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박물관] 09 민간 전기업체의 난립 1900년 이후 일본인 거류민이 늘고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조선 내 전력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발전소에서 보내는 전기를 가정과 상점에 공급하려면 소규모 배전 配電이 필수였다. 조선총독부는 1910년 12월 제정한 회사령 會社令과 1911년 3월 공포한 조선전기사업취체규칙 朝鮮電氣事業取締規則을 통해 조선인 상업체계를 파괴하고 식민지 조선에 진출한 일본 자본의 보호를 꾀했다. 모든 회사의 설립은 총독부의 심사와 허가를 받아야 했고, 전력사업에서는 '1 지역 1 사업주의' 를 채택해 전기업체의 지역독점과 요금 인가제를 시행했다. 총독부의 보호 아래 일본인의 배전사업체가 주요 도시에 앞다투어 들어섰다. 소규모 배전사업의 난립에는 내년기관의 발달이라는 기술적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