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WE 앤쮸개인전]
LOVE WE 앤쮸 개인전
ANNEZUE Solo Exhibition
2023. 8. 7 ㅡ 2023. 8. 25
을지로 4가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방향 지하차도
앤쮸 ANNEZUE (정주희)
작가는 좋아하는 것들을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그리며 간직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그녀의 그림들은 마음 한편을 따뜻하고 뜨겁게 해준다. 그녀만의 그림으로 풀어낸 첫 전시 (LOVE WE)를 진행했다.
그녀의 작품과 일상에 대한 건 (인스타 annezue_ / 유튜브 ANNEZUE)에서 공유할 수 있다.
영혼들
21 × 29.7㎝, Digital art, 2022
첫사랑
쉽게 쌓아 올린 인연을 작은 것에도 무너지기도 해. 앞으로 서로 하나하나 살펴보고 느긋하게 차근히 쌓아나가 보렴. 견고해지도록.
21 × 29.7㎝, Digital art, 2022
갑옷
어느 날, 어떤 이가 찾아와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너무 위험하다고, 더 빠르게 가면 티끌이 되어버릴 거라고 그는 다음날에도, 그 다음에도 똑같이 말했습니다.
21 × 29.7㎝, Digital art, 2022
꿈의 바이크
결국 나는 그것을 잊겠노라 했습니다. 푹신한 침대를 떠나 아스팔트에 몸을 뉘고 나를 간질이는 바람을 헤쳐 나가면서도 그것을 찾지 않겠노라, 포기하지 않겠노라 했습니다.
21 × 29.7㎝, Digital art, 2022
성가신 우주
여러 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세상에서 와, 무질서하게 뒤엉켜 있는 아이들은 사실 어릴 적부터 쌓아온 작가의 모습입니다. 거북이 등껍질에 숨어 있는 아이도, 앞치마를 두른 아이도, 차곡차곡 모여서 만들어져 하나의 모습이 됩니다.
29.7 × 42㎝, Digital art, 2022
다중인격
처음부터 내가 갖고 있던 자유, 내가 살아온 세월 오직 나만의 세상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내가 살아갈 삶들 나의 발자취이자, 내가 가진 전부, 자유분방한 우리의 '다중인격'
21 × 29.7㎝, Digital art, 2022
나
어둠 속 세상 속에서 미소를 머금은 내 얼굴은 일그러지고 깨끗한 피부는 상처투성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눈물에 모든 게 희미해질 때 피어오르는 빛을 찾아냈습니다. 드디어 찾아낸 빛은 결코 찾지 않겠노라 했던 작은 가게였습니다. 그곳은 거친 고난 속에서 나를 지켜주었고 상처투성이인 나를 치료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그제야 알았습니다.
일평생 외면할 줄 알았던 이곳에 있어야 온전히 내가 나일 수 있게 지킬 수 있다는 것을.
21 × 29.7㎝, Digital art, 2022
붉은 라이더
한밤 속 주차장 번쩍거리며 빼곡히 있는 차들 속 빨간 빛이 지나가는 중. 빨간빛은 눈깜빡할 사이에 지나가 버려요.
29.7 × 42㎝, Digital art, 2022
나의 것
앤쮸는 이 그림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그림' 이라고 설명했다. <나의 것>이라는 제목처럼 사랑하는 이를 자신의 것 마냥 꼭 껴안은 장면을 고양이귀를 가진 인간들로 담아낸 그림이다.
21 × 29.7㎝, Digital art, 2022
겹치다
연인으로 보이는 커플 한 쌍. 뒤에서 연인은 꼭 껴안은 남자는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다. 앤쮸는 사람에게서 풍기는 향기 맡는 걸 좋아한다. 그렇기에 향기로운 사람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기억하고 추억한다. 그런 상황과 배경 속에서 앤쮸는 '사랑하는 이의 체취는 더 향기롭지 않을까?' 라는 의미를 이 그림에 담았다.
29.7 × 42㎝, Digital art, 2022
나의 펫
괜찮아, 내가 너의 주인이니까 끝까지 책임질거야
29.7 × 42㎝, Digital art, 2023
붉은 악마
신화나 성경 속 악마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그것에 가장 가까운 생물은 역시 인간이지 않을까.
