게 구사하는 경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왼쪽과 오른쪽의 성공률을 같게 하자.

 

많은 동호인은 자신 있는 쪽을 성공하면 반대쪽도 당연히 잘 맞출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한다. 같은 위치에 대칭의 배치를 놓고 왼쪽으로 시도할 때와 오른쪽으로 시도할 때의 성공률이 어떤지를 점검해야만 한다.

 

우선 좌, 우 회전력을 테스트해 보자. 좌, 우 9 시와 3 시 방향의 최대 회전력으로 정면에 뱅크 (Bank)를 시도하여 진행하는 각도를 확인해 보자. 왼쪽과 오른쪽의 회전력이 비슷한가? 아니면 엄청나게 차이가 크게 나는가? 차이가 난다면 원인은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정면은 잘 도착시키는지, 샷이 비틀려서 구사되는 건 아닌지, 주안시 때문에 당점을 잘못 겨누고 있는 건 아닌지 등등···

 

 

 

 

 

 

 

 

 

 

 

위의 도면은 같은 거리에 대칭이 되도록 배치해 놓은 모습이다.

 

실제로 당구대에 놓여 있지 않고 도면만 보는데도 이상해 보이지 않는가? 분명히 좌우가 대칭되도록 그린 그림이다.

 

실제로 구사해 보기 전에 배치를 놓고 준비 자세로 겨냥만 해 보자. 신기하게 좌, 우를 바꿔가며 엎드려서 겨냥만 하여도 왠지 모르게 자신이 없고 답답한 쪽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없고 답답한 쪽은 실제로 구사해도 성공률이 떨어진다. 반드시 원인을 알아야 하고, 불안한 쪽을 집중적으로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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