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기념관 등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

드무2 2022. 4. 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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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

 

 

 

 

 

 

 

 

 

 

 

 

 

 

 

 

 

 

전시를 열며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告白>은 ‘광고’를 통해 한국근현대사를 깊이 있게 설명하는 ‘실감형 영상전시‘입니다. 네 벽면과 두 기둥에 프로젝터 영상을 투사하여, 대중의 열망과 소비문화의 변화과정을 한 편의 광고처럼 재현하였습니다.
광고는 대중의 소비문화를 비추는 거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광고 속 언어와 이미지는 신문, 라디오, TV 등 언론매체를 이용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에 스며들고, 상품의 소비를 자극합니다. 이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광고와 대중소비문화의 변화를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되짚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공개하는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체험해보면서, 각 세대의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1부 광고합니다

 

 

 

‘대중’, ‘상품’, ‘시대’라는 키워드로 광고에 담긴 소비문화의 변화를 들여다봅니다.
남녀 주인공은 각 시기를 살고 있는 대중을 상징합니다. 이들과 함께 과거를 여행하면서, 그 당시 광고를 한눈에 감상하세요.

 

 

 

 

 

 

1-1. 근대와 신문물
개항기, 신문물의 도입과 함께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말라리아 치료제 금계랍, 국산 소화제 활명수 광고도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일제강점기, 양복⸱화장품⸱조미료 등 소위 ‘근대문물’의 광고는 식민지의 소비 욕망을 자극했습니다. 초기 광고의 대상은 주로 일본인이었지만 점차 식민지 한국인으로 확대되었습니다.

1-2. 광복과 재건
1950~60년대, 광복과 6⸱25전쟁을 경험한 후 일상회복을 위하여 노력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필수품 광고가 주류를 이룹니다.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 속에서 최초의 국산 치약 광고가 나왔으며, 라면은 영양식품으로 소개됐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보너스’ 문구를 앞세운 소주 광고는 단순한 가사와 반복적인 멜로디로 대중을 위로했습니다.

 

 

 

 

 

 

 

 

 

 

 

 

 

 

 

 

 

 

 

 

 

 

 

 

 

1-3. 대중소비와 중산층
1970년대, 아파트의 대중적 보급으로 주거환경이 변화하면서 가전제품 광고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사노동 시간을 줄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라는 중산층의 생활양식을 강조하였습니다. 1970년대 말, 국산 자동차 광고는 당시에 유행하던 ‘마이카(My Car)’ 문구로 샐러리맨의 욕망을 부추겼습니다.

1-4. 개인과 네트워크 사회
1990년대 초, 개인⸳개성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소비와 유행에 민감한 신세대의 문화가 광고에 반영됩니다. 패션과 화장품, 삐삐와 휴대폰과 같은 품목들은 단순히 제품이 아닌 문화를 소비한다는 전략으로 신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1990년 후반, 신세대의 관심은 인터넷이 만든 사이버공간으로 옮겨졌고, 초기 인터넷 광고와 이동통신 광고는 새로운 가상생활공간의 보급을 가속화하였습니다.

 

 

 

 

 

 

 

 

 

 

 

 

 

 

 

 

 

 

 

 

 

 

 

 

 

 

 

 

 

 

 

 

 

 

 

 

 

 

 

 

 

 

 

 

 

 

 

 

 

 

 

 

 

 

 

 

 

 

 

 

 

 

 

 

 

 

 

 

 

 

 

 

 

 

 

2부 그래, 이 맛이야!

 

2부는 각 시대의 식품 광고를 통해서 보는 소비문화의 변화를 여러분께 전합니다. 식품 광고는 음식에 대한 대중의 소비문화를 잘 보여줍니다. 근현대 식생활의 변천과 식품 소비의 흐름을 광고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 시기별 식품 광고가 파노라마 영상으로 펼쳐집니다. 동시에 중앙미디어큐브에서는 아나몰픽으로 재현된 오브제가 출현합니다.

영상과 함께 입체감과 생동감을 체험해보세요.

 

 

 

2부 그래, 이 맛이야!

 

식품 광고는 음식에 대한 대중의 소비문화를 잘 보여줍니다. 근현대 식생활의 변천과 식품 소비의 흐름을 광고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2-1. 근대 식생활의 형성
개항 이후 식생활은 동일하고 균질한 맛을 내는 방향으로 변화합니다. 국내외 음식 조리법을 실은 『조선요리제법』 광고는 당시 달라진 음식문화의 실상을 알려줍니다. 일제강점기, 조미료 등의 광고는 ‘근대’에 대한 소비 욕망을 자극하여 맛의 식민화를 촉진시켰습니다.

2-2. 밀가루의 시대
광복과 6⸱25전쟁을 겪으며, 밀가루가 원조경제 시대의 식재료로 도입됩니다. 당면한 식량난 해결을 위해, 밀가루가 영양가 높고 여러 용도로 활용 가능한 재료임을 알리는 데 광고의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또 다른 원조물자인 설탕과 분유는, 칼로리가 부족한 한국인에게 매력적인 영양식품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2-3. 혼분식과 식생활개선운동
1960년대는 정부의 혼분식장려운동으로 밀가루 식품이 우리 식생활의 주류가 됩니다. 특히 국수와 국수기계 광고 등에 혼분식장려 문구가 적극적으로 나타납니다. 1960년 초 출시된 라면은 가히 새로운 분식으로 각광받습니다. 더불어 잡곡을 섞어 먹는 카레라이스가 ‘쌀의 대용식’으로 주목받게 됩니다.

2-4. 현대 식품산업의 성장
1970~80년대, 경제성장과 함께 식료품의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조미료⸱제과⸱통조림과 같은 품목들이 가정의 식탁을 차지합니다. 텔레비전 광고에서는 CM송이 크게 유행합니다. CM송을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깊게 인식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2-5. 식생활의 세계화
서울올림픽(1988)과 해외여행완전자유화(1989)를 거치며 외국문화와 외식이 유행하게 됩니다. 점차 선진국의 식생활과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추구함에 따라, 패스트푸드⸱베이커리⸱패밀리레스토랑 등의 외식문화가 자리 잡게 됩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음식도 세계 속에 확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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