21 × 29.7㎝, Digital art, 2023
뽀뽀
'당신에게 내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앤쮸가 이 그림에 짓접 단 코멘트이다. 나의 마음이 상대에게 전달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앤쮸는 이 그림에서 백 마디의 말도 중요하지만 한 번의 행동으로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생각한다. 가볍게 볼에 입 맞추는 것도, 입술을 살포시 맞대는 것도, 손을 꼭 잡는 것도, 서로를 껴안는 것도 몸의 언어다. 이 그림에서 얼굴을 맞대고 있는 연인도 몸의 언어로 마음을 전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21 × 29.7㎝, Digital art, 2023
마음의 거울
거울을 통해 현실 속 나를 볼 수 있다. 형상을 비춰주기도 하지만 마음을 비춰주기도 한다.
29.7 × 42㎝, Digital art, 2023
잃어버린 세계
42 × 29.7㎝
비숑
풀숲에서 우리는 잎사귀 사이로 산들바람을 느끼며 아주 맛있는 걸 먹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가 저물 때쯤 집으로 돌아가곤 했지.
29.7 × 42㎝, Digital art, 2023
어머니
이 그림은 유년시절의 결핍을 보여줍니다. 건강하지 못한 가정환경 속 치열하게 살아왔으나 마음 내면에는 보살핌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다 추정됩니다.
29.7 × 42㎝, Digital art, 2023
마지막 밤
곤히 자는 여자와 여자의 옆에 날개를 펼치고 나란히 누워 있는 천사. 이 그림은 평화와 평온, 영원히 잘 수 있는 마지막 행복이 가득 담긴 그림이다. 편안한 잠자리는 하루의 고됨을 풀어준다.
이 그림은 하루의 역경을 내려놓고 잠들 때, 우리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 나타나는 상상 속 존재에 대한 작가의 상상이 담긴 그림이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침대의 왼쪽에 쇼파가 붙어 있는데, 이는 작가의 애인의 집구조를 응용해 표현했다. 잠자리는 누구나 매일 잠들지만, 자고 느끼는 감정은 모두가 다르다. 작가는 당신의 행복한 잠자리를 소망한다. 앤쮸의 그림은 정해진 답이 없다. 당신이 그림을 보고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다르다면 그건 새로운 답변이 되는거니까.
29.7 × 42㎝, Digital art, 2023
머리 올린 날
29.7 × 42㎝, Digital art, 2023
보물
29.7 × 42㎝, Digital art, 2023
두근두근
해가 저문 짙은 밤,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어 준다는 것은 이렇게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 아닐까요.
21 × 29.7㎝, Digital art, 2023
바다 사자
사랑스러운 바다사자랑 사랑에 빠졌어요.
5 × 7㎝, Digital art, 2023
요아소비
이치고 프로덕션의 B코마치 그룹의 호시노 아이
42 × 29.7㎝
우리가 만나는 곳
42 × 29.7㎝
올해 겨울
42 × 29.7㎝
숲의 요정
나무가 품어주었던 날에, 소녀는 나무에 몸을 파묻고 그 향기 속에 잠들었다. 품에 있을 때면 잎사귀 하나하나가 소녀를 안아주는 착각이 들기도 했다. 포근한 그 나무를 정말 좋아했다.
29.7 × 42㎝, Digital art, 2023
인어 통조림
21 × 29.7㎝, Digital art, 2023
기다리고 있을게
29.7 × 42㎝, Digital art, 2023
같이
29.7 × 42㎝, Digital art, 2023
속삭임
29.7 × 42㎝, Digital art, 2023
짙은 밤 너의 따뜻한 온도 한여름밤의 향기
42 × 29.7㎝, Digital art, 2023
거기 누구세요?
29.7 × 42㎝, Digital art, 2023
소유권
29.7 × 42㎝, Digital art, 2023
너의 향기
29.7 × 42㎝, Digital art, 2023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
인사말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는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도심 속 지하 미술관입니다.
아뜨리애는 아틀리에 (atelier, 작업실)을 뜻하는 이름으로 예술가와 시민들이 소통하는 문화예술공간을 의미합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위해 새롭고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운영방향
상업성을 배제한 공익적 목적의 시각예술작품 전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는 다양한 전시
유의사항
전시시설 및 작품을 절도 또는 훼손시에는 과태료 및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처
전시문의 : 서울시설공단 상가활성화팀 ☎ 02ㅡ2290ㅡ7287
시설관리 : 서울시설공단 을지로관리소 ☎ 02ㅡ2290ㅡ6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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