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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2

[우리 전통문화 속의 '뱀']

[우리 전통문화 속의 '뱀']    땅을 지키는 열두 수호신 가운데 여섯 번째 뱀신. / 국립민속박물관    두렵지만 신성한··· 영원한 생명의 상징   이승 · 저승 오가는 신비로운 존재어리석은 인간들 벌 준다고 여겨알 여러 개 낳아 '다산' 나타내기도    징그럽고 두렵지만 신성한 존재. 뱀은 인간에게 이중적인 동물로 묘사됐다.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 특성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상징한다고 믿었고, 한 번에 여러 개의 알을 낳아 생명력과 풍요로움, 다산 (多産)을 나타내는 동물로 여기기도 했다. 우리 속담에 ‘구멍에 든 뱀 길이를 모른다’ 는 말이 있다. 숨긴 재주나 재물이 얼마인지 헤아리기 어렵다는 뜻이다.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는 충고이자, 뱀을 모호하고 의심스러운 존재로 그린 속담이다. ‘..

기타 2025.01.13

[2025 乙巳年, 뱀을 말하다]

[2025 乙巳年, 뱀을 말하다]    ‘을씨년스럽다’ 는 말의 어원이 된 을사년 (乙巳年). 국운 (國運)이 크게 요동쳤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뱀의 검질긴 생명력이 있었기에 당시 어려움을 오히려 유연하게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뱀은 우리 문화 속에서 징그럽고 두려운 동물이지만 생명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신성한 존재이기도 하다. / 일러스트 = 이철원    온몸이 꼬리인 동시에 몸통··· 어떠한 고난도 유연하게 통과하리라   검질긴 생명력을 상징하는 동물극복하기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어 새 乙 뱀 巳··· '날개 달린 뱀' 아닌가기적처럼 날아오르는 새해 되길    을사년 새해 첫날에 신문을 보는 분들께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것이 가장 복될지를 고민하다 한 사람을 떠올렸다.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기타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